이렇듯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느날 집에 들어선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조합원료직장 로송작업반 박세명동무는 깜짝 놀랐다.집에 땔감이 떨어진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한적이 없는데 직장일군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 량의 구멍탄을 마련해가지고 찾아왔기때문이였다.

지난 시기 잠시나마 바른 길에서 탈선했던 자기를 탓하지 않고 늘 만날 때마다 일은 재미있는가,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세심히 물어보며 그의 마음속에 어두운 그늘이 조금이라도 깃들세라 다심한 정을 기울이던 일군들의 모습이 떠올라 그는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다는 몰랐다.가정방문이후 직장의 일군들이 그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더 잘 도와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토의를 거듭했는가를.

얼마후 또다시 식량과 부식물들을 가지고 찾아온 직장일군들과 무릎을 마주했을 때 그는 너무도 고마와 그들의 손을 잡고 눈물만 흘리였다.평범한 한 종업원의 마음속고충을 헤아려 그렇듯 친혈육의 정으로 다심하게 보살펴주는 일군들의 진심을 뜨겁게 안아보며 그는 맡은 일을 더 잘하는것으로 집단과 동지들의 믿음에 보답하리라 굳게 마음다졌다.

그날 멀어져가는 일군들을 점도록 바래우는 그의 가슴속에는 그렇듯 뜨거운 마음을 지닌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라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랴 하는 배심이 든든하게 자리잡았다.

리수연

자기 일처럼 여기며

황해제철련합기업소의 강철직장 용해공들과 련속조괴부문의 로동자들은 서로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주기도 하고 기쁜 일이 생기면 제일처럼 축하해주며 고무해주고있다.

얼마전 강철직장의 어느한 설비가 멎어섰을 때였다.

그날 출강을 앞두고 용해공들은 쇠물남비를 옮겨놓아야 할 설비에 문제가 생긴것을 발견했다.설비를 수리하자면 적어도 몇시간은 걸려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품들여 끓여놓은 쇠물이 점점 식는것도 문제이지만 나아가서는 앞으로 로를 보수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줄수 있었다.

모두가 긴장해있던 그 시각 련속조괴부문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강철직장의 생산현장으로 달려왔다.자기들에게 있던 육중한 예비부속품을 날라온 그들은 쇠물이 식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흘러내리는 땀을 씻을새도 없이 설비수리까지 도와나섰다.마음속에 오직 쇠물만을 안고 사는 그들의 뜨거운 진정에 떠받들려 그날 용해공들은 맡겨진 생산계획을 수행할수 있었다.

그때뿐이 아니다.뭐니뭐니해도 강철직장에서 쇠물을 꽝꽝 뽑아내는것이 선차라고 하면서 련속조괴부문에서 일하는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늘 용해공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알게모르게 많은 땀을 바치였고 용해공들도 교대가 끝나면 의례히 련속조괴기의 정비를 도와주군 하였다.

이렇듯 어려운 일이 제기되면 제일처럼 진정으로 안타까와하면서 서로 돕고 위해주며 그들은 오늘도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나가고있다.

안정철

실농군집단으로 성장한 비결

문덕군 만흥농장에는 실농군집단으로 불리우는 작업반이 있다.현정림동무가 작업반장으로 일하고있는 제６작업반이다.

몇년전까지만하여도 농장적으로 제일 뒤떨어졌던 작업반이 농장이 자랑하는 실농군집단으로 성장한 비결에 대하여 작업반원들은 이렇게 말하군 한다.서로 돕고 이끄는 단합된 힘으로 실농군작업반, 다수확작업반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고.

이곳에 와보면 누구나 체감할수 있듯이 작업반에는 집단주의기풍이 공기처럼 흐르고있다.현정림동무를 비롯한 작업반의 초급일군들은 늘 농장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그들이 농사일에 적극적으로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었다.늘 작업반세대들을 돌아보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며 농장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하기에 이곳 작업반원들은 그들을 《우리 작업반장》, 《우리 선동원》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따르고있다.그렇듯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과정에 작업반의 말썽군으로 알려졌던 농장원도 이제는 작업반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으로 자라나게 되였으며 많은 작업반원들이 다수확농민으로 성장하게 되였다.

지금 이곳 작업반원들은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올해에도 또다시 풍작을 안아올 기세드높이 농사차비를 질적으로 해나가고있다.

김예경

집단주의기풍을 발휘하며 생산을 다그치고있다.

-부령합금철공장에서-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