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6, 2025Apr 16, 2025
KCNA Sports DPRK (Kr)

이 나라 높고 험한 령들에도

Date: 03/03/2025 | Source: Sports DPRK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1999년 10월 어느 한 인민군부대를 현지시찰하시고 평양으로 돌아오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동점령기슭에 이르시여 일군들과 잠시 휴식하게 되시였다.

그때 령길로 사람들의 행렬이 나타났다.

나무단을 실은 소달구지를 끄는 로인, 산열매를 가득담은 배낭을 지고 광주리까지 머리에 인 녀인들 그리고 좋아라 웃어대는 아이들…

한동안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난의 행군길을 가는 우리 인민의 진짜모습이라고, 저 사람들을 찬찬히 보라고, 어디 지친 기색이 있는가고, 발걸음이 얼마나힘이 있는가고 조용히 말씀을 이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자신께서는 저들의 모습에서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는 당의 구호를가슴에 새기고 사는 사람들, 고난앞에 굴복하지않고 오직 우리 당만을 믿고 굳세게 살아가려는 불굴의 인간, 신념의 강자들을보는것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인민을 위한 길이라면 가고 또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인민을 위해 이 나라 높은 령, 이 강산 험한 령을 다 넘자, 이것이 자신의 의지이고 신념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그이께서 떠나실 때가 되였다.

야전차로 다가가시여 문손잡이를 잡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구에게라없이 이 장소를 새겨두자고 하시며 우리가 고난의 행군을 하다가 잠시다리쉼을 한 자리라고, 아니, 고난의 언덕을 신심높이 넘어가는 인민의 모습에서 새힘을 얻은 장소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승용차에 오르시여 또다시 길을 떠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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