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에게는 누구나 품고있는 소원이 있다. 그것은 단 한번만이라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것이다.
2019년 11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물고기대풍이 든 조선동해의 8월25일수산사업소를 네번째로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이곳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기쁨과 감격은 한량없이 컸다. 오실 때마다 부두에서 일하는 가족들의 수고를 헤아려주시며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그이이시였다.
하지만 집안에서 하염없이 창밖을 내다보는 한 녀인이 있었으니 그는 사업소지배인의 안해였다. 녀인의 가슴속엔 그이를 뵙지도 못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도 지녀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하여 재가 앉은듯했다. 사실 그는 몸이 불편하여 일손이 딸리는 부두에도 나가지 못하고있는 처지였다.
그 시각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지배인의 안해를 기다리고계신다는 뜻밖의 소식이 그에게 전해졌다.
그날 또다시 수산사업소의 종업원들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모두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던 그이께서는 사업소의 당일군으로부터 지배인의 안해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되시였다.
그이의 안색은 흐려지시였다.
이곳 종업원들의 공연을 보아주실 때에도 지배인의 안해가 몸이 불편하여 참가하지 못하였다는것을 아시고 못내 가슴아파하시였던 그이이시였다.
잠시후 그이께서는 내가 3차례나 찾아주어 기념촬영을 해주었지만 지배인의 안해가 건강이 허락치 않아 참가하지 못하였다고 하는데 어서 데려와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지배인의 안해가 이번에도 기념촬영에 참가하지 못하면 몹시 섭섭해할것이라고, 어서 내 차를 타고 빨리 데려오라고 당일군에게 재촉하시고 지배인의 안해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시였다.
10분정도 흘러 지배인의 안해가 도착하였다.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지배인의 안해를 만나니 반갑다고 하시는 정이 넘치는 그이의 말씀에 녀인은 물고기잡이에 아무런 보탬도 못하는 자기를 이렇게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기다려주시니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흐느끼며 말씀드렸다.
그이께서는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남편의 뒤바라지를 잘하여 그가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고 고무의 말씀도 해주시고 어서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지배인과 그의 안해의 팔을 량쪽에 끼시였다.
평범한 녀인이 품고있던 소원은 이렇게 풀리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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