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우리 나라의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여러 지역들에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는 긴급정황이 발생하였다.

제일먼저 오신분

《마을과 거리가 삽시에 물에 잠겨 오도가도 못하고있는데 뜻밖에도 인민군대의 직승기가 날아오는것이였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안전지대에 내려서는데 글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보고계시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이께서 피해현지에 제일먼저 오시여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오랜 시간 공중구조전투를 지휘하시였습니다.》

《나와 우리 학교교원 3명이 미처 침수지역에서 나오지 못하여 당황해하고있을 때 뜻밖에도 인민군대의 직승기가 날아오는것이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기뻐 손을 흔들며 비행기를 마중하였습니다.

비행사의 말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바람세찬 비행기지에서 수재민들에 대한 구출작전을 지휘하시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보라고, 혹시 아직도 피해지역에 사람이 있을수 있다고 하시며 되돌려보내시였다는것입니다. 정말 이런분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이렇게 되여 침수위험구역에 고립되였던 5 000여명이 모두 구원되였습니다.》

이것은 지난 7월 28일 바람세찬 비행기지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를 뵈온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한 말이다.

이날 그이께서는 차바퀴와 차체까지도 물속에 빠져드는 피해지역으로 승용차를 달리시며 피해현장을 돌아보시였으며 다음날에는 고무단정을 타시고 또다시 침수지역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시고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시였다.

《집도 가산도 다 잃고 한지에 나앉은 우리들은 림시로 의주초급중학교 운동장을 비롯한 여러개소에 설치한 가설천막들에서 집단적으로 생활하게 되였습니다. 국가에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고 온 나라 인민들이 보내는 성의있는 지원물자들이 계속 피해지역에 와닿았습니다. 우리들은 당과 국가의 전적인 배려로 아무 불편없이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부모들도 미처 와보지 못한 그런 곳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제일먼저 찾아오실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날 그이께서는 습기찬 가설천막안에까지 들어오시여 허물없이 앉으시고 우리들의 생활형편을 하나하나 료해하시였습니다. 주책없는 이 늙은이의 손도 다정히 잡아주시고 아이들에게 가지고오신 간식도 주시고 옷도 입혀보시였으며 객지생활이 왜 어렵지 않겠는가고, 조금만 참자고, 우리 이제 자연이 휩쓸고간 페허우에 보란듯이 지상락원을 우뚝 세워놓고 잘살아보자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의주군 서호리의 강인남로인은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안해인 홍순녀녀성이 계속하였다.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우리 수재민들앞에서 연설을 하시였는데 마디마디가 다 친어버이심정 그대로였습니다.

피해복구기간 수재민가족들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제공하는 비상체계를 가동시키며 로인들과 병약자들, 영예군인들과 어린애어머니들에게도 평양에서 국가적인 보호혜택을 제공해주려고 한다는 중대조치를 발표하실 때 정말이지 우리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습니다.》

인민을 중히 여기시는분

초보적으로 집계된데 의하면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수재민들중에 어린이들과 학생, 년로한 로인들, 병약자들과 영예군인들, 어린애어머니들 모두 1만 3 000여명이 평양에 올라왔다.

수재민들은 평양시의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생활하게 되였다.

4.25려관은 나라에서 큰 회의를 할 때마다 대표들이 숙식하는 장소이며 열병훈련기지는 열병식에 참가하는 군인들에게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보장해주기 위하여 별도로 잘 꾸린 곳이다.

지난 8월 15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는 4.25려관에 나오시여 수재민들과 상봉하시고 모두가 어머니조국의 수도에서 마음놓고 편하게 지내면서 체류기간내내 인상깊고 의의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따뜻이 축원하시였다.

철저히 건강위주, 평안위주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좋은 기분으로 마음에 드는 활동을 선택하여 취할수 있게 최상의 성의를 다할것이라고 하시는 그이의 말씀은 수재민들뿐 아니라 온 나라 인민들을 격정에 끓게 하였다.

어린이식사실에 들리시여서는 아이들이 무랍없이 올리는 과자며 우유도 허물없이 받아주시며 어서 밥도 잘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가정과 나라에 웃음꽃을 더해주는 기쁨동이, 행복동이가 되라고 말씀하시였다.

다음날 수재민들의 숙소에 또다시 나오시여 그이께서 제일 관심하신것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보육과 교육문제였다.

그이께서는 4.25려관내에 학생들을 위해 림시로 꾸린 초급반, 고급반 교실들을 돌아보시면서 교육준비정형을 료해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여기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모두는 수해지역 인민들이 우리 당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맡긴 아이들인것만큼 그들이 학업에 전심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성심성의를 다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초급중학교 3학년 학생 박경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려관휴식터에서 경애하는 원수님 을 만나뵈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께서는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고 기뻐하는 우리들에게 손수 가방도 메워주시며 모두 새 교복을 차려입으니 정말 곱다고, 함께 올라온 어머니들이 좋아할것이라고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앞으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여 가정의 기쁨, 나라의 기쁨이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지금도 수재민들은 수도 평양에서 곡진한 환대를 받으며 생활하고있으며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기동전개된 교양실과 놀이장,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에서 마음껏 공부하고있다.

어째서 수재민들이 이런 대우를 받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우리 당과 국가를 억척으로 떠받들고있는 거대한 역할만으로도, 장차 나라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존재감만으로도 수재민들은 최상의 환대와 봉사를 받을 응당한 자격을 가지게 된다.

양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