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7월 27일)을 남다른 감회속에 맞이하는 로병들중에는 평양시 중구역 련화2동에 살고있는 전화의 녀성비행사 최송옥로인도 있다.
그는 조선에 대한 일제의 군사적강점시기인 주체24(1935)년 12월 오늘의 함경북도 화대군의 빈농가정에서 태여났다. 2살때 어머니를 잃고 불쌍하게 자라던 그는 나라가 해방(1945. 8. 15.)되여서야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였다고 한다.
그러나 1950년 6월 25일 조선전쟁을 도발한 제국주의침략세력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하여 최송옥은 이해 가을 집과 아버지까지 잃고말았다.
그는 누를길 없는 분노와 복수심을 안고 그 이듬해에 나이를 한살 불구면서 인민군대에 입대하였다. 공군부대에 배치받게 되자 송옥은 무작정 비행사가 되겠다고 생떼를 써서 지휘관들을 아연케 했다.
끝끝내 그는 같은 지향을 가진 여러명의 동무들과 함께 비행훈련을 받게 되였다. 최송옥은 나이가 16살로서 그중에서 제일 어렸다.
그때까지 자동차는 고사하고 자전거도 타보지 못했던 그에게 있어 다른것도 아닌 비행기술을 하나하나 터득해가는 훈련과정은 몹시도 힘에 부쳤다.
하지만 최송옥과 동무들은 동요하지 않았으며 서로 고무하면서 이악하게 훈련하고 또 해서 8달만에는 비행사자격을 갖추었다.
이렇게 되여 전화의 나날에 조선의 첫 세대 녀성비행사들이 나오게 되였다.
최송옥의 부대는 주로 야간폭격전투에 참가하였다.
륙지에서는 무척 얌전하고 내성적이였지만 일단 리륙하여 하늘을 날 때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매와 같은 그였다.
송옥은 전우들과 함께 서울과 김포, 인천 등 적의 군사적요충지들에 무자비한 복수의 타격을 안기였고 마침내 전승의 날을 맞이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수년동안 공군부대에서 계속 복무하였다.
그후 제대되여 국제관계대학(당시)을 나오고 65살까지 대외사업부문에서 사업할 때에도 그는 청춘시절의 기백을 잃지 않았다.
최송옥전쟁로병은 오늘도 새 세대들에게 1950년대의 조국수호자들이 발휘한 숭고한 정신을 심어주고있다.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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