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8, 2022
KCNA Ryugyong

평생소원을 이룬 로인들

Date: 07/08/2022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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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주체38(1949)년 9월 어느날이였다.

탐스런 조이삭이 줄줄이 패여 선들선들 춤추는 풍요한 앞벌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강변에서 휴식하고있던 어느한 마을의 로인들은 마을앞을 지나가는 승용차행렬을 보게 되였다.

무슨 일인가 하여 피우던 담배대를 툭툭 털며 로인들이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멎어선 승용차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이 내리더니 그중 젊으신분이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로인들에게 먼저 따뜻이 인사를 건네시였다.

첫인상에도 어쩌면 그리도 인자하고 살뜰하신지 길을 물으려는 길손인가 하고 생각했던 로인들은 대번에 마음이 끌려 그이께서 물으시는대로 마을의 래력이며 살림살이형편, 농사작황을 그대로 말씀드리였다.

로인들의 이야기를 미소속에 들으시던 그이께서 이번에는 한 로인에게 할아버지, 현물세가 비싸지 않습니까라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로인은 비싸다니요, 왜놈때에는 뼈가 부러지게 1년내내 농사를 지었어도 가을이면 다 빼앗기고 이듬해 밭갈이때는 피죽도 못먹었는데 지금은 창고에 쌀을 무둑히 쌓아놓고 사니 정말 사는게 꿈만 같수다, 이게 다 우리 장군님 덕이지요라고 하며 내 여생에 김일성장군님을 만나뵈옵고 고마움의 큰절을 올려봤으면 하는게 평생소원이라고 말하였다.

로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일일이 들어주시는 그이의 존안에도 뜨거운 빛이 어리였다.

얼마후 조이삭이 물결치는 앞벌을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저 밭을 전부 논으로 만들수 있지 않는가고 하시면서 밭들을 논으로 풀수 있는 방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조밥이라도 배불리 먹는것을 다행으로 여기던 그들은 농민들의 소원을 그처럼 자상히 헤아리시는 이분이 범상한분이 아님을 차츰 깨닫게 되였다.

언젠가 신문에서 한번 뵈왔던 김일성장군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분께서 어찌 자기들과 같은 촌늙은이들과 이렇게 허물없이 이야기하실수 있을가 하는 나름의 생각으로 로인들은 굳이 도리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는 사이에 동행한 한 군관이 달려와 음식을 다 차려놓았다고 말씀올리자 그분께서는 저쪽에 가앉아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며 로인들을 이끄시였다.

《장군님께서 모처럼 로인님들을 위해서 음식을 차려놓으셨는데 어서 가십시다.》

군관의 말을 듣고서야 로인들은 깜짝 놀라 그만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아뿔싸, 그럼 지금까지 우리와 이야기하신분이 김일성장군님이시란 말인가.)

돌부리에 발이 걸채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간 로인들은 장군님을 알아뵙지 못한 이 주책없는것들을 용서하십시오라고 하며 위대한 주석님께 큰절을 올리였다.

그러는 로인들을 따뜻이 일으켜 자리에 앉혀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어서 앉아서 이야기나 하자고 다정히 이르시며 로인들에게 술을 부어주시였다.

할아버지들, 오래오래 사십시오, 더 좋은 세상이 올것입니다라고 하시는 위대한 주석님의 한없이 다심하신 인정에 로인들은 끝내 격정을 억제할수 없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한생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누린 행복한 생활, 인간의 참된 삶을 안겨주신 김일성장군님을 만나뵈옵고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던 로인들의 평생소원은 이렇듯 이름없는 강반에서 꿈같이 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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