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yugyong

운명의 손길

Date: 11/08/2020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몇해전 조국의 북변 두만강연안일대에 해방후 기상관측이래 처음 보는 돌풍이 불어치고 무더기비가 쏟아져내려 막대한 자연재해가 발생하였다.

큰물에 산이 뭉청 깎이워 절벽이 되였고 오붓한 농촌마을들과 거리들, 기름진 논밭들이 자갈밭으로 변하였으며 동구길이 강줄기로 바뀌였다.

어쩔새없이 들이닥친 큰물과 돌풍은 피해지역 인민들의 귀중한 모든것을 빼앗아갔으며 마치 한차례의 큰 전쟁을 겪은것과도 같은 대재앙이였다.

함경북도 연사군의 어느 한 마을만 보더라도 집들은 모두 돌무지로 화하고 동네적으로 남은 재산이란 고작해서 남비 두개뿐이였다고 한다.

온 동네사람들이 그 두개의 남비로 한가마밥, 한가마국을 끓여 한끼한끼 때식을 이어나갈 때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터운 재가 앉았다.

집도 가산도 다 잃고 한지에 나앉은 사람들은 너무도 억이 막히고 가슴이 미여져 밤잠도 제대로 이룰수 없었다.

바로 이러한 때 드리웠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며 재난을 당한 북변땅사람들의 삶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은혜로운 사랑의 손길이 와닿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정이 담겨진 흰쌀과 고기, 물고기가 북부피해지역의 마지막 한 동네, 마지막 한사람에 이르기까지 가닿았다.

바다처럼 펼쳐지고 산처럼 쌓이는 사랑의 물자들을 천근만근의 무게로 받아안으며 그들은 위대한 어버이의 손길이 자기들을 보살피고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든든해졌고 열백번 재난이 들이닥친대도 이 땅에는 수재민이란 영원히 있을수 없다는 생각으로 눈굽을 적시였다.

집집의 숟가락, 저가락, 밥그릇으로부터 시작하여 식량과 기초식품, 부식물과 땔감, 모포와 이불, 내의류와 솜옷, 아이들의 교복과 학용품을 비롯하여 거의 매일이다싶이 안겨주는 다심하고 뜨거운 사랑과 은정…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추위가 오기 전까지 피해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는것이 기본이라고 하시며 살림집부터 빨리 건설하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전해들은 이곳 북부피해지역인민들은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정에 목메여 울고 또 울었다.

드디여 60여일만에 재난의 페허를 말끔히 가셔버리고 이전에 살던 살림집과는 대비도 안될 번듯하게 꾸려진 새집의 문턱을 넘으며 집주인들과 가족들은 또다시 격정에 젖어들었다.

류달리 굳세고 강하기로 소문난 북방사람들이 일생에 이처럼 많은 눈물을 흘려본적은 없었다.

하기에 재앙의 주인공들이 만복의 주인공들로 그 이름을 바꾼 피해지역 인민들은 격정속에 웨쳤다.

《우리는 큰물로 모든것을 다 잃었지만 천만금의 가산보다도 더 귀중한것을 받아안았습니다. 조선로동당만 믿으면 그 어떤 천지풍파가 또다시 닥쳐온대도 두렵지 않습니다. 어머니당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명줄입니다!》

그렇다.

언제 어느때나, 그 어디에 있어도 품어주고 지켜주는 따사로운 그 손길아래서 근심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누려가는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고 사는 조선인민만이 누리는 행운이고 특전이다.

며칠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큰물피해상황을 현지에서 직접 료해하시고 이 지역의 인민들을 안정시키고 위로해주기 위한 사업과 큰물피해를 입은 은파군 농장마을 800세대를 빠른 기간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기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면밀히 세워주시였다.

그리고 농장원들이 1동 2세대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독집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농장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설계를 잘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며 농장원들의 속마음까지 깊이 헤아려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오늘 지구상에 이렇듯 고마운 손길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사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으랴!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며 그 무엇도 아낌없이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에 안겨 원수님과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는 조국인민들은 그이의 령도를 받들어 이 땅우에 반드시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울것이다.

More From Ryugyong

증산투쟁, 창조투쟁 날로 고조

증산투쟁, 창조투쟁 날로 고조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새해에 들어와 매일 계획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성과를

January 09, 2024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새해에 들어와 매일 계획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성과를

일군들의 사명감을 새겨주시며

일군들의 사명감을 새겨주시며

어느해 겨울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수도의 한 백화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이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판매원의 두툼한 솜옷을 만져보시며

January 09, 2024

어느해 겨울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수도의 한 백화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이날 어버이주석님께서는 판매원의 두툼한 솜옷을 만져보시며

친어버이의 따뜻한 사랑

친어버이의 따뜻한 사랑

인류정치사의 갈피를 더듬어보느라면 인민에 대하여 말하지 않은 정치가가 없고 인민을 위한다는 정치적구호를 들지 않은 정치가가 없다.

January 09, 2024

인류정치사의 갈피를 더듬어보느라면 인민에 대하여 말하지 않은 정치가가 없고 인민을 위한다는 정치적구호를 들지 않은 정치가가 없다.

중앙동물원이 전하는 이야기(1)

중앙동물원이 전하는 이야기(1)

평양의 풍치수려한 대성산기슭에는 조국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즐겨찾아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중앙동물원이 자리잡고있다.파충관과 원숭

January 09, 2024

평양의 풍치수려한 대성산기슭에는 조국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즐겨찾아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중앙동물원이 자리잡고있다.파충관과 원숭

오로지 인민만을 생각하시며

오로지 인민만을 생각하시며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의 날과 날로 엮어지는 이 땅에서 누구나의 마음속에 숭엄히 새겨보는 부름이 있다.위민헌신!이 부름과 더불어 우

January 09, 2024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의 날과 날로 엮어지는 이 땅에서 누구나의 마음속에 숭엄히 새겨보는 부름이 있다.위민헌신!이 부름과 더불어 우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지난 8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철산봉을 진감하는 50만산대발파의 메아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졌다.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높은 철정광생

January 09, 2024

지난 8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철산봉을 진감하는 50만산대발파의 메아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졌다.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높은 철정광생

철강재생산계획 련일 넘쳐 수행

철강재생산계획 련일 넘쳐 수행

굴지의 대야금기지들에서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난 1일

January 09, 2024

굴지의 대야금기지들에서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난 1일

《위대한 어버이의 정과 믿음은 우리 삶과 행복의 전부입니다》

《위대한 어버이의 정과 믿음은 우리 삶과 행복의 전부입니다》

뜻깊은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근로자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으로 밝아온 2024년에 제일먼저 꿈만같은 영광을 받

January 09, 2024

뜻깊은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근로자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으로 밝아온 2024년에 제일먼저 꿈만같은 영광을 받

《윤석열탄핵으로 평화를 수호하자!》, 《윤석열독재 타도하자!》, 《2024년을 윤석열퇴진의 해로 만들자!》

《윤석열탄핵으로 평화를 수호하자!》, 《윤석열독재 타도하자!》, 《2024년을 윤석열퇴진의 해로 만들자!》

괴뢰전역에서 윤석열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72차 초불대행진 진행전쟁대결광, 사대미치광이, 파쑈독재자, 부정부패의 왕초 윤석열역도의

January 09, 2024

괴뢰전역에서 윤석열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72차 초불대행진 진행전쟁대결광, 사대미치광이, 파쑈독재자, 부정부패의 왕초 윤석열역도의

강서세무덤

강서세무덤

은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고구려벽화무덤이다.고구려고분의 벽화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색이 변하지 않고 생생

January 09, 2024

은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고구려벽화무덤이다.고구려고분의 벽화들은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색이 변하지 않고 생생

생산정상화의 동음 높이 울리며

생산정상화의 동음 높이 울리며

각지 세멘트생산단위들에서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와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를 비롯한

January 09, 2024

각지 세멘트생산단위들에서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와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새힘과 열정을 북돋아주는 청춘들의 기백넘친 모습

새힘과 열정을 북돋아주는 청춘들의 기백넘친 모습

청년대학생들이 겨울철방학기간에 사회정치활동을 활발히 벌리고있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실천강령을 높이 받들고

January 08, 2024

청년대학생들이 겨울철방학기간에 사회정치활동을 활발히 벌리고있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실천강령을 높이 받들고

올해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할 격양된 기세

올해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할 격양된 기세

각지 농촌들에서 새해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친다-강서구역 청산농장에서-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새해의

January 08, 2024

각지 농촌들에서 새해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친다-강서구역 청산농장에서-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새해의

농촌지원분위기 고조

농촌지원분위기 고조

전국적으로 농촌을 적극 지원해주는 사회적분위기와 풍조를 더욱 고조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기 위해 성, 중앙기관들이 년초

January 08, 2024

전국적으로 농촌을 적극 지원해주는 사회적분위기와 풍조를 더욱 고조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기 위해 성, 중앙기관들이 년초

정초부터 련일 전해지는 혁신의 새 소식

정초부터 련일 전해지는 혁신의 새 소식

첫 한주일동안에 수천t의 화물을 증송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개천철도국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새해

January 08, 2024

첫 한주일동안에 수천t의 화물을 증송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개천철도국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새해

강원도에서 많은 중소농기구를 농촌에 지원

강원도에서 많은 중소농기구를 농촌에 지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강원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농촌지원사업을 힘있게 벌리고있다.농촌을 지원해주는 사

January 08, 2024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강원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농촌지원사업을 힘있게 벌리고있다.농촌을 지원해주는 사

없어진 공간과 넓어진 통로

없어진 공간과 넓어진 통로

인민을 위한 일은 언제나 완벽하게 하여야 하며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한다는것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다.언제인가 경애하

January 08, 2024

인민을 위한 일은 언제나 완벽하게 하여야 하며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한다는것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뜻이다.언제인가 경애하

전화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과학원

전화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과학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력의 부단한 증대, 과학기술중시의 실제적인 생활력으로 사회

January 08, 2024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력의 부단한 증대, 과학기술중시의 실제적인 생활력으로 사회

제일가는 우리의 정신, 우리의 무기

제일가는 우리의 정신, 우리의 무기

언제인가 순천메기공장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먹이가공장에도 들리시였다.도안의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이 자체로 만든

January 08, 2024

언제인가 순천메기공장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먹이가공장에도 들리시였다.도안의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이 자체로 만든

More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