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자란 고장을 자기 손으로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락원으로 일떠세우려는 길주군인민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소재지가 새롭게 변모되여가고있다.고향땅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긍지를 안고 많은 일을 해놓은 그곳 인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우리는 얼마전 길주군에로의 기행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린이들과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여 그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입니다.》
군일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읍거리에 들어선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전경앞에서 오래동안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농촌특유의 정서가 느껴지는 살림집들이며 화초공원, 체육공원 등 각이한 류형의 공원들, 문화회관, 체육관, 수영관 등이 제나름의 특색을 뽐내며 즐비하게 늘어서있는것을 보니 마치 도시의 거리를 방불케 했다.
군주민들모두가 자랑하는 그 건물들이 불과 몇해동안에 자체로 일떠세운 창조물들이라며 일군은 건설에 필요한 세멘트와 철근은 물론이고 기와와 외장재도 자기 땅의 원료를 가지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것이라고, 남대천을 다스려 관개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문제도 완전히 해결하였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원다리앞에 이르렀다.
일군의 말에 의하면 군에서는 최근 3년동안에만도 이런 다리를 40여개나 일떠세웠는데 특히 남원다리는 읍소재지와 합포리, 십일리를 련결하는것으로 하여 인민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원래 이곳에 다리가 있었는데 남대천에 큰물이 나면 견디지 못하군 하였다.해마다 장마철이면 소재지와 농촌마을사람들이 생활상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그러던것이 올해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국토부문 일군들과 로동자들로 무어진 돌격대가 수십일만에 콩크리트다리를 일떠세웠는데 다리개통을 하는 날에는 많은 주민들이 떨쳐나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다고 한다.그때부터 이 다리는 남원다리로 불리우고있었다.
뿐만아니라 군에서는 몇해전부터 당의 의도에 맞게 군의 문명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인 도로를 질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불바람도 일었다.초기에는 기본도로만 포장하는것으로 계획되여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군당책임일군의 방에서 일군들의 긴급협의회가 진행되였다.책임일군은 읍소재지전경도를 펼쳐놓고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지선도로들을 포장하지 않으면 비가 올 때마다 인민들이 불편을 느끼는것은 물론이고 이제 일떠서게 될 건물들에도 그늘이 지지 않겠습니까.》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현시기 당에서는 모든 시, 군들을 문명부강한 사회주의국가의 전략적거점으로, 자기 고유의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드는것을 시, 군강화의 총적인 목표로 내세우고있다.이 목표수행에서 기본은 실지로 인민들에게 가닿는 혜택, 그들이 좋아하고 반기는 결과를 내놓는것이다.인민의 편의와 리익을 떠난 문명이란 있을수 없다.승용차들이 자주 다니는 큰길만 포장하고 뒤길을 내버려둔다면 그것이 과연 잘한 일이겠는가.
이렇게 되여 수천m에 달하는 크고작은 지선도로에 대한 포장공사도 진행되였으며 포장된 도로를 따라 수십개의 화대도 생겨나게 되였다.
어디 그뿐인가.
올해 남대천지류인 류만천에 뽀트장이 생겨나 휴식일이면 이곳에서 읍소재지의 주민들과 학생소년들이 뽀트를 타는 풍경이 이채롭게 펼쳐지군 하였다.이곳에서 우리는 한 농장원가족을 만나게 되였는데 그들의 말에 의하면 한여름 리용되던 뽀트장이 겨울에는 야외빙상장으로 변한다는것이였다.
우리는 올해 군에서 자체로 련이어 일떠세운 공공건물들에도 차례로 들어가보았다.
도적으로 본보기로 평가받고있는 농업은행이며 도시보란듯이 꾸려놓은 표준약국, 특색있게 설계된 유치원과 아이들뿐 아니라 로인들까지도 즐겨찾는 공원들에서 우리는 나날이 발전하는 길주군의 문명수준을 다소나마 체험할수 있었다.
우리는 거리 한가운데 듬직하게 들어앉은 체육관에도 들려보았다.
연건평이 2 000여㎡인 2층짜리 체육관에는 경기장은 물론 육체훈련장과 목욕탕 등이 갖추어져있었다.
지난 11월 16일 어머니날을 맞으며 개관하였는데 바로 그날 이곳에서 군예술소조원들과 학생소년들의 예술종합공연이 진행되였다.
번듯하게 개건한 군문화회관도 이를데 없었지만 굳이 이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된것은 자기들의 손으로 훌륭하게 일떠세운 체육관의 개관을 의의있게 하고싶어하는 군인민들의 소박한 진정에 따른것이였다.
그날 체육관은 초만원을 이루었다고 한다.새로 일떠선 체육관이 보고싶어, 나날이 문명해지고 발전하는 군의 면모를 반영한 공연을 관람하고싶어 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찾아왔다.
하루에 두번 공연하였는데 오전보다 오후에 사람이 더 많았다.류다른것은 그들의 옷차림과 관람문화였다.사람들이 치마저고리며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사진기까지 척 들고 체육관에 들어섰다.정열적인 박수와 참가자들과의 열광적인 호응, 화려한 꽃다발을 안고 무대우로 달려가는 관중들…
마치 중앙예술단체의 공연이 진행되는것같았고 도시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일군은 저으기 흥분된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는 아동공원, 어린이교통공원, 군탁아소유치원물자공급소가 련달아 서있어 읍지구 사람들이 일명 육아거리라고 부른다는 거리를 지나 《길주기술대학》이라고 쓴 간판앞에 이르렀다.
지난 수십년간 수많은 림업전문가들을 키워낸 이 대학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뜨겁게 깃들어있었다.이곳에서 우리는 교육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는 일군의 이야기를 기쁨속에 들었다.그의 말에 의하면 지난 3년간 군에 개건 및 새로 일떠선 학교와 분교, 유치원은 무려 20여개에 달하는데 그곳들에는 현대적인 교육설비들도 일식으로 갖추어져있고 교육환경도 도시부럽지 않게 꾸려져있어 교원들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형들과 주민들 누구나 좋아하고있었다.
조금만 비가 내려도 비물이 집안까지 흘러들던 자기 마을이 오늘은 문명을 노래하는 새 마을이 되였다는 좌상로인의 이야기며 해마다 수십세대씩 일떠서는 제대군관살림집들에 바른 도배종이며 장판지도 군에서 생산한것이라는 종업원들의 자랑, 읍소재지의 수km구간에 설치된 가로등도 자체로 제작한것이라는 이야기, 자기 지방의 원료와 자재, 기술로 만든 《철쭉꽃》상표의 주방도구들이 소문이 났다는 주민들의 이야기는 들을수록 흐뭇하고 가슴뜨거운것이였다.
최근 몇해동안에 눈부신 전변을 안아온 길주군사람들의 리상과 포부는 나날이 높아지고있다.
소문도 없이,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직 당정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의지로 부흥의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길주군사람들, 오늘도 좋지만 래일은 더 아름다와질 군의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는 정든 고장을 떠났다.
본사기자 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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