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25Jul 30, 2025
KCNA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R)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소장 담화 발표

Date: 16/06/2025 | Sourc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소장이 15일에 발표한 담화 《력사를 직시하고 과거를 청산하는것은 전범국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도의적책임이며 국제법적의무이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대륙을 피로 물들이며 지역나라 인민들에게 미증유의 참혹한 재난과 불행을 강요한 일제가 무릎을 꿇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때로부터 80년이 되는 력사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본내에서 패망 80년을 맞으며 과거 침략전쟁과 관련하여 수상담화를 발표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론난이 분분하다고 한다.

량심적인 단체들과 인사들이 중요한 력사적시점에 정부가 사죄립장을 똑똑히 밝힐것을 요구하고있는 반면에 극우보수정객들은 전후 70년을 계기로 발표한 아베담화로 《사죄외교》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변하면서 이를 극구 반대해나서고있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현 일본수상이 이와 관련하여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개인적인 견해를 발표하는것으로 적당히 굼때려 하고있는것이다.

일본이 벌려놓으려는 《전쟁검증》이라는것은 과거에 감행한 침략전쟁범죄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정부가 군부의 독주를 막지 못한 제도적문제와 무모한 전쟁에 뛰여들어 민간인피해를 산생시킨 경위와 같은 극히 비본질적이며 본말전도적인 검증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특히 얼마전 수상이 담화발표와 관련한 국회론의시 현행헌법하에서 《자위관》이 국회에 출두하지 못하게 되여있는 문민통제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발언한것은 《전쟁검증》을 통해 《자위대》의 합법화를 위한 포석을 깔려는 불순한 기도를 그대로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면전에서 그 무슨 《사죄외교의 종결》을 운운하며 《전쟁검증》이니, 《평화국가로서의 행적》이니 하는따위의 침발린 타령으로 패망 80년을 어물쩍해넘겨보려 하는것은 일제의 만고죄악으로 영원히 아물수 없는 상처를 안고있는 우리 공화국과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며 국제적정의와 량심에 대한 로골적인 도전이 아닐수 없다.

장구한 력사의 갈피에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침략을 도락으로 일삼으며 인류의 평화와 문명을 무참히 파괴한 전범국들의 행적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지만 집요한 력사외곡과 과거청산회피로 국제적인 지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일본의 우익보수세력들이 《과거 침략력사의 총화작》으로 삼으려는 아베담화는 과거범죄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성근한 사죄는커녕 오히려 다음세대에 사죄를 계속해야 하는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느니, 침략력사에 대한 사죄가 더는 없다느니 하는 파렴치한 궤변들로 일관되여있다.

세월이 흘러 세기가 바뀌였지만 우리 인민은 과거 일제가 조선을 총칼로 강점하고 40여년간 야만적인 식민지파쑈통치를 감행하면서 막대한 인적, 물적, 정신문화적피해를 들씌운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들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일제가 100여만명의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고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강제로 랍치련행하여 침략전쟁터들과 고역장들에 내몰았으며 20만명의 녀성들을 일본군성노예로 전락시켜 꽃나이청춘을 무참히 짓밟은 특대형반인륜범죄는 그야말로 전대미문이였다.

《동조동근》, 《내선일체》를 떠들며 수천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을 지구상에서 영영 없애버리기 위해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말과 글까지 빼앗으려고 극악무도하게 날뛰였으며 우리 나라의 귀중한 문화재부들과 풍부한 자연부원을 닥치는대로 파괴, 략탈하는 만행도 서슴없이 행한것이 바로 일제이다.

패망후 장장 80년간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거부하고 시종일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하면서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발전권, 생존권을 엄중히 위협하였으며 강제련행피해자들의 후손들인 재일조선인들의 민족권리를 침해함으로써 이중삼중으로 죄악을 덧쌓아왔다.

언제인가 일본의 한 언론은 조선과 아시아나라들에서 감행한 일제의 범죄적만행들을 고발하는 문건들을 쌓아놓으면 무려 2만m나 된다고 까밝힌바 있으며 악명높은 731부대의 세균전만행자료를 비롯하여 오늘도 계속 발견되고있는 유력한 증거물들은 인두겁을 쓴 일제의 반인륜범죄행위들을 만천하에 폭로하고있다.

력사는 먹으로 지울수도 없고 불로 태울수도 없으며 검으로 찢을수도 없다.

일본이 아무리 갖은 권모술수로 과거죄행을 말소하고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써도 침략자, 전범국의 력사는 후세토록 남아있게 되여있으며 특대형반인륜범죄에는 80년, 800년이 흘러도 시효란 있을수 없다.

일제의 피비린 행적이 집중조명되는 패망 80년의 분기점에서 력사를 직시하고 과거를 청산하는것, 이는 전범국 일본이 시대와 인류앞에 지닌 회피할수 없는 도의적책임이며 국제법적의무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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