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2, 2022
KCNA Ryugyong

골무

Date: 08/12/2021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는 바느질할 때에 바늘귀를 눌러밀거나 손이 바늘에 찔리우는것을 막기 위하여 손가락에 끼우거나 씌우는 물건이다.

바느질은 예로부터 우리 나라 녀성들이 응당히 해야 할 가정일의 하나로 여겨왔다. 그리하여 녀성들은 어려서부터 바느질을 익히기에 힘썼고 거기에 필요한 용구 하나하나를 정성껏 마련하였으며 소중히 다루었다.

골무는 천이나 가죽, 쇠 등으로 만들었는데 가죽이나 헝겊으로 만든것은 손가락끝에 씌웠고 쇠를 가락지처럼 만든것은 손가락에 끼우고 사용하였다.

민간에서는 주로 천을 썼는데 작은 천쪼박을 두세겹 풀칠한 다음 딴딴하게 된것을 손가락굵기로 본을 떠서 만들었다. 본을 뜬 다음 두개를 맞붙여 가장자리를 감치였다.

골무는 보통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로 앞을 막거나 터쳐서 만들었는데 여러가지 색천을 곱게 무어만든것과 수를 놓아 만든것이 있다. 수놓은 골무에는 모란꽃, 련꽃, 나비, 새, 박쥐, 글자와 기하무늬들을 많이 장식하였다. 특히 옥색, 노란색, 붉은색, 람색, 푸른색, 자주색, 연분홍색, 흰색 등 갖가지 색천쪼박우에 다양한 동식물을 수놓은 골무들은 자그마한 골무 하나라도 무심히 대하지 않고 정성들여 곱게 만들어쓰는 우리 나라 녀성들의 랑만적인 생활감정과 다감한 정서, 알뜰한 일솜씨와 근면성을 잘 보여주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골무를 처녀들이 시집갈 때 지참품으로 많이 만들어가지고가서 시집의 친척들과 혼수구경온 마을녀성들에게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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