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태권도전당에서는 국제부녀절 115돐을 맞으며 전국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의 체육 및 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된데 이어 녀성들을 축하하여 이름난 무도인들의 태권도시범출연이 있었다.

격파, 전회차기, 호신술 등 아슬아슬하면서도 강한 위력을 보여주는 박력있고 세련된 기술동작들은 관중을 완전히 매혹시켰다.

특히 시범출연의 마감에 진행된 손종합위력은 사람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량쪽 앞주먹으로 20장, 등주먹으로 10장, 손바닥으로 10장, 손칼등으로 10장, 팔굽으로 15장, 손칼로 10장 등의 기와를 깨버리는 손종합위력은 그야말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이 손종합위력의 주인공은 조선태권도위원회 사현 김명준이다.

그는 2023년 8월 까자흐스딴에서 진행된 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시범출연에서도 손종합위력으로 100장에 가까운 화강석을 깬것으로 하여 사람들을 놀래웠다.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강한 육체적힘, 높은 기술을 동반하는 이 위력은 누구나 쉽게 해낼수 없는것이다.

김명준사범은 뒤늦게 태권도를 시작하였다.

어릴 때부터 날렵하고 감각이 좋아 송구를 하던 그는 16살이 되여서야 태권도로 방향전환하였다.

1993년부터 조선태권도위원회 선수단의 유능한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배운 그는 1995년부터 시범조에 망라되였다.

그는 틀종목은 물론 9명이 쌓은 탑을 날아넘어 송판을 격파하는 특기종목에 출연하여 《날아다니는 사나이》로 불리웠다.

그후 그는 시범출연의 마감을 장식하군 하는 손종합위력에 마음이 쏠렸다. 그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손힘을 키웠다. 매일 타격훈련을 하다보니 손이 부어오르고 내려치는 각도를 간혹 잘못 잡아 손에서 피가 나올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손종합위력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10여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조선체육대학을 졸업한 그는 2009년 조선태권도위원회 사범단에서 사범생활의 첫 자욱을 내디딜 때에도 자기의 실력을 더 높이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하였다.

손에 외상을 입기도 했고 때로는 심한 골절로 하여 동작수행에 지장을 받기도 하였다.

그렇듯 손종합위력종목의 세부를 손색없이 원만히 수행한다는것은 굳은 각오와 결심이 없이는, 강의한 투지가 없이는 해낼수 없는것이였다.

그러나 태권도의 위력을 보여주는데서 가장 절정을 이루는 종목을 맡아 수행한다는 긍지를 안고 그는 훈련도 실전과 같이 하였고 완벽한 동작수행을 위해 온 심혼을 기울이였다.

자기에 대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는것과 함께 종전보다 타격부위와 타격기재수를 더 늘였다.

2023년 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그는 심한 부상으로 하여 고충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개막식에서의 시범을 앞둔 순간까지도 동통은 계속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잠재력과 의지를 총발동하여 무대에 나섰다.

힘있고 기백있는 등주먹때리기로 시작된 그의 놀라운 위력은 관중들뿐 아니라 참가자들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촬영기들은 일시에 그에게로 집중되였다. 무쇠주먹에 의해 순간에 화강석들이 박산날 때면 여기저기서 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시범출연이 끝난 후 세계의 많은 태권도관계자들과 애호가들은 태권도의 위력에 대하여 경탄해마지 않았으며 조선의 태권도를 더 열심히 배우려는 자기들의 소망을 피력하였다.

그는 지금까지 100여차의 해외 및 국내시범들에서 손종합위력을 맡아 수행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태권도를 하면 할수록 조선사람이라는 가슴뿌듯함에 절로 마음이 즐거워진다. 더 기세차게, 더 힘있게 민족의 기상을 떨쳐가겠다. 》

국내체육명수칭호를 받은 그는 국제태권도련맹 경기조직위원회 위원, 국제사범이면서도 A급국제심판원이기도 하다.

엄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