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4
KCNA Ryugyong

자애로운 손길로 이역의 문필가들을 키워주시여

Date: 20/11/2019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오늘 세계 20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수많은 출판보도물이 발행되고있다.

해외교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변하는것도 적지 않다.

하지만 총련과 같이 《조선신보》를 비롯한 위력하고 권위있는 출판보도물들을 발행보급하는 해외교포단체는 없다.

언제인가 총련을 찾았던 외국의 한 인사는 일본에 가면 《작은 공화국》으로 불리우는 조선의 해외교포단체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총련이 위력한 조직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권위있는 신문을 정상적으로 발간하고 여러종의 대외출판물까지 찍어 수많은 나라에 배포하고있다니 정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만큼 총련의 출판보도일군들의 긍지는 자못 크다.

절세위인들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자라난 더없이 행복하고 영광넘친 로정을 돌이켜볼 때마다 이역의 문필전사들이 잊지 못해하는 뜻깊은 날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주체66(1977)년 11월20일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을 방문한 재일조선출판보도일군대표단을 만나주신 날이다.

이날 따뜻한 동포애의 정으로 대표단을 맞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와 공화국정부와 자신의 이름으로 총련의 출판보도부문에서 사회주의조국과 재일조선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옹호하며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많은 일을 하고있는 동무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대표단성원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

재일조선인운동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총련의 출판보도물들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나라사정이 그처럼 어렵던 시기에 《조선신보》편집활동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와 우리 글 자모활자까지 보내주신 어버이수령님,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총련에서 보내오는 《조선신보》와 《인민조선》을 늘 읽어보시며 과녁이 바로서고 론리가 당당하다고, 총련기자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일을 잘하고있다고 하시던 그이의 과분한 평가를 되새기며 누구나 감격으로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역의 문필전사들을 미더운 눈길로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운 집소식을 전해주시듯 조국에서의 사회주의건설성과에 대하여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려주시였다.

언론활동의 합법적지위를 고수할데 대한 문제, 일본인민들과 남조선인민들, 재일동포들에게 내외반동들의 분렬주의적책동의 반동성에 대하여 똑똑히 알려줄데 대한 문제, 남조선인민들에게 우리 당의 조국통일방침을 잘 해설선전할데 대한 문제, 일본인민들과 세계인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선전을 잘할데 대한 문제 등 어버이수령님께서 밝혀주신 강령적인 과업들은 이날의 력사적인 담화 《재일조선출판보도부문 일군들앞에 나서는 몇가지 과업에 대하여》와 더불어 재일조선인운동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져있다.

총련의 출판보도일군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은 참으로 다심하고 따사로운것이였다.

어느해 화창한 봄날 재일조선인기자단 단장으로 조국에 체류하고있던 총련 조선신보사의 한 일군은 뜻밖의 영광을 받아안게 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외국의 한 국가수반을 위해 마련하신 국가연회에 참가하게 되였던것이다.

조국의 몇몇 주요간부들만 참가하는 그 연회에 총련의 평범한 언론인인 자기를 불러주신것이 너무도 꿈만 같아 그는 좀처럼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였다.

이날 연회참가자들과 잔을 찧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건강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는 그에게 재일조선인기자단 동무들과 총련의 출판일군들도 다 건강하기 바란다고 하시고는 곁에 있는 외국수반에게 총련에서 온 기자단단장이라고, 우리의 혁명동지라고 소개해주시였다.

순간 그는 어깨를 세차게 들먹이였다.

항일의 불길속을 헤쳐온 로투사들과 사회주의조국건설에서 위훈떨친 유명무명의 수많은 영웅들과 어깨나란히 자기를 혁명동지로 불러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이 가슴을 울려주었기때문이였다.

어찌 이뿐이랴.

언제인가 조국을 방문한 총련기자들의 생활을 료해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방에 몇명씩 자는가를 알아보시고는 코고는 사람이 있으면 잠 못 자는 동무가 있을테니 한방에 한사람씩 자도록 하는것이 좋겠다고 다심한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그대로 이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총련의 출판선전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그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리끼의 장편소설 《어머니》에는 혁명이라는 말이 한마디도 없으나 소설을 읽고나면 혁명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조선신보》도 사람들의 감정과 기호에 맞는 소리를 하여 동포들스스로가 진리를 찾게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은 《조선신보》를 비롯한 총련의 출판보도물들이 침체를 모르고 동포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끊임없이 강화발전될수 있게 한 휘황한 등대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취재의 보람찬 활무대도 펼쳐주시였다.

하여 총련기자들은 조국의 방방곡곡을 찾아 창조와 건설로 들끓는 우리 인민의 보람찬 투쟁모습을 글과 사진에 담게 되였다.

위대한 스승의 자애로운 손길아래 이역의 문필전사들은 억세게 자라났고 총련의 모든 출판보도물들은 총련애국위업에 적극 이바지하는 정치사상적무기, 재일동포들의 투쟁과 생활의 길동무로 되게 되였다.

해방직후 자그마한 등사인쇄물을 발간하던 조선신보사만 놓고보아도 오늘은 여러가지 출판보도물을 찍어내여 세계의 백수십개 나라와 지역에 보급하는 위력하고 권위있는 신문사로 발전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자라난 총련의 출판보도부문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은 영광의 나날을 뜨겁게 되새기며 심장의 결의를 다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총련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튼튼히 다지고 애국위업의 새 전성기를 열어놓는 성스러운 투쟁에로 재일동포들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믿음직한 기수, 나팔수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해나가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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