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올해 석탄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애국으로 단결하여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완강히 타개하며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굳건히 지켜가고있는 북창의 미더운 탄부들,

공업의 식량인 석탄생산을 늘여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할 하나의 지향으로 헌신적인 투쟁을 벌려가는 이들의 강의하고 성실하며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대오의 기수가 달려야 단위발전이 빨라진다

그 어느 단위에서나 일군들이 도달해야 할 기준과 목표를 똑바로 세우고 그 관철의 앞장에서 성과의 담보를 마련해나갈 때 언제나 새로운 기적과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당 제８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올해 련합기업소가 석탄생산과 정비보강사업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오자면 우리 일군들이 더욱 분발하여 대오의 기수로 내달려야 한다.이것은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들이 올해초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서면서 더욱 굳게 다진 결심이다.

련합기업소에서는 올해 석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면서 인포청년탄광 ２단계 벨트콘베아신설공사, 회안청년탄광 싸이로식석탄저장고건설 등 새로운 생산능력조성과 탄부들의 로동조건, 생활조건보장을 위한 많은 일거리들을 사업계획에 반영하였다.

결코 쉽게 세워진 목표가 아니다.

지난해에 남덕청년탄광에 도입한 싸이로식석탄저장고를 올해 회안청년탄광에 일떠세우는 문제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그때 일부 일군들속에서 이런 의견이 제기되였다.

현재 확정된 과제들만 해도 결코 간단한것이 아닌데 이것은 고려해보는것이 어떤가.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은 련합기업소의 실태를 놓고보면 그 의견에도 일리는 있었다.

이것을 단순히 현실적가능성에 관한 문제에만 국한시켜보아야 하겠는가.올해 목표를 확정하는 사업이 우리 단위에 내재하고있는 그릇된 관점과 일본새를 뿌리뽑고 모든 일군들을 새롭게 각성시키는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

이런 결심을 가다듬은 련합기업소책임일군은 그루를 박아 강조하였다.

５개년계획기간에 련합기업소의 모든 탄광들의 저탄장을 일신시키자는것은 당결정이다.물론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단히 많다.그 열백가지 과업을 놓고 경중을 따지려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본다.우리에게는 비상히 앙양된 탄부들의 정신력이 있고 시련속에서 다져온 잠재력이 있다.문제는 우리 일군들의 결심과 노력에 달려있다.…

모두가 심각한 교훈을 찾았고 신심과 용기를 가다듬었다.

이렇게 되여 이들은 방대한 일감들을 떠안고 새로운 진군의 보폭을 내짚게 되였다.

련합기업소 당, 행정일군들이 정초부터 각 탄광에 내려가 동발을 드리우고 석탄운반작업을 벌리는 등 이신작칙의 일본새를 발휘하면서 현행생산과 정비보강목표수행을 위한 조직과 지휘를 치밀하게 진행해나갔다.이러한 일군들의 투쟁기풍은 탄전마다에 거세찬 혁신의 불길을 지펴올렸다.만짐을 지고 힘겹게 출발선을 떠났지만 전진의 보폭은 점차 자신들도 놀랄만큼 커지기 시작했다.어렵게만 생각되던 문제들이 풀려나가면서 석탄생산에서의 파동성도 눈에 띄게 극복되여갔다.

회안청년탄광에서 단 하루동안에 싸이로식석탄저장고기초굴착을 끝내고 불과 몇달동안에 구조물을 보란듯이 일떠세운것이라든가 북창목장에 새로운 가금생산기지가 꾸려지고있는것을 비롯하여 생산토대의 정비보강과 탄부들의 로동조건, 생활조건개선을 위한 사업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도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의 주도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지난 ９월초 ２단계 벨트콘베아공사가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인포청년탄광의 막장에서 우리와 만난 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어렵게만 생각하던 올해 목표들이 하나하나의 결과물로 이루어지는것을 보면서 더욱 절감하게 되는것이 있습니다.대오의 기수인 우리 일군들이 무거운 중압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앞장에서 내달릴 때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입니다.》

오늘의 투쟁은 우리 일군들이 바로 이런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하나의 지향-애국탄부

전진하는 조국에 열과 빛을 더해주기 위해 지하막장에서 매일, 매 시각 자연과의 격렬한 투쟁을 벌려가는 우리의 탄부들이 높이 추켜든 구호가 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가는 길에서 애국탄부의 삶을 빛내이려는 하나의 지향으로 북창탄전의 탄부들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석탄산을 높이높이 쌓아가고있다.

지난 １월중순 어느날 인포청년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 굴진１조장을 비롯한 돌격대원들이 천공시간을 종전보다 단축하고 뒤따라 발파를 해제꼈을 때였다.

교대시간까지는 아직 １０분이 남아있었다.굴진공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착암기며 착암기호스상태를 깐깐히 살펴보며 인계준비를 서둘렀다.이때 조장이 시간이 좀 있는데 이왕이면 버럭처리까지 하고 다음교대에 넘겨주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얼마전 굴진３조에서 착암기부속품이 없어 애를 먹는다는것을 알고 서로마다 나서서 예비부속품을 마련하여 넘겨준 돌격대원들은 조장의 말에 적극 호응해나섰다.

모두가 땀으로 옷을 적시며 버럭처리작업을 불이 나게 해제끼고있을 때 다음교대 성원들이 막장에 들어섰다.

말끔히 정리된 작업장이며 질서있게 놓여있는 소공구들, 막장인계는 이것으로 충분하였다.

자기들을 위하여 휴식도 뒤로 미루고 버럭처리에 여념이 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교대성원들은 가슴이 뜨거워졌다.

다음교대를 위하여!

이것은 전세대들의 애국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 석탄산을 더 높이 쌓아가려는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모두의 가슴속에 자리잡고있는 지향이다.

교대당실적이 올라가면 그것이 돌격대의 굴진성과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탄광의 석탄생산량이 그만큼 많아진다는것, 그렇게 되면 조국의 전진도 빨라진다는것이 그들의 진정이였다.

그날 돌격대원들은 교대가 교대를 돕는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자신들앞에 맡겨진 굴진계획을 １.２배이상 넘쳐 수행하였다.

굴진이 채탄을, 채탄이 굴진을 도우며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석탄생산계획수행에서 집단적혁신을 일으키고있는 인포청년탄광 청년갱의 초급일군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좋고 혈기왕성한 청년들로 무어진 집단이여서 생산에서 앞장서나가고있는것이 아닙니다.모두가 자신의 작업량보다 소대와 중대, 갱의 계획수행을 먼저 생각하며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는데 그 비결이 있습니다.》

그렇다.동지들과 집단앞에 이렇듯 성실하고 웅심깊은 참된 인간들,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집단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걸음걸음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탄부들이다.

이런 투쟁기풍은 회안청년탄광 ３갱의 탄부들속에서도 높이 발휘되고있다.

어느날 채탄２중대의 탄부들은 탄맥이 무너지면서 운반로선을 막아놓았을 때 주저없이 복구작업과 생산을 다같이 밀고나갔다.

그러자 다른 채탄소대들도 적극 발벗고나섰다.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져 막장복구는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석탄생산계획도 드팀없이 수행하게 되였다.

남덕청년탄광 ５갱과 풍곡청년탄광 １갱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그 어느 탄광막장에서나 이런 투쟁기풍으로 탄부들이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증산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

혁신의 불길은 이렇게 타오르고있다.서로 돕고 이끌면서 한t의 석탄이라도 대고조전구들에 더 보내주려는 애국의 마음이 합쳐지고 합쳐져 련합기업소의 생산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뛰여오르고 정비보강사업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