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5, 2025Jun 15, 2025
KCNA Ryugyong

식민지통치를 위한 날조문서《한일합병조약》

Date: 22/08/2022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지금으로부터 112년전인 1910년 8월 22일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였다.

한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으나 조선을 병탄하기 위한 《한일합병조약》을 강압날조하고 우리 인민에게 근 40년간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운명을 강요한 불구대천의 원쑤 일제의 죄행을 절대로 잊을수 없다.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들씌운 이 극악한 범죄행위는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악랄하고 비렬한것이였다.

식민지통감통치를 통하여 조선의 주권을 하나하나 침식하여 깡그리 말살한 일제는 《을사5조약》과 《정미7조약》에 이어 또다시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해냄으로써 조선인민에게 망국노의 치욕을 들씌웠다.

1910년 7월 우두머리들로부터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해낼데 대한 임무를 받고 한성(서울)에 기여든 조선통감 데라우찌는 조선봉건정부의 최고통치자인 순종황제의 전권대표임명권한까지 가로챘다.

데라우찌는 친일역적에 대한 《전권위임장》을 제멋대로 조작해내고 그에 비준할것을 강요함으로써 기어이 《조약》을 강압체결하려는 날강도적인 속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당시 일제는 조선인민의 반일투쟁을 철저히 진압하고 조선을 군사적으로 굴복시켜 저들의 야망을 순조롭게 단행할 목적밑에 수많은 침략군을 한성일대에 집결시켜 주요지점들에 배치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였으며 고종이 거처하고있던 덕수궁과 순종황제가 있던 창덕궁을 겹겹이 에워싸고 황실과 황궁으로 드나들던 관리들을 위협공갈하였다.

그리하여 그해 8월 22일 일제는 리완용을 비롯한 친일매국역적들과 야합하여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해냈다.

이날 일제는 《합병을 위해서는 위력이 필요》하며 《미개한 인민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보병보다 오히려 외관상 위엄이 있는 기병이 필요하다.》는 오만무례한 넉두리를 늘여놓으면서 한성에 수천명의 병력과 수백필의 군마를 집중시키고 군함에 의한 《위협시위》도 감행하는 계엄상태를 펴놓는 한편 봉건정부의 대신들을 협박공갈하여 8개 조항으로 된 이 《조약》들을 강압적으로 날조하였다.

일제는 이 강도적인 《조약》에서 조선의 통치권을 완전하고도 영구히 일본왕에게 넘기며 조선을 일본에 《병합》한다는것을 규정하였다.

일제는 이 《조약》을 조작함으로써 형식상으로 존재하던 조선봉건왕조국가를 완전히 없애버리였다.

놈들은 조선인민의 거세찬 반일투쟁앞에 겁을 먹고 《조약》을 공포하지 못하고있다가 8월 29일에야 이른바 일본왕의 《칙령》으로 공포하였다.

공인된 국제조약체결절차에 의하면 국가간의 중요한 문제들을 규제하는 조약들은 반드시 국가원수의 비준을 받아야 효력을 가지게 되여있다. 그러나 《병합》을 알리는 순종황제의 《칙유문》에는 행정적결재에만 사용하는 어새(임금의 도장)만이 있고 황제의 서명이 없었다. 이와 반면에 같은 날에 발표된 일본왕의 《조칙문》에는 어새와 함께 서명이 찍혀져있었다.

《칙유문》에 조선황제의 서명이 없었다는 사실은 순종황제가 조선을 강탈하려는 일제의 책동을 반대하여 끝까지 서명하지 않았다는것을 실증하여준다.

이에 대해 순종황제는 1926년 4월 26일 림종직전에 남긴 유언에서 《일명을 겨우 보존한 짐은 병합인준의 사건을 파기하기 위하여 조칙하노니, 지난날의 병합인준은 강린(일제를 말함)이 역신의 무리와 더불어 제멋대로 해서 제멋대로 선포한것이요 다 나의 한바가 아니다. 오직 나를 유페하고 나로 하여금 명백히 말을 할수 없게 한것으로 내가 한것이 아니니 고금에 어찌 이런 도리가 있으리요.》라고 하였다.

이처럼 일제강도무리들이 날조해낸 《한일합병조약》은 철두철미 국제조약으로서의 초보적인 체모도 갖추지 못한 사기협잡문서이며 그 어떤 합법성도 효력도 가지지 못한것이였다.

일제는 이 《조약》을 날조한 후 조선에서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더욱 강화하였다.

일제는 식민지통치기간 조선사람들이 겪은 피해와 고통은 실로 헤아릴수 없다.

조선인민은 강도적인 이 《조약》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여 줄기차게 투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반동들은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선택이였다.》느니, 《세계 여러 나라와 합의》가 있었다느니 뭐니 하며 조약날조행위를 외곡, 정당화하면서 조선침략사를 적극 미화, 찬양하고있을뿐아니라 과거 피비린 죄악을 전면부정하고있다.

이것은 일본특유의 군국주의적체질과 도덕적저렬성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조선민족은 일제가 우리에게 들씌운 과거죄악과 지금도 그를 부정하며 군국주의재침야망에 미쳐날뛰는 현 일본반동들의 행태를 절대로 잊을수도, 용서할수도 없다.

전체 조선민족은 일제가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기어이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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