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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NA Naenara (Kr)

오늘의 성천

Date: 25/10/2021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예로부터 성천이라고 하면 약밤, 담배가 유명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성천군은 농업과 지방공업, 국토관리에서 모범을 창조해가는 군들중의 하나로 되고있다.

성천군은 지리적으로 볼 때 깊은 골짜기들과 비류강을 비롯한 크고작은 강하천들이 많으며 농경지의 60%이상이 산비탈로 되여있다. 군의 자연지리적조건은 지방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

하지만 군에서는 최근년간 이러한 자연지리적조건을 유리하게 전변시켜나가고있다.

군에서 제일 선차적으로 힘을 넣는것은 국토관리사업이다.

사실 수십년전까지만 해도 이 고장사람들은 강하천을 잘 다스리지 못하여 큰물이 나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군 하였다.

피해에서 교훈을 찾은 군에서는 먼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군내인민들이 모두가 떨쳐나 완공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첫 공사에서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것을 체험한 군주민들은 연 300여㎞의 하천들에 제방쌓기와 하천바닥파기, 수십만㎡의 석축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창성이깔나무, 잣나무와 같은 경제적수익성이 좋은 나무들과 밤나무, 도토리나무, 찔광이나무, 다래나무와 같은 산과일나무들로 산림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을 년차별로 해나갔다.

강하천을 다스리고 산림조성을 잘해나가니 군살림이 늘어났다. 수많은 토지가 환원복구되는것은 물론 큰물로 인한 피해를 막을수 있게 되였다. 그리고 품들여 조성한 산에서 해마다 생산되는 목재와 산과일, 산열매, 약초들은 군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나날 읍지구의 면모도 일신되였다. 군에서는 자기 고장의 행정구획을 산업구획, 살림집구획 등으로 나누어 새롭게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데 기초하여 1단계로 살림집공사를 진행하여 지역적특성이 살아나는 수천세대의 살림집들을 새로 일떠세웠다.

제힘으로 자기 고향을 아름답게 꾸려나가려는 이곳 군일군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지향은 농업과 지방공업도 힘있게 추동하였다.

지금 군안의 협동농장들마다에서는 알곡대 알곡을 위주로 하는 과학적인 세벌, 네벌농사방법이 적극 도입되여 다수확농장원대렬이 늘어나고있으며 독특한 맛과 향기가 나는 성천종잎담배생산량이 그전에 비해 훨씬 높아지고있다. 그런가 하면 군안의 식료공장과 제사공장 등에서는 자체의 기술력량을 강화하고 그에 토대하여 설비의 현대화를 추진한 결과 생산장성과 제품의 질제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규모도 크지 않고 종업원도 적은 군농기계작업소에서는 페설물을 재자원화하여 륜전기재들의 가동률을 높이고있다.

그뿐이 아니였다. 불과 몇해사이에 새로 세운 수십개의 학교들과 분교들, 덩지 큰 온실들의 모습은 보면 볼수록 자기 손으로 행복을 창조해가려는 이 고장사람들의 열의가 높다는것을 느끼게 하였다.

이 고장사람들이 지닌 애국의 마음은 군의 모습을 보다 새롭게 펼쳐놓게 될것이다.

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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