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박우인, 올해 18살, 평양시의학대학 학생.
11년전 그는 앉은뱅이로 바깥출입을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학교에 가고싶지?!》
학령아동조사를 위해 마을에 나온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있는 제산소학교 교원의 물음에 우인이는 대답대신 고개를 수그렸다.
치마로 슬며시 다리를 감추는 그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올랐다.
이튿날 또다시 우인이를 찾아온 그 교원은 《어서 업혀라. 학교에 가자.》라고 말하였다.
그때부터 제산마을에서 소학교로 뻗은 길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와 같이 불구소녀를 업은 한 녀교원의 발자욱이 새겨지기 시작하였다. 그가 바로 교원 함옥숙이였다.
우인이에게 연필을 쥐는 법으로부터 우리글 읽기와 셈세기 등을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그의 학업성적이 뛰여오를 때면 누구보다 기뻐하며 새 학용품도 안겨준 녀교원, 수업휴식시간이면 우인이의 다리를 자기 무릎우에 올려놓고 주물러주기도 하고 우인이를 위해 영양식품도 성의껏 만들어주군 한 함옥숙의 지성속에 우인이의 병상태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너무도 꿈같은 현실앞에서 우인이와 그의 부모는 물론 온 마을사람들이 경사라도 난듯 기뻐했다.
그후 우인이는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게 되였다.
그 나날 그는 자기의 회복을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하는 의료일군들과 이름과 주소도 모를 고마운 사람들의 진정을 받아안게 되였으며 마침내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되였다.
병원에서 퇴원한 우인이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감사의 편지를 올렸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인이가 올린 감사의 편지를 보아주시고 사랑의 친필을 보내주시였다.
그후 우인이는 조선소년단창립 7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지금도 그의 건강상태를 관심하며 세심히 돌봐주고 조금이라도 불편한것이 있을세라 보살펴주는 대학과 학부의 일군들과 학급동무들, 기숙사관리원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우인이의 대학생활은 흐르고있다.
당 제9차대회를 향해가는 조선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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