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yugyong

하늘땅 끝까지

Date: 16/01/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수십년전 1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당과 인민의 투쟁을 진두에서 이끌어나가고계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낮차도 아닌 밤차로 자강도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기간에 돌아보기로 계획하신 단위들은 무려 20여개, 그것도 이틀동안에 다 돌아보실 예정이였다.

놀라와하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금이 어떤 때인가고, 강행군시기가 아닌가고 하시며 내가 앞장서나가야 인민이 따라서고 강행군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최후승리를 이룩할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도 인민들과 같이 강행군을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자강도에 도착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지지도의 첫 대상으로 강계시에 있는 북천강띄우개식발전소를 찾으시였다.

그러신 후 장강군에 있는 장강1호발전소로 향하시였다.

눈가루를 머금은 사나운 바람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야전차의 차창에 세차게 몰아쳤다.

이윽고 야전차는 장강1호발전소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바로 그때 차창으로 예상치 않았던 행렬이 비껴들었다.

손달구지며 쪽발구, 썰매 등에 거름을 가득 싣고가는 길다란 행렬…

그중에는 배낭에 거름을 넣어 진 사람들도 수없이 많았다.

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 논밭으로 거름을 실어내가는중이였다.

행렬이 늘어선 길은 외통길이여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야전차는 사람들속을 조심스럽게 헤치며 천천히 전진해나갔다.

운전사는 안타깝고 초조하여 저도모르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차창밖으로 거름을 이고지고 땀을 흘리며 걸어가는 인민들의 모습을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나직한 음성으로 일없습니다, 인민들과 함께 가면 됩니다, 인민들과 나란히 강행군을 하는것이 좋습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운전사가 시간이 지체되는것이 안타까와 경적을 울려 길을 내려고 하였을 때에도 경적을 울리지 말라고, 그러면 길가는 사람들이 놀랄수 있다고 타이르시였다.

야전차는 말그대로 인민들과 보조를 맞추며 한치한치 앞으로 나아갔다.

차체를 스칠듯 지나가는 인민들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좋은 인민인가고, 생각같아서는 차에서 내려 인민들과 함께 걷고싶지만 그렇게 할 형편이 못되고 시간적여유가 없는것이 유감이라고, 저런 인민들과는 하늘땅 끝까지라도 함께 갈수 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인민들과 하늘땅 끝까지!

그것은 인민에 대한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였다.

그것은 대를 이어 수령복을 누리는 인민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영광이기도 하였다.

정녕 사랑하는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시며 엄혹한 난국을 꿋꿋이 헤쳐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자욱이 아로새겨진 강계의 눈보라길은 사회주의강국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온 우리 당과 인민의 영광스러운 투쟁행로에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락원의 행군으로 전환시킨 력사의 분수령으로 길이길이 남아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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