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2월 하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등잔불밑에서 정치학습내용을 복습하고있는 왕청제1중대병실을 찾으시였다.
유격대원들이 올리는 인사를 받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이름과 나이, 가정형편, 유격대에 입대하게 된 경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물으시고나서 이번에는 그들의 학습정형을 료해하시였다.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유격대원들이 글을 모르고있었다.
이런 실태를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을 혁명승리에로 불러일으키는 조직선전자로, 교양자로 되여야 할 사람들이 일상 쓰는 우리 글조차 몰라서야 어떻게 대중을 가르치겠는가고 하시며 매 대원들에게 자신께서 몸소 가지고오신 종이를 여러장씩 나누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몸소 학습장을 매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시였다.
이윽고 그이께서는 만년필을 꺼내드시고 매 학습장뚜껑마다에 손수 그들의 이름을 한자한자 써주시였다.
다음날부터 대원들은 땅에 모래를 펴고 나무꼬챙이로 한자한자 글자를 써나갔다. 식사를 하면서도 글을 익혔고 행군할 때에는 앞동무의 배낭뒤에 우리 글과 구구표를 써붙이고 따라가면서 입속으로 외웠다.
일자지사라는 말이 있다. 글 한자 배워준 사람을 일생의 은인으로 여긴다는 말이다.
유격대원들은 이렇듯 자기들에게 배움의 첫걸음을 떼여주고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며 영웅으로, 투사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믿고 따르며 그이의 사상과 령도에 끝까지 충실하였다.
어제도 오늘도 새겨가는 위훈의 자욱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사랑과 믿음을 깊이 새겨안고 오늘도 푸른 잔디우에 애국의 땀방울을 뿌려가고있는 미더운 전세대녀자축구선수들가
May 09, 2025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사랑과 믿음을 깊이 새겨안고 오늘도 푸른 잔디우에 애국의 땀방울을 뿌려가고있는 미더운 전세대녀자축구선수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