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１１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당회의들을 실속있게 진행하고 당결정결사집행을 위한 투쟁에 진입하였다.

당회의는 당조직들이 그 준비에 얼마만큼 품을 들이는가에 따라 실효성이 좌우되게 된다.

하다면 당조직들이 당회의를 실속있게 준비하는데서 어떤 문제에 관심을 돌려야 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낡은 형식과 방법, 도식적인 틀을 배격하고 당사업방법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혁신하여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９차전원회의 결정을 받아안은 지난해 １월 어느날 그 내용을 자자구구 새기는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개안농장 초급당비서 김남철동무에게는 농장의 한해 사업을 작전하는 당회의준비를 실속있게 해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

곧 당회의준비에 착수한 그는 초급당일군들에게 구체적인 임무를 주었다.기초자료준비를 비롯하여 사업방향을 일일이 제시해주었지만 어쩐지 마음이 놓이지 않은 초급당비서는 당회의준비에서 기본인 결정서초안작성을 자신이 직접 맡기로 했다.

그는 우선 일군들과 초급일군들이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에 립각하여 한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게 했다.이렇게 하는것은 그가 당회의를 준비하는데서 첫 공정으로 삼고있는 굳어진 관습이였다.말하자면 일군들 매 각자에게 당결정집행을 위한 임무분담을 명백히 하고 그 수행정형을 놓고 책임한계를 정확히 따지자는것이였다.

초급당비서는 한해 사업계획을 본신혁명과업수행에로 지향시켜 실속있게 세우지 못한 일군들을 만나 명백한 일거리들을 반영하도록 일깨워준 다음 결정서초안작성에 달라붙었다.

그는 결정서초안에 어떤 문제들을 반영할것인가를 놓고 사색을 많이 했다.일단 당결정으로 채택되면 그 집행을 놓고 흥정할수 없기에 한문제한문제를 심중히 대했다.

많은 일거리가운데서도 기계화비중을 높이는 문제에 신경이 더 갔다.올해 농사를 본때있게 짓자면 영양모도입면적이 늘어난 조건에서 이미 있던 모내는기계를 개조하고 고속모내는기계도 마련해야 했던것이다.

그는 농사의 관건이라고도 할수 있는 기계화비중을 높이는 문제를 결정서초안에 반영하기로 결심하고 제５작업반에 내려갔다.

그가 작업반에 내려가기로 작정한것은 교훈이 있었기때문이였다.

몇해전 제５작업반에서는 당결정에 반영한 속보판완성을 조월시켜달라는 의견이 제기되였었다.작업반의 실정을 구체적으로 충분히 료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거리를 당결정에 반영하다나니 그럴수밖에 없었다.나중에는 그곳 초급일군들을 각성분발시켜 끝내 결속을 보기는 했지만 그런 식으로는 당결정의 완벽한 집행을 담보할수가 없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절대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리라 단단히 마음먹고 작업반원들속에 들어갔다.

농장원들과 무릎을 마주한 초급당비서는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에 립각하여 농장이 수행해야 할 과업들을 알려주고 그중에서도 기계화비중을 높이는 문제는 중요한 사항으로 된다는것을 이야기하면서 실무적인 토론을 시작했다.

거듭되는 론의끝에 고속모내는기계를 작업반마다 １대씩 갖추어주고 이미 있던 모내는기계를 모내기전까지 개조하는것을 결정서초안에 반영하는 문제가 모두의 찬성으로 락착을 보았다.그리고 실속있는 집행을 담보하기 위해 ２월말까지를 기한으로 정하고 보여주기까지 한다는것을 박아넣었다.

초급당비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다른 작업반의 농장원들과도 마주앉았다.제２, ６작업반에 나가 모내는기계개조문제를 놓고 토의를 심화시키면서 당원대중의 건설적인 의견을 종합하였다.당원들속에서는 모내는기계를 자체의 힘으로 개조할수 있는 묘안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왔다.

이만하면 기계화비중을 높이는 문제는 해결전망이 확고히 보였다.

한편 초급당비서는 결정서초안에 젖제품생산실을 번듯하게 다시 꾸리는 문제도 반영하기로 결심하였다.군설계연구소에 여러번 걸음을 하면서 완성한 설계를 가지고 살림집보수작업반에 나가 작업반성원들과 건축공사에 드는 로력과 자재소요량을 최량화하기 위한 방도를 토의하였으며 비육분조, 젖소분조 성원들과의 협의밑에 젖소와 염소마리수를 늘이고 축사를 확장하는 문제도 구체적으로 토의하였다.뿐만아니라 젖생산기지운영에 필요한 원자재와 운반수단보장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계획을 작성하였다.

이런 식으로 제８작업반에 나가서는 초급일군, 농장원들과 마주앉아 토의를 진지하게 하면서 작업반건물건설을 결정서초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확실히 대중속에 들어가 작성한 결정서초안은 그들의 한결같은 의사를 반영하고 집체적인 토의를 거친것으로 하여 집행담보가 확고했다.다시말하면 당결정으로 눌러놓고 그 집행대책을 세운것이 아니라 당회의전에 집행담보를 확고히 마련해놓은셈이였다.

드디여 초급당위원회 확대회의를 하는 날이 왔다.

초급당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결정서초안을 배포해주어 진지하게 연구하고 의견들을 충분히 제기하도록 하였으며 수정, 보충해야 할 내용들을 분석종합하고 참가자들이 다시 연구하게 한 다음 의견을 받아 결정서초안을 완성하였다.

참가자들의 적극성과 창발성이 높이 발휘되는 가운데 해당 단위들에서 수행해야 할 목표와 과업들이 구체적으로 반영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였다.

이렇게 채택한 당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농장원들이 어떤 기풍과 일본새를 발휘하였는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초급당위원회는 지난해 단 하나의 미결건도 없이 당결정을 전부 집행하였다.

올해에도 초급당위원회는 대중의 의사가 집대성되고 집행담보가 확고한 당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농장의 발전을 위한 뚜렷한 표대를 마련하였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당책임일군이라면 당정책관철을 위한 회의준비를 응당 직접 걷어쥐고 품을 들여 실속있게 하여야 하며 여기에서도 기본은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진지한 토의를 거쳐 집행담보가 확고한 결정서초안을 작성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