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오만한 미제와의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인 동시에 수호자와 침략자간의 정신력의 대결이였다.
하다면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용사들이 지녔던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적인 희생정신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있었는가.
생사판가리의 준엄한 3년간의 전쟁은 이에 대한 철리를 새겨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승세대 후손들의 영예로운 사명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창조된 위대한 승리전통과 영웅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여 선렬들이 지켜내고 일떠세운 이 나라를 더 강대하게 하고 끝없이 번영하게 하는것입니다.》
1950년대 영웅전사들이 지녔던 위대한 조국수호정신과 무비의 용감성의 원천은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경모심이였다.하기에 그들은 그 어떤 가렬처절한 포화속에서도 끄떡하지 않았고 피흘리며 쓰러지면서도 기어이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고야말았다.
전승사의 갈피에는 평범한 병사였던 김명제동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씩씩하고 쾌활한 민청원이였던 그는 어느날 중대공개당총회에 참가하게 되였다.351고지를 무조건 점령할데 대한 부대의 명령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직접 주시는 명령으로 받아들인 김명제동지는 자기를 화점파괴조에 망라시켜줄것을 열렬히 청원하였다.
공격명령이 내려지자 그는 비발치는 탄우를 뚫고 맨 앞장에서 고지로 돌격하였다.
수류탄으로 두개의 적화점을 련이어 파괴한 그는 수류탄이 떨어지자 파괴된 적화점에 뛰여들어 수류탄 8개를 찾아쥐고 다시 적화점들을 날려보냈다.
고지를 사수하기 위한 가렬처절한 방어전이 벌어질 때였다.파도식으로 밀려드는 적들의 7번째 공격을 물리쳤으나 적들은 시체를 덧쌓으면서 또다시 악을 쓰고 덤벼들었다.
이때 고지우에서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울려퍼졌다.김명제동지가 선창을 뗀 노래였다.쓰러졌다가는 일어나 노래를 잇고 다시 수류탄을 던지고 또 던지고…
드디여 적들의 13번째 공격을 물리쳤을 때 그는 숨돌릴 틈을 주지 않고 기관단총을 휘두르며 패주하는 적들을 추격하였다.
이렇게 5㎞가량 추격하면서 소탕전을 벌리던 그는 그만 적의 흉탄에 맞고 쓰러졌다.
전우들의 품에 안긴 그는 《당과 수령을 위하여 더 싸우지 못하는것이 분하오.나의 마지막소원은 나를 조선로동당원이라고 불러달라는것이요.》이렇게 말하고나서 최후의 힘을 모아 《조선로동당 만세! 김일성장군 만세!》를 부른 후 숨을 거두었다.
공화국영웅 김명제동지의 짧으나 빛나는 삶이 말해주는것이 있다.
우리 인민군용사들이 발휘한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 그것을 거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에 비유한다면 그밑에서 용암처럼 끓고있은것은 수령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심과 충성심이였다.조국을 결사적으로 지켜싸운 유명무명의 수많은 인민군장병들의 가슴속에는 수령만을 믿고 따르는 충성의 일편단심이 간직되여있었다.
339고지공격전투에서 용맹을 떨치고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받은 장룡인동지는 전투를 앞두고 자기의 수첩에 이런 글을 남기였다.
《나는 김일성장군 항일빨찌산의 피줄을 이어가는 당의 전사다.당과 수령을 위하여 목숨이 자라는껏 바쳐 싸우겠다.》
이처럼 수령께 충직함에 있어서 절대불변이고 수령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는것을 인생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불굴의 인간들을 과연 그 누가 굴복시킬수 있겠는가.
제15보병사단 50련대직속 정찰소대원들은 날이 저물무렵 어느한 무명고지의 골짜기에 모이였다.그들은 생사를 기약할수 없는 적구에 들어가 적진지를 습격해야 하였다.
엄숙한 표정으로 자기의 당원증과 민청원증을 지휘관에게 맡긴 그들은 이런 글을 남기고 습격의 길을 떠났다.
《…원쑤들이 제아무리 발악하여도 일편단심 경애하는 수령님을 위하여 목숨바쳐 싸워나가는 우리 앞길을 절대로 막을수 없습니다.》
습격전을 마치고 돌아온 정찰병들중에서 몇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맹세를 지켜 기어이 명령을 수행하였다.마음속에 살아도 죽어도 수령을 위하여!라는 신념의 기둥을 든든히 세운 이런 정신력의 강자들을 이길 힘이 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일시적인 충동에 의해 지니게 되는것이 아니다.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수령의 위대성과 업적을 가슴깊이 새기고 수령에게 사상정신적으로, 인간적으로 완전히 매혹될 때라야 가장 진실하고 공고한 충실성을 발휘할수 있다.
1952년 12월 23일 새벽 최승천동지는 최후의 결사전을 앞두고 고향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나갔다.원쑤를 부시려면 자기도 총탄에 맞을수 있다는것과 만약 자기가 잘못되였다는것을 알게 된다면 이 아들은 수령님을 위하여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바쳐 싸워 죽었다고 생각하며 웃음지어달라는 내용이였다.
어머니이시여, 이 아들은 수령을 위하여 마지막피 한방울까지 바쳐 싸웠다고 생각하며 웃어달라!
전사의 마지막목소리와도 같은 이 편지는 참으로 많은것을 말해주고있다.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서야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된 이 나라 아들딸들이 어찌 수령의 하늘같은 은덕을 꿈결에나마 잊을수 있으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목숨바쳐 싸우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하기에 기적과도 같은 영웅신화는 이 나라의 유명무명의 고지 어디에서나 태여났다.
무차별적인 포격에 이어 적들은 또다시 새까맣게 밀려드는데 어느한 고지에는 몇명의 전사밖에 남지 않았고 탄알과 수류탄마저 떨어졌다.
중대의 당세포위원장 천길우동지는 타다남은 나무에 《충성을 다할 때는 왔다》라는 아홉자의 글발을 쓰고 보병총에 총창을 꽂았다.몇차례의 전투끝에 지치고 상하여 일어설 기운조차 없었던 병사들이였지만 모두가 그 글발을 보고 초인간적인 힘을 발휘하여 육박전에 떨쳐나섰다.
충성을 다할 때는 왔다, 그 아홉자의 글발은 그렇듯 그들에게 상상할수 없는 거대한 힘을 안겨주었다.실로 그것이야말로 그들이 고지를 끝까지 사수한 비결이였으며 나아가서 전 전선에서의 승리의 비결, 위대한 전승의 비결이였다.
바위도 불에 타던 1211고지에는 특별히 선발된 방위자들이 있은것이 아니였다.그러나 이 나라 전방의 어디서나 볼수 있었던 수수하고 평범한 그 전사들이 얼마나 비범한 용맹과 불굴의 영웅성을 발휘하였던가.
제2보병사단 17보병련대 2대대 정치부에서는 당회의결정서초안을 기관총탄피안에 말아넣고 구멍을 뚫은 나무토막에 꽂아놓은 다음 전호에서 다른 전호로 수류탄을 던지듯 돌려가며 보도록 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들고 일보도 퇴각하지 말것.
둘째: 목숨이 붙어있는한 끝까지 싸우라! 탄알을 아끼라!
셋째: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소리높이 부르며 1211고지를 끝까지 사수하자.
이런 무적의 용사들이 지켜섰기에 원쑤들은 1211고지를 두고 《상심령》, 《함정골》이라 부르며 패배자의 비명을 질렀다.
적들은 영원히 알수 없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전사들의 건강을 념려하시여 콩나물을 기르라고 콩도 보내주시고 화선휴양소도 내오게 하시였으며 전사들은 최고사령관동지의 탄생일을 맞으며 불타는 고지에서도 좀이 먹지 않고 굳기로 유명한 박달나무를 정히 쓸고 다듬어 박달나무그릇일식을 마련하여 올리였다는 사실을.
위대한 수령의 하늘같은 은덕에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보답할 불같은 열망을 안은 이런 용사들이 현대적무장장비를 믿고 으시대던 미제를 타승하고 영웅조선을 떠받들어올리였다.
전화의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과 대중적영웅주의, 숭고한 애국주의의 근본바탕에는 이렇듯 수령에 대한 절대불변의 충성심이 놓여있었다.수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며 수령의 명령을 죽으나사나 무조건 관철하는 충성의 일편단심은 인간이 지닐수 있는 모든 숭고한 정신의 핵이며 영웅을 낳고 영웅인민을 키우는 밑뿌리인것이다.
충실성의 전통은 오늘도 련면히 이어지고있다.
우리에게는 불굴의 기개와 영웅성의 근본원천인 수령에 대한 열화같은 충실성이 있다.이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우리는 그처럼 어렵고 힘겨운 속에서도 보무당당히 세계를 압도하며 비약하고있다.
어제도 오늘도 그러했지만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충성의 일편단심으로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를 더욱 힘차게 열어갈것이며 위대한 승리의 력사를 줄기차게 써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주창선
전화의 용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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