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6, 2024
KCNA Rodong Sinmun (Kr)

수도건설의 분분초초는 충성과 위훈으로 흐른다 당의 대건설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자들

Date: 16/12/2024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구상과 결심을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받드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적힘이 있는한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또 한해 우리 수도의 면모가 크게 달라졌다.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수백일, 이 나날 수도의 북쪽 화성지구에는 인민의 복리와 사회주의문명이 개화만발하는 리상도시, 우리 식의 고유한 멋과 특색, 현대건축의 발전지향적인 추세가 훌륭히 구현된 새 거리가 자기의 웅건한 자태를 확연히 드러냈다.

이 거창한 화성전역을 직접 밟아보는 사람들은 하늘을 떠이고 우후죽순처럼 솟아난 대건축군을 바라보며 커다란 경탄과 함께 하나의 생각을 터친다.

겹쌓이는 난관을 뚫고헤치는 속에서 어떻게 해마다 력사의 새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할수 있는가.

우리의 미더운 건설자들이 지닌 그 비상한 창조정신과 지칠줄 모르는 헌신성의 밑바탕에는 과연 무엇이 깔려있으며 정신력의 근본핵은 정녕 무엇인가.

충성의 맹세로 시작된 격전

대건설은 국가의 인적, 물적, 기술적잠재력이 집중되여 새로운 실체를 이루어내는 거창한 창조대전이다.

하다면 올해의 이 거창한 창조대전은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시작되였던가.

2024년 2월 23일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이 현지에서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착공식장은 크나큰 감격과 환희로 설레이였다.

련 3년째 해마다 화성지구에 나오시여 자기들을 뜨겁게 고무해주시고 새로운 위훈과 기적창조에로 떠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건설자들은 그이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

화성지구에 전개된 각 건설단위들에서는 맡은 대상들을 제때에 질적으로 완공할것을 당결정서에 쪼아박는 엄숙한 회의들이 진행되였고 건설자들은 모임이 끝나자바람으로 일제히 기초굴착작업에 진입하였다.

평양건설위원회의 각 건설단위들에서는 작업단위별로 학습실부터 꾸리였다.바로 거기에서 건설자들은 수령의 사상과 로선, 당정책을 체득하기 위한 정신무장사업부터 시작하였고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와 같은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 대한 학습도 하면서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이였다.

그무렵 남구주택건설사업소가 맡은 건설장에서는 종업원가족들이 준비한 이채로운 공연이 진행되였다.사업소종업원들에게도 살림집을 배려하여준 당의 크나큰 은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새집에서 행복을 누려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속에 종업원자녀들이 무대에 올라섰다.

《건설자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이 수도시민들에게 하루빨리 가닿게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주십시오.아버지원수님께 완공의 보고를 제일먼저 드려주십시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터치는 아이들의 절절한 호소는 건설자들의 마음을 억세게 틀어잡았다.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이렇게 시작되였다.막대한 건설자재의 투입이나 요란한 건설장비들의 가동준비에 앞서 건설자들의 정신력이 만장약되였고 살림집건설의 착공을 알리는 발파의 장쾌한 폭음에 이어 제일먼저 분출한것은 그들의 충성심이였다.

살림집건설을 맡은 성, 중앙기관 제1려단 륙해운성대대에서 있은 일이다.

건설물계를 전혀 모르는 돌격대원들로 대대가 구성되다보니 일부 건설자들속에서는 암만해도 별도리가 없으니 건설경험이 있는 다른 단위의 기술자들을 초빙하는 길밖에 다른 방책은 없다는 말들이 돌아갔다.

이때 참모장 리룡호동무가 단호하게 말하였다.

《남의 신세를 지면서 공사를 진행하고서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새 거리에 모시는 완공의 날에 어떻게 떳떳이 얼굴을 들고 나서겠소.》

이렇게 되여 대대성원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강심을 먹고 건설지식과 전문기술을 배우는데 달라붙었다.밤을 패는 길밖에 없었다.누구나 낮이면 현장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도 밤이면 몰려드는 졸음과 싸우며 건설지식을 쌓느라 직심스레 노력했다.하여 짧은 기간에 그들이 한다하는 기술자나 기능공들도 혀를 내두를만큼 쟁쟁한 건설의 능수들로 자라났을 때 다른 단위의 사람들은 모두가 인재들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그 어떤 건설인재에 앞서 수령이 준 과업을 한순간의 드팀도 없이, 한치의 편차도 없이 완벽하게 집행하는 오늘날의 충신들이라고 말하고싶다.

골조공사가 시작되자 기중기가 숲을 이루는 가운데 륙해운성대대의 기중기운전공 김진혁동무의 손에도 자개바람이 일 정도였다.그러던 어느날 기세좋게 돌아가던 혼합물압송기가 멎어서는 비상정황이 조성되였다.모두가 조바심이 나 안절부절 못하고있을 때 김진혁동무가 놀라운 제안을 내놓았다.혼합물바가지용량을 두배로 늘이는 방법으로 건설일정을 맞추자는것이였다.

그것은 높은 기능과 함께 모험을 동반하는 일이였다.하지만 그는 꼬박 닷새동안 해내고야말았다.

김진혁동무를 격려해주기 위해 기중기에 올랐던 한 일군은 운전실에 붙인 그의 어린 아들의 사진을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정신력으로 충성의 비행운을 하늘에 새긴 우리의 영용한 비행사들의 정신세계그대로였던것이다.

거창한 창조대전에는 남성들만 뛰여든것이 아니였다.

중앙난방건설사업소가 맡은 20층짜리 살림집의 내부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건설일정이 튀여나가게 되였을 때였다.평양건설위원회 평진건설관리국에서는 비상조치로 10개의 녀성작업반로력을 모두 이 건물에 집중시키기로 하였다.

공사량은 만만치 않았다.녀성들의 지원을 받게 된 지휘관은 멋적은 얼굴로 녀성작업반 반장 한복희동무와 마주섰다.

《반장동무, 미안한대로 닷새동안에만 제껴주면 내 녀성작업반에 귀잡고 절을 하리다.》

《우린 단 이틀동안 깨끗이 끝내버리겠어요.》

녀성작업반원들은 결코 빈소리를 하지 않았다.지휘관은 녀성들의 이악성과 깐진 일솜씨에 그만 두손을 들고야말았다.

녀성작업반원모두가 천리마대고조시기 처녀미장공으로 이름을 날리였던 녀성영웅처럼 살려는 한결같은 지향을 안고 서로 고무하고 위해주며 그토록 헌신하고있었다.

실로 화성전역에서는 이른봄부터 지금까지 수령을 따르는 일편단심이 쉬임없이 분출하였고 그 용암마냥 끓어번지던 충성의 불도가니는 억척불변의 반석으로 굳어졌다.

바로 그 반석의 지반우에 사회주의번화가, 인민의 리상거리가 솟아나고있는것이다.

순결한 량심은 아름다운 자욱을 남긴다

화성전역에 류다른 바람이 세차게 불어쳤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질보장을 위한 투쟁의 된바람이였다.

원흥건설사업소대대에서 만장피복공사를 진행할 때였다.

이미 건설물의 질보장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고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구석진 곳까지 깨끗한 량심을 바쳐온 대원들이였지만 이 공사를 앞두고 대대장 김종수동무의 생각은 깊었다.

먼 후날 우리들이 건설한 지붕에서 한방울의 물이라도 샌다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일뿐 아니라 당을 속이는 죄악이다.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시공해야 단 한방울의 물도 스며들지 않게 하겠는가.

살림집만장우에 불길이 일어번졌다.수백㎡에 달하는 전 면적에서 피복공사의 질을 최대로 보장하기 위한 열기띤 작업이 진행되였다.이렇게도 철저하고 이렇게도 결곡한 마음들이 억척으로 굳어졌는데야 어찌 한방울의 이슬인들 지붕에 스며들수 있겠는가.

깊은 밤 사회안전성려단의 두명의 건설자가 건물의 지하에서 전지불을 비치며 배선작업을 끝내고나서 다시금 검사를 하고있었다.

그들의 작업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쯤하면 되지 않을가요? 벌써 세번이나 확인해보지 않았습니까.》

눈가에 피곤이 실린 어린 대원의 마음을 맏형이나 다름없는 소대장은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정 피곤하면 가서 눈을 좀 붙이라구.나머지구간은 내 혼자 돌아볼테니.》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소대장의 뒤를 자책속에 인츰 따라나서며 어린 대원은 혼자소리로 뇌이였다.이제 따라서지 못하면 난 일생 오늘의 량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인간은 무엇으로 하여 아름다운가.준수한 용모인가, 남다른 차림새인가.아니였다.흰눈처럼, 백옥처럼 순결무구한 량심이였다.

하기에 성, 중앙기관 제1려단 경공업성대대의 돌격대원들은 인민들에게 손톱눈만한 흠집이라도 남아있는 살림집을 넘겨줄수 없다는 자각 안고 한세대, 한세대에 자신들의 뜨거운 정성을 깡그리 쏟아부었다.자기들의 순결한 량심을 걸고, 자기들의 인격과 존엄을 걸고 벌린 질보장투쟁은 가지가지의 일화들을 많이도 낳았다.

감독분과의 장경운동무는 일단 검사에 들어가면 엄격하기로 소문난 감독원이다.그러던 그가 원흥건설사업소대대 건설자들의 작업모습을 보고서는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사연인즉은 이렇게 된것이였다.원흥건설사업소대대의 건설자들은 타일 한장을 붙이고 문손잡이 하나를 달아도 스스로 검사해보고 자그마한 결점이라도 나타나면 불합격평가를 내리며 온갖 지성을 다 기울이였다.

얼마나 거기에 정성을 쏟아부었던지 뒤에서 감독원이 오래동안 지켜보고있는줄도 그들은 알지 못하였다.질문제앞에서는 추호의 양보를 모르던 감독원도 탄복할만큼 그들의 일솜씨는 남달랐다.

이처럼 수령께 무한히 충직한 사람들, 이처럼 깨끗하고 량심적인 사람들이 웅장한 새 거리를 일떠세웠다고 세상에 소리쳐 자랑하고싶다.

아직 건축물들의 기초를 다지던 때에 벌써 그 주변에서는 적기를 놓칠세라 잔디심기와 나무심기작업이 진행되였다.

지금까지 건축물이 완공된 다음에야 그에 어울리게 록지조성사업을 하던 일은 옛말이 되고 건설자들의 일본새는 완전히 돌변했다.모판에 벼종자를 뿌리듯이 잔디씨를 골고루 뿌리느라 정성을 기울이던 녀성들,

그때 륙해운성대대의 리영화동무는 어떻게 말했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 거리를 돌아보실 때 푸른 잔디와 가로수, 정원수들을 보시며 기뻐하시게 하는것이 나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바로 그 마음이였다.티없이 맑고 순결한 그 마음이 뜨겁게 분출하는 충성심의 마를줄 모르는 샘줄기였다.

이른봄부터 지금까지 수백일!

이 거창한 격전의 나날 건설자들의 마음과 일본새에서 동요와 무능이 자취를 감추고 용기와 지혜가 발휘되였으며 진보와 혁신이 일어났다.그러나 그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떳떳이 자부하게 되는것은 우리의 모든 건설자들이 해마다 대건설전구에서 사상정신적키를 더 높이 자래운것이다.공사장을 자기의 충실성을 검증하는 시험장으로 여기고 누가 보건말건 모든 공정과 세부적인 요소들에까지 지극한 정성과 섬세한 시공기술을 고여온 이곳 건설자들의 순결한 량심은 사회주의번화가의 거울같은 창유리들과 은은히 빛을 뿜는 색타일들, 거리의 모든 요소들에 그대로 비끼여있다.

* *

우리는 여기에 화성지구 건설자들이 발휘한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순결한 애국적량심에 대한 그 하많은 이야기를 다 적지 못한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커다란 자부를 안고 다시한번 세상에 소리쳐 자랑하고싶다.

평범한 건설자들이 혁신과 위훈의 창조자로 성장하기에 앞서 수령께 무한히 충직한 강철의 대오로 자라난 여기에 희한한 새 거리에 비할바없이 크고 귀중한 성과가 있다고.

이처럼 투철하고 결곡한 충성의 일편단심이 반석으로 굳어져있기에 이 땅우에는 세상이 부러워할 인민의 리상사회가 머지않아 반드시 솟구쳐오를것이라고.

글 본사기자 주창선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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