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25Jul 30, 2025
KCNA Voice of Korea (KR)

이름없는 《학교》

Date: 20/06/2025 | Source: Voice of Kore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곳은 수도 평양에 위치하고있는 4.25려관입니다. 이 려관은 나라에서 큰 회의를 할 때마다 대표들이 숙식하는 장소입니다.

지난해 8월 려관의 호실들이 교실과 실험실로 꾸려지고 여기서 5 000여명의 학생들이 130일간 공부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이름없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24년 7월 27일 기록적인 폭우로 우리 나라의 서북부지역이 큰물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살림집들뿐 아니라 학교와 유치원 등 공공건물들도 물에 잠기거나 파괴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피해현장에서 주민구조 및 대피사업을 직접 지휘하시였습니다. 구원된 수재민들가운데는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바라보시는 그이의 심중은 무거우시였습니다. 며칠후 수재민들이 거처하는 가설천막전개지를 찾으시였을 때에도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그이의 걱정은 참으로 크시였습니다.

당시 일군들은 복구사업에만 치중하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에 대하여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있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라고 하시면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습니다.

그이께 있어서 진짜 국난은 결코 전력시설이 파괴되고 농경지가 류실되며 도로와 철길이 못쓰게 되는것과 같은 경제부문의 피해인것이 아니라 자연의 재앙으로 아이들의 글소리, 웃음소리를 잃는것이였던것입니다.

학생들의 교복과 책가방, 교과서와 학용품, 신발보장대책이 세워지고 4.25려관에 5 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할수 있는 교실과 실험실을 꾸리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여 온 건물이 하나의 완벽한 학습공간, 교양공간으로 변모되고 이동교육대가 조직되였습니다.

8월 15일 평안북도뿐 아니라 자강도, 량강도의 수해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다음날인 8월 16일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 학기 교수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 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하시였습니다.

이날 그이께서는 교육설비들과 교구비품들의 구비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수해지역 학생들이 리용하게 될 학용품도 보아주시였습니다. 그리고 려관내에 학생들을 위해 림시로 꾸린 초급반, 고급반 교실들을 돌아보시면서 여기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모두는 수해지역 인민들이 당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맡긴 아이들인것만큼 그들이 학업에 전심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성심성의를 다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습니다.

유치원어린이들과 소학반 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하루에 걷는 거리와 시간까지도 헤아려보시고 그들이 뻐스를 타고 학교로 오갈수 있도록 조치도 취해주시였습니다.

9월 1일 새 학기가 시작되였습니다.

4.25려관에 꾸려진 새 교정에서 수해지역의 학생들은 130일간 공부하였습니다.

교실들에 갖추어진 교구비품과 교육설비들은 하나하나가 다 당에서 품들여 마련해준 훌륭한것들이였고 이동교육대 성원들은 한명한명이 다 평양시안의 여러 교육기관들에서 특별히 선발된 실력높은 교육자들이였습니다.

학생들의 실력을 짧은 기간에 올려세울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들도 탐구적용되였습니다.

결과 수해지역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실력은 평양시의 우수한 학교 학생들의 실력과 대등하였으며 그들가운데서 근 50명의 대학입학생들이 배출되였습니다. 입학후 이들의 실력도 아주 높다고 합니다.

한편 많은 학생들이 고마운 조국을 총대로 지키는 조국보위초소로 적극 탄원하였습니다.

이 모든것은 평양에서의 130일간의 교육이 낳은 귀중한 결실입니다.

4.25려관에 꾸려진것은 단순히 림시학습공간이 아니였습니다. 그곳은 수도와 지방,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에서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본보기가 마련되고 지방의 아이들도 얼마든지 높은 실력을 지닌 인재들로 키울수 있다는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준 《학교》였습니다.

이제는 4.25려관에서 어제날의 교실들과 실험실들을 찾아볼수 없고 아이들의 랑랑한 글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산골마을의 작은 분교에도 자기 이름이 있건만 나라의 교육발전로정에 그렇듯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이 《학교》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굳이 부름이 있다면 그것은 수해지역 아이들이 정담아 부르는 《평양의 <우리 학교>》입니다.

수해지역 학생들이 수도 평양에서 공부할 때 리용하던 교구비품과 교육설비, 체육기재들은 그후 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해 그대로 그들이 공부하는 학교들에 보내여졌습니다.

그들은 평양에서의 배움의 나날들을 언제나 추억할것입니다. 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아낌없이 기울이는 조국의 사랑을 잊지 않고 애국의 한길을 걸어갈것입니다.

More From Voice of Korea (KR)

녀성들을 시대의 주인공들로

녀성들을 시대의 주인공들로

우리 나라에서 녀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령역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습니다.1945년

July 30, 2025

우리 나라에서 녀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령역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있습니다.1945년

조국의 줄기찬 전진을 떠밀어나간다

조국의 줄기찬 전진을 떠밀어나간다

우리 녀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값높고 보람찬 삶을 누려가고있습니다.조선적십자종합병원 과장

July 30, 2025

우리 녀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값높고 보람찬 삶을 누려가고있습니다.조선적십자종합병원 과장

로씨야학생소년야영단 여러곳 참관

로씨야학생소년야영단 여러곳 참관

조로소년친선야영에 참가한 로씨야학생소년야영단이 29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하였다.야영단성원들은 우리 학생소년들이 사회주의교

July 30, 2025

조로소년친선야영에 참가한 로씨야학생소년야영단이 29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하였다.야영단성원들은 우리 학생소년들이 사회주의교

자강도에서 교육사업발전에 힘을 집중

자강도에서 교육사업발전에 힘을 집중

자강도에서 농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있는 속에 상반년기간 수백개의 다기능화된 교실이 꾸려졌다.도와 시

July 30, 2025

자강도에서 농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있는 속에 상반년기간 수백개의 다기능화된 교실이 꾸려졌다.도와 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 박태성동지가 로씨야련방 자연부원생태학상을 만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 박태성동지가 로씨야련방 자연부원생태학상을 만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 박태성동지가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방문하여온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로씨야

July 29, 202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 박태성동지가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방문하여온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로씨야

평양-모스크바 직항로운영재개, 축하의식 진행

평양-모스크바 직항로운영재개, 축하의식 진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다방면적인 래왕과 접촉이 날로 확대강화되고있는 속에 평양-모스크바 직항로운영이 재개되였

July 29, 202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다방면적인 래왕과 접촉이 날로 확대강화되고있는 속에 평양-모스크바 직항로운영이 재개되였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위원장들사이의 회담 진행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위원장들사이의 회담 진행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우리측위원장인 대외경제상 윤정호동지와 로씨야측위원장인 자연부원생태학상 알렉싼드르 꼬즐

July 29, 2025

조로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우리측위원장인 대외경제상 윤정호동지와 로씨야측위원장인 자연부원생태학상 알렉싼드르 꼬즐

로씨야를 방문하였던 조선녀성일군대표단 귀국

로씨야를 방문하였던 조선녀성일군대표단 귀국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정순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녀성일군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고 28일 귀국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조

July 29, 2025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정순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녀성일군대표단이 로씨야를 방문하고 28일 귀국하였다.평양국제비행장에서 조

제13차 과학기술대학부문 대학생속독 및 기억력경연 진행

제13차 과학기술대학부문 대학생속독 및 기억력경연 진행

제13차 과학기술대학부문 대학생속독 및 기억력경연이 21일부터 25일까지 평성의학대학에서 진행되였다.특출한 인재들의 성과와 경험을 일

July 29, 2025

제13차 과학기술대학부문 대학생속독 및 기억력경연이 21일부터 25일까지 평성의학대학에서 진행되였다.특출한 인재들의 성과와 경험을 일

건설단위들에서 산업대상건설 추진

건설단위들에서 산업대상건설 추진

우리 나라의 건설단위들에서 산업대상건설을 추진하고있다.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에서는 여러 건설단위와의 협동밑에 새로운 화력발전능력

July 29, 2025

우리 나라의 건설단위들에서 산업대상건설을 추진하고있다.청진금속건설련합기업소에서는 여러 건설단위와의 협동밑에 새로운 화력발전능력

조로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모임 진행

조로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모임 진행

조로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모임이 28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진행되였다.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

July 29, 2025

조로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모임이 28일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진행되였다.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조미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뿐이다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최근 미백악관 당국자가 대통령이 첫 임기기간 3차례

July 29, 2025

조미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뿐이다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최근 미백악관 당국자가 대통령이 첫 임기기간 3차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 꽃바구니 진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에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 꽃바구니 진정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조국청사에 특기할 사변적성과들을 안아오기 위한 장엄한 투쟁행로에서 뜻깊은 전승절을 성대히 경축하는

July 28, 2025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조국청사에 특기할 사변적성과들을 안아오기 위한 장엄한 투쟁행로에서 뜻깊은 전승절을 성대히 경축하는

조국해방전쟁승리 72돐에 즈음하여 신미리애국렬사릉에 꽃송이 진정

조국해방전쟁승리 72돐에 즈음하여 신미리애국렬사릉에 꽃송이 진정

조국해방전쟁승리 72돐에 즈음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인 박태성동지를

July 28, 2025

조국해방전쟁승리 72돐에 즈음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인 박태성동지를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