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yugyong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이야기

Date: 24/01/2023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의사선생님

함경남도산원 부인과 의사 강은남동무를 두고 환자들과 가족들은 우리 의사선생님이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다.

명절이면 환자들을 위해 갖가지 음식들을 마련하여주기도 하고 다시 대지를 활보할수 있게 된 환자에게 새 신발도 안겨주는 녀의사.

며칠전 그는 어느한 군에서 온 구급환자에 대한 수술을 마친 후에도 그의 침대곁에서 며칠밤을 꼬박 새웠다. 환자들이 그렇게 오래도록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남편과 아이들은 누가 돌보는가고 걱정할 때에도 그는 환자치료야 자기의 직분이 아닌가고 하며 흔연히 웃으며 말했다. 썩 후에야 그가 사회와 집단을 위한 일이라면 두팔걷고 나서는 훌륭한 녀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을 때에야 환자들은 그의 지성이 단순한 직업적인 의무감에 그 뿌리를 두고있는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였다.

우리 의사선생님,

진정 그것은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정을 안고 살며 일하는 우리 시대 참된 보건일군들에 대한 인민의 정다운 부름이였다.

자기 직분에 무한히 헌신하려는 아름다운 마음을 안고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본도를 다해나가고있는 이런 참된 의료일군들이 있어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이 땅 어디서나 끝없이 꽃펴나고있는것이다.

한 녀인이 터친 진정

한해가 저물어가던 지난해 12월 11일 락랑구역 통일거리1동에서 살고있는 손영숙녀성의 집으로 김명식, 정창일, 리군혁, 윤수훈동무들을 비롯한 평양기계대학 재료공학부 일군들과 교원들, 학생들이 찾아왔다.

그는 한순간 어안이 벙벙해졌다. 며칠전부터 조카인 지혁이의 생일을 어떻게 하면 잘 쇠여줄가 하고 많은 생각을 해왔지만 친혈육인 자기보다 더 마음을 쓴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그가 어떻게 다 알수 있었으랴.

사실 대학일군들과 교원들, 학생들은 지혁이가 량부모를 잃고 이모와 함께 산다는것을 알고는 대학에 입학한 날부터 친부모, 친형제의 심정으로 그의 학습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극진히 위해주었다. 뿐만아니라 필요한 학용품과 필수품들도 마련하여주었고 남달리 체격이 약한 그의 건강상태도 매일과 같이 알아보며 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렇듯 다심하고 웅심깊은 교원들과 정다운 동무들의 사랑과 정이 있어 지혁이의 얼굴에는 언제 한번 그늘이 진적 없었다.

그의 생일날에도 일군들과 교원들, 학급동무들은 그에게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들을 안겨주면서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그 모습에 감동을 금치 못하며 손영숙녀성은 이렇게 진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인 사회주의 우리 집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그 품을 떠나 우리는 순간도 살수 없습니다.》

전쟁로병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고있는 중구역공업품종합상점 일군들과 종업원들

기능공의 집을 찾은 사람들

새해의 첫아침 안주철도화학공장 로동자 현동선동무의 집으로 걸음을 다그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장의 일군들인 박룡범, 안창근동무였다. 로동자발명가라고, 공장에 필요한 보배라고 늘 마음쓰며 그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온 그들이였다.

인사를 나눈 후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한 일군들은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나서 올해에도 기술혁신에 앞장서자면 건강관리가 첫째라고 거듭 당부하였다.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누구보다 인사를 나누어야 할 사람도, 갈 곳도 많은 일군들이였다. 하건만 부디 공장의 평범한 종업원인 자기의 집을 찾은 그 심정을 그는 잘 알고있었다.

지난 기간에도 종업원들을 위해 얼마나 애써 뛰여다녔던가.

누구의 딸이 앓는다는 소식을 들으면 차에 태워 직접 병원에까지 후송하기도 하고 표창휴가를 온 자식들이 있다고 하면 축하모임도 의의있게 조직하면서 식솔많은 집안의 가장이 된 심정으로 종업원들의 가정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일을 모두 도맡아 풀어준 따뜻한 인정미를 지닌 일군들,

이런 그들이였기에 새해의 첫아침에도 현동선동무의 집을 찾았던것이다.

종업원들을 위해 일군이 있는것이 아닌가고 하며 흔연한 웃음을 짓는 박룡범동무의 모습을 보며 현동선동무는 공장을 위해, 나라를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릴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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