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호화주택이라고 불리우는 경루동에는 성실한 노력으로 조국을 받들어가는 공로자들이 살고있다.

그들중에는 남자들과 어깨나란히 사회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녀성들도 있다.

경루동 1인민반 1현관 2층 2호 문패에는 조길녀라는 이름이 써있다.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새마을작업반 반장인 그는 20여년세월 나라의 얼굴과도 같은 도로의 깨끗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자기를 다 바쳐가고있다.

인민반장을 하던 조길녀가 자진하여 도로관리공이 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감추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때 그는 《물론 인민반장사업을 잘하는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수도의 청년들이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탄원해가고있는데 가정부인인 우리도 마땅히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난 나라의 경제발전수준과 문명정도를 보여주는 척도일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부문인 도로를 관리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뒤를 이어 인민반의 여러명의 녀성들도 따라나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조길녀반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업반이 담당한 도로를 깨끗이 관리하는것은 물론 태양빛도로청소기, 태양빛오물운반차들도 자체로 창안제작하여 리용하였다.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을 안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좋은 일을 찾아하는 그를 평천구역안의 주민들은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거하였다.

선거장을 찾았던 외국기자들은 그에게 련이어 질문을 들이댔다.

도로관리공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가, 혹시 제2, 제3의 직업은 아닌가, 대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얼마만한 액수의 돈을 투자했는가, 살림집평방수는 얼마인가. ⋯

조길녀반장은 그때 그들에게 다시 말하는데 나는 도로관리공이다, 우리 나라에는 제2, 제3의 직업이 없다, 나라에서 매번 살림집을 무상으로 주어서 집걱정을 모르고 큰집에서 살고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되리라고는 나자신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외국기자들은 특별한것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조길녀녀성에게서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을 보았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였다.

호화주택에서 두 아들과 며느리들, 손자, 손녀를 거느린 집안의 가장이 되였지만 그의 일과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조길녀녀성만이 아니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미용외과 과장 림현단도 온 나라가 다 아는 공로자이다.

림현단의 이름이 온 나라에 알려진것은 2014년이였다.

그때 그는 8년세월 정성을 기울여 화상으로 눈까풀과 입술, 코가 다 타버리고 볼이며 턱 등이 숯덩어리처럼 되여버린 산골군의 한 처녀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준것으로 하여 신문과 방송에 널리 소개되였다.

2006년 병원에 온 산골군의 처녀(림송미)를 처음 보았을 때 림현단은 치료불가능, 회복불가능이라는 답밖에 찾을수 없었다. 하지만 19살 나이에 거울 한번 못보고 살아야만 하는 처녀의 마음속아픔을 읽고 불가능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애젊은 처녀를 자기 딸처럼 여기고 장기성을 띠는 치료의 하루하루에 정성을 쏟아부었다. 그는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질감이 좋은 우점을 가지고있는 연부조직확장에 의한 성형수술방법에 전념하였다.

그의 탐구, 정열에 의해 연부조직확장에 의한 성형수술방법이 개척되였으며 100여차의 크고작은 수술에 도입되게 되였다. 그는 한건한건의 수술을 의사로서의 책임감만이 아니라 혈육의 심정에서 하였고 수술후에는 환자의 몸보신에 좋은 음식들을 해가지고 오기도 하였다.

이런 나날속에 환자는 아름다운 얼굴과 함께 생의 희열을 되찾게 되였으며 퇴원후에는 두 자식의 어머니로도 되였다.

근 40년간의 림상치료기간에 이 처녀만이 아닌 수많은 환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주고 생의 희열을 안겨준 림현단은 2.16과학기술상수상자, 공훈의사, 박사, 부교수로 되였다.

지금도 명절날과 림현단의 생일날에는 그의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나이와 직무는 서로 달라도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녀성공로자들이 있어 조국은 더 부강하고 더 번영하는것이다.

하기에 남녀평등권법령발포기념일을 맞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엄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