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6, 2021
KCNA Ryugyong

일제를 전률케 한 애국렬사

Date: 26/10/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20세기 초엽 일제의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반대하여 민족의 기개를 과시하고 일제침략자들을 전률케 한 반일애국렬사가 있었다.

그가 바로 안중근이다.

1879년 9월 21일 황해남도 해주에서 안태훈의 맏아들로 출생한 안중근은 어려서부터 정의감이 강하고 성품이 강직하였다.

그는 일찍부터 군사학을 연구하고 자기 집재산을 팔아 무기도 구입하였으며 지방소년들로 《향군회》를 조직하고 군사훈련도 은밀히 하여왔다.

1905년 중국 상해에서 애국활동을 벌리던 안중근은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일시 귀국하여 평안남도 룡강군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서 삼흥학교를 세우고 교육사업에 전념하던 그는 그후 반일구국운동의 하나인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참가하였으며 애국문화운동단체인 《서우학회》에 가입하여 맹렬히 활동하였다.

안중근이 활동하던 시기로 말하면 1905년 일제가 날조한 《을사5조약》의 체결로 우리 나라가 섬나라 오랑캐들에게 국권을 빼앗긴 때였다.

일제는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강화할 목적밑에 1905년 12월 《칙령》제267호로 《통감부 및 리사청관제》를 공포하고 그 다음해인 1906년 2월 1일 서울에서 정식 《통감부》를 설치하였으며 초대 《통감》으로 이또 히로부미를 들여앉히였다.

초대《통감》이또 히로부미는 식민지통치에 《방해》로 되는 조선의 반일애국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학살할것을 지시하였으며 특히 조선의병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데 혈안이 되여 날뛰였다.

일제의 야만적인 파쑈통치로 조국의 산과 들에는 우리 인민이 흘리는 피가 강물처럼 흘렀으며 일제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무친 원한은 하늘에 닿았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칼끝에라도 올라설 강한 자존심과 일제에 대한 적개심이 그 누구보다도 불탔던 안중근은 《통감》통치의 괴수인 이또 히로부미를 처단할것을 결심하였다.

1909년 10월 이또 히로부미놈이 할빈으로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안중근은 은밀히 거사를 준비하였다.

1909년 10월 26일 아침 9시 이또 히로부미를 태운 렬차가 할빈역에 도착하였을 때 안중근은 비호같이 권총을 뽑아들고 홈에 내려선 철천지원쑤 이또놈에게 조선민족의 원한이 서린 복수의 총탄을 퍼부어 사살하였다. 그리고는 그자를 구원하려고 다가온 일제의 가와시마령사, 모리서기관, 다나까만철리사장도 차례로 쏘아눕히고 《조선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였다.

이렇게 안중근렬사는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또 히로부미를 사살함으로써 조선민족은 자주정신이 강한 민족이며 정의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맞받아나가는 기개를 지닌 인민이라는것을 만천하에 시위하였다.

안중근은 체포된 후에도 민족적자존심과 지조를 굽히지 않고 굴함없이 싸웠다.

일제침략자들은 그를 려순감옥에 가두어넣고 갖은 회유와 악형을 다하였다.

그는 심문에서 《성공하면 그 자리에서 자살하려고 하였는가?》하고 묻는 놈들의 질문에 《조선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서는 이또만 죽여가지고는 안되므로 아직 죽지 못하겠다.》라고 당당히 웨쳤으며 너희들이 조선사람 한명을 죽이면 열명, 열명을 죽이면 백명, 백명을 죽이면 천명의 의병들이 일떠설것이라고 하면서 기어이 조선독립을 이룩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일제는 하는수없이 1910년 2월 14일 형식적인 재판놀음을 벌려 안중근에게 사형을 언도하였으며 3월 26일에는 끝내 그를 교수형에 처하였여 학살하였다.

비록 옳바른 지도사상과 과학적인 전략전술에 의거하지 못한것으로 하여 안중근은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그의 애국정신과 불굴의 기개는 일제의 《통감》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으며 우리 인민들의 애국심과 반일투쟁의지를 고무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안중근렬사가 희생된 때로부터 어언 1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난 시기 조선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본반동들은 죄악에 찬 저들의 과거범죄에 대해 심심히 사죄하고 배상할대신 피로 얼룩진 과거사를 한사코 부정하고 미화분식하는데 미쳐돌아가고있으며 특히 안중근렬사의 의거를 내리깎는 후안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고있다.

지난 2013년 7월 당시 수상이였던 아베는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조선민족의 응당한 징벌을 받고 천당으로 간 이또 히로부미가 《존경받는 위인》이라는 넉두리를 늘여놓아 온 세계를 경악케 하였으며 일본내각관방장관이라는자는 2014년초에 중국 흑룡강성 할빈역에 안중근의사기념관이 개관되였을 때 그것을 《범죄자, 테로분자기념관》이라고 시비질하면서 안중근렬사를 《테로분자》라고 심히 모독하는 망발을 줴쳐 온 민족의 의분을 치솟게 하였다.

렬도의 족속들이 제아무리 과거죄악에 분칠을 해대도 력사는 언제나 공정한 심판을 내리는 법이다.

우리 민족은 지난 시기 일제가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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