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황해남도 해주시 룡당지구에 급성장내성전염병이 발생하였다.
지난 5월에 발생하였던 열병환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확고한 안정향상추이를 보이고있던 때에 또다시 발생한 전염병으로 하여 사람들 누구나 당황함을 금할수 없었다.
해당 일군들은 즉시 이 사실을 당중앙위원회에 보고하고 돌발적인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나갔다.
그러던 6월 15일 깊은 밤 황해남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 뜻밖에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몸소 가정에서 마련하시여 해주시당위원회에 보내시는 약품들을 전달받게 되였다.
16일 새벽 해주시당위원회 회의실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보내신 의약품들을 전달하는 시의 당 및 정권기관 일군들의 긴급모임이 진행된데 이어 의약품들을 한시바삐 인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졌다.
일군들은 약품공급명단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정을 다해 보살피시는 인민의 이름을 하나둘 적어나갔다.
《서애동 24인민반 오세남 남자 황해남도수산관리국 류성룡당수산사업소 로동자
…
룡당1동 42인민반 김순실 녀자 부양
…
룡당2동 72인민반 리철호 남자 해주건설기계공장 로동자
…》
그밤, 그 새벽 자기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어떤 일이 벌어지고있는지도 모르고 새날을 맞이한 해주시인민들은 동사무소일군들과 인민반장들이 집집을 돌며 다급히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누워있던 사람들, 환자들에 대한 치료전투를 긴장하게 벌리던 의료일군들, 가족들과 이웃들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을 못놓고있던 사람들모두가 너무도 큰 충격에 미처 할 말도, 몸둘바도 찾을수 없었다.
얼마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보내주신 약품들을 정히 받쳐든 시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이 앓고있는 환자들을 찾아 집집의 문을 두드리며 들어섰다.
그뿐이 아니였다. 다음날에는 당중앙위원회일군들과 가족들이 성의껏 마련한 의약품과 지원물자들이 황해남도의 전염병발생지역에 가닿았다.
한달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께서 가정에서 몸소 마련하여 보내주신 상비약품들을 받아안았을 때부터 황남사람들은 눈물이 헤퍼졌다.
그 눈물은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과 고통의 대명사처럼 알고있는 그런 눈물이 아니였다. 그것은 우렁찬 만세의 함성으로도, 천백마디 인사로도 대신할수 없는 다함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다.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보람찬 길에서 뜻깊은 어머니날을 맞이하는 온 나라 아들딸들은 우리 어머니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