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3, 2025
KCNA Naenara (Kr)

보통강에 결박된 미제의 무장간첩선

Date: 23/01/2025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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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7년전인 1968년 1월 23일 우리 나라 령해에 깊숙이 침입하였던 정체불명의 배가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하여 나포되였다. 이날 오전 군인들은 원산앞바다에 있는 려도로부터 7. 6mile지점까지 불법침입한 한척의 정체모를 배를 포착하였다. 이미전부터 공화국령해를 도적고양이처럼 교묘하게 들락날락하던 그 배를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던 조선인민군 해군이 출동하여 배를 나포하였다.

나포된 배는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였다.

《푸에블로》호는 미제침략군 태평양함대에 소속되여 전문적인 정탐활동을 사명으로 하는 무장간첩선이였다. 최신식정탐기구들로 장비되여있는 《푸에블로》호의 80여명 선원들은 정탐활동에 필요한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갖춘 간첩들이였다. 나포당시 배에는 대구경기관총과 수십정의 저격무기들도 있었다. 《GER-2》라는 배의 간판도 《해양연구선-2》호라는 감투를 뒤집어쓴것인데 당시 미해군에는 이런 간첩선이 3척 있었다.

1962년 까리브해의 위기와 1964년의 바크보만사건으로 하여 극도로 오만해진 미국은 어느 바다에서든 마음대로 날치였다.

후날 포로들의 고백에 의하면 성조기를 띄우기만 하면 까리브해에서처럼 어느 나라 함선이든 물러서리라고 오산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동해에서는 미국의 명성과 힘이 통하지 않았다.

미제의 무장간첩선의 나포는 조선의 정당한 자주권의 행사였다.

하지만 미국은 《푸에블로》호가 《공해상》에서 나포되였다느니, 간첩행위를 하지 않았다느니 하고 생억지를 쓰면서 군사적위협으로 우리 인민을 굴복시켜보려고 책동하였다.

미국은 1월 24일과 25일에 연방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군사적보복조치》를 취할것을 결정하였으며 그에 따라 륙해공군침략무력을 우리 나라 연해에 집결시키고 위협해나섰다.

조선에는 임의의 시각에 전쟁이 다시 터질수 있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였다.

그때 공화국은 미제국주의자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대답할것이라는것을 엄숙히 선언하였다.

세계는 부글부글 끓었다. 하지만 조국의 바다는 고요하였다. 《보복》을 떠들며 항공모함이요, 비행대요 하는 미국의 방대한 무력이 주변에 몰려와 설쳐댔지만 공화국령해에는 한발자국도 들어설념 못했다.

위협과 공갈이 통하지 않게 되자 그해 12월 미국정부는 사죄문건을 공화국정부에 제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여 포로들은 판문점을 통하여 공화국경외로 추방되였고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는 원산의 부두가에 못박혀있었다.

원산의 부두에 30년나마 있던 간첩선은 1999년 조선동해에서 조선서해로 항행하여 수도 평양의 대동강에 주저앉았다. 남의 나라에 붙들려있는 유일한 함선이라는 수치를 완력으로라도 씻어야 한다고 기염을 터치던 미국에 있어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되고말았다.

그후에는 보통강에 결박되였다.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미국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각도 미국은 《힘의 론리》를 제창하며 감히 공화국에 대한 군사력사용으로 이 지역에서 사상초유의 핵전쟁을 불러올수 있는 위험한 장난질을 하고있다.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자주적인 나라들을 겨냥하여 미일한 3각군사동맹과 같은 침략적인 군사쁠럭을 집중형성하고있는 미국은 지역밖의 대결기구인 나토세력까지 끌어들이면서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을 위험에 빠뜨리고있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1960년대와는 대비도 안되는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다. 미국의 그 어떤 위협적인 수사나 행동, 계략과 시도도 우리의 군사적강세를 막아세우지 못했으며 오랜 기간 간고한 도전을 이겨내고 핵강국으로서의 절대적힘과 그를 리용할 체계와 기능을 불가역적으로 확보했다.

공화국은 이미 적들이 자기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하려든다면 가차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1950년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서 우리 인민의 승리(1953. 7. 27.)가 미제의 내리막길의 시초를 열어놓은 사변이였다면 1968년의 《푸에블로》호사건은 조미대결전에서 미국의 패배항행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낀 사건이였다.

림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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