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을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태우시며 험난한 길을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장정은 우리 조국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평양방직기계공장을 찾으시였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뜻깊은 생산실습을 하신 잊지 못할 공장을 찾으신 우리 장군님의 감회는 참으로 류다르시였다.

공장에서 자체로 유연창대직기를 만들어 생산성을 높였다는 일군들의 보고도 만족스레 들어주시고 수천그루의 나무들과 갖가지 꽃들로 덮인 공장구내를 기쁨속에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원림록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수고도 헤아려주시고 깨끗하다고, 평양방직기계공장은 생산문화, 생활문화수준이 높은 애국의 1등공장이라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그이께서 공구직장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보람찬 생산실습의 나날 몸소 애국의 마음을 기울여 우리 장군님께서 다루시던 26호선반이 있는 공구직장이였다.

작업장에 들어서시여 수십년전의 추억을 더듬으시며 여러곳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낯익은 그 선반앞에 이르시였다.

공장일군들의 눈앞에는 몸소 선반의 구석구석을 땀흘려 닦으시며 로동자들에게 이 선반을 새 기대처럼 만들어보자고, 마음이 불타면 된다고, 우리 함께 26호선반에 뜨거운 사랑을 쏟아붓자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모습이 다시금 어려와 후더워지는 마음을 금치 못하였다.

그때 기대에 난 자그마한 흠집을 가리키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만약 우리의 후대들이 이 기대를 물려받을 때 무엇이라고 생각하겠는가. 모름지기 그들은 이 흠집을 보면서 26호선반을 다루던 주인들의 마음속에 티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할것이다. 어머니조국을 받드는 기대공의 마음에는 한점의 티도 없어야 한다. 기대를 사랑하는것은 곧 애국심의 표현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 나날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철리로 새겨주신것은 바로 이런 애국심이였다.

력사의 그 나날을 되새길수록, 26호선반앞에 서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를수록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그들의 달아오른 가슴속에서는 이런 웨침이 솟구쳐올랐다.

(위대한 장군님, 우리 공장이 성과를 거둘수 있은것은 로동계급에게 참된 애국의 넋을 심어주신 장군님 덕분입니다.)

유연창대직기를 만들던 그때 거듭되는 실패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일떠선것도, 공장의 나무 한그루, 휴식터 하나하나에 정성을 바쳐 공장을 공원처럼 알뜰히 꾸릴수 있은것도 모두 이곳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심어주신 애국의 마음, 장군님의 뜻으로 살며 일하려는 애국의 열정이 있었기때문이였다.

공장의 한 일군이 그이께 공구직장안에서 찍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진이 없어 이곳을 찾아오는 참관자들이 아쉬워하고있다고 정중히 아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공구직장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자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평양방직기계공장에 뜻깊은 기념사진을 남기시게 되였다.

참으로 그 기념사진은 절세의 위인께서 심어주신 애국의 씨앗을 싱싱히 자래워 무성한 애국의 거목으로 가꾼 이곳 로동계급에 대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의 표시였으며 로동계급과 맺으신 애국의 인연은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굳게 이어진다는것을 확증한 력사적인 화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