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천광산기계공장이 생산활성화에서 전진의 보폭을 내짚고있다.

기껏해야 ３만t마광기와 광차밖에 생산하지 못하던 공장이 오늘은 ７만t, １２만t마광기뿐만 아니라 새형의 전차, 라선분급기도 척척 만들고있다.하여 지난 ５월에는 공동순회우승기를 수여받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경제사업에서의 성과는 그 담당자인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력을 어떻게 발동시키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새로운 가공설비, 지구장비창안에 생산활성화의 또 하나의 확고한 담보가 있다.

이것은 공장의 그 어느 일터에서나 들을수 있는 말이다.

그럴만도 하다.

공장에서는 자체로 제작한 가공설비, 지구장비를 리용하여 일반선반이나 종전의 방식으로 가공할수 없었던 각종 부분품, 부속품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원만히 생산하고있다.올해에만도 이곳 로동자, 기술자들은 수십종에 달하는 지구장비를 생산에 도입하였다.하다면 그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 사업이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된데 있다.

현실적으로 공장에서는 새 제품개발 및 지구장비전시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는데 여기에는 생산부문은 물론이고 후방부문, 보장부문의 종업원들도 참가하고있다.대중적기술혁신열의가 나날이 높아지고있는 속에 가치있는 기술혁신안, 창의고안들이 수많이 탐구도입되고있다.

물론 이런 결실이 순간에 이루어진것은 아니다.

전시회가 조직된 초기에 일부 종업원들은 새 제품개발이나 지구장비창안은 특정한 몇몇 사람들이 하는것으로 생각하면서 전시회에 그리 낯을 돌리지 않고있었다.생산에 직접적으로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하였다.결국 일군들이 내세운 소기의 목적은 이루어질수 없었다.

이러한 실태는 지배인으로 하여금 일군들이 견인기적역할을 하는것이 선차적이며 절박한 문제라는것을 깨닫게 하였다.

지배인은 자신부터 선진과학기술을 배우고 로동자들과의 창조적협조를 강화하면서 의의있는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애썼다.원추실줄조각기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공장에서 애를 먹는 문제의 하나는 원추형으로 된 주물품생산이였다.종전의 주조방법으로는 도저히 이런 주물품의 질을 보장하기 어려웠고 한개의 주물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기일도 오래 걸리였다.게다가 무게가 여러t이나 되는 주물품생산은 더하였다.하여 이러한 주물품은 부득불 다른 단위에 의뢰하여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주물공정을 세심히 연구하는 과정에 한가지 기발한 착상을 하게 된 지배인은 공업시험소 소장, 연소모형작업반 반장을 비롯한 기술자, 로동자들과 마주앉아 토론을 거듭하였다.대형주물품을 생산하는 단위들을 찾아가 경험도 배우고 앞선 주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며칠밤을 꼬박 밝히기도 하였다.이 과정에 원추실줄조각기를 창안하게 되였으며 그를 비롯한 여러명이 발명증서를 받게 되였다.

이렇듯 일군들이 앞장에 서니 전시회를 대하는 종업원들의 관점은 달라져갔다.여기에 의의있는 시상식과 적실한 평가는 대중의 창조적열의를 일층 고조시키였다.광범한 대중이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생산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새 제품, 지구장비들이 해마다 늘어났다.

공장에서 동체가공반을 제작하여 종전에는 엄두도 낼수 없었던 덩지큰 마광기동체를 자체로 가공하고 무려 여러t이나 되는 전차의 본체를 주물의 방법으로 손쉽게 만들수 있게 된것도 일군들의 이런 혁신적인 일본새가 낳은 결실이다.

어느 단위에나 잠재력은 다 있다.문제는 우리 일군들이 그것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얼마나 머리를 쓰고 이악하게 달라붙는가 하는데 있다.

전시회를 의의있게 조직하여 대중의 창조력을 적극 계발시키고 단위활성화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고있는 룡천광산기계공장 일군들의 경험이 그것을 실천으로 증명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