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1, 2023
KCNA Ryugyong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진 력사

Date: 25/05/2023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가 결성된 때로부터 68년이 되였다.

뜻깊은 이날을 맞는 우리 조국인민들과 총련일군들, 재일동포들은 태양의 빛발아래 력사의 온갖 풍파를 과감히 이겨내며 주체의 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조직,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는 열렬한 애국애족의 선각자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쳐온 총련의 자랑스러운 력사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총련이 걸어온 지난 68년은 절세위인들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탁월한 령도의 위대한 승리의 력사, 한없이 숭고한 동포애, 민족애로 수놓아진 사랑의 력사이다.

일찌기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벌써 이국살이의 설음이 어떤것인가를 너무도 가슴아프게 체험하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위해 온갖 사랑과 은정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해방직후인 주체35(1946)년 12월 새조국건설의 그토록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일본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에게 력사적서한 《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를 보내주시여 그들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는 재일조선인운동은 비록 일본땅에서 벌어지더라도 조선혁명을 위하여 복무해야 한다는 독창적인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한푼의 돈이 귀하던 어려운 전후복구건설시기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족교육은 국가가 맡아할 일이라고, 우리가 공장을 한두개 못짓는 한이 있더라도 재일동포자녀들은 꼭 공부시켜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며 해마다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였고 재일동포들에게 어머니조국에로의 귀국의 배길과 래왕의 길도 열어주시였다.

민족교육의 화원에 수놓아진 위대한 주석님의 사랑과 은정에 대하여 생각할 때 재일동포들이 감회깊이 추억하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

주체61(1972)년 8월 18일,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국래왕의 권리를 쟁취한 후 조국을 방문한 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와 요꼬하마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을 만나주시려 평양학생소년궁전으로 나오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인사도 변변히 드리지 못한채 앞을 다투어 자신의 옷자락에 매달리며 감격에 울고웃는 학생들을 사랑의 한품에 뜨겁게 안아주시였다. 그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아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아주 잘한다고 치하하시며 친히 무대에 오르시여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다.

발을 동동 구르며 품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동포학생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둘러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이 아이들과 헤여지기 아쉽다고 하시며 그들모두를 휴계실로 데리고 들어가시여 자신의 존함이 새겨진 사랑의 손목시계까지 채워주시였다.

이 시계는 기념으로 차고다니라고, 시계끈이 커서 아이들에게는 안맞을수도 있는데 잘 보관하였다가 큰 다음에 차도 된다고 다심하게 이르시는 위대한 주석님을 우러르며 동포학생들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친아버지품에 안긴듯 행복의 무아경에 잠겨있던 학생들이 숙소로 돌아간 후에도 무엇인가 더 해주고싶으시여 마음쓰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들에게 또다시 은정깊은 선물을 보내주시였다.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위하여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주석님의 크나큰 로고와 뜨거운 사랑을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헤아릴수 있으랴.

어버이주석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총련을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성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조직으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혁명활동의 첫시기부터 독창적이고 백과전서적인 해외교포운동사상과 리론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령도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총련결성 40돐에 즈음하여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시여 애족애국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워주시고 주체88(1999)년 4월 20일에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총련사업을 강화발전시켜나갈 강령적지침을 안겨주시였으며 조국이 강국의 대문을 열 때 총련도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전성기를 열자고 크나큰 믿음을 베풀어주시였다.

조국이 고난의 행군을 하던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하여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끊임없이 보내주시고 동포들이 자연재해를 입을 때마다 사랑의 위문전문과 거액의 위문금을 보내주시였다.

그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이역의 아들딸들은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다진 맹세 변치 않으리라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간직하고 성스러운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올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귀한 애국유산인 총련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세심한 령도의 손길아래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고있다.

주체101(2012)년 7월 총련지부일군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신 력사적인 첫 축전에서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민족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주체의 해외교포운동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개척할데 대한 구상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주신 서한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뜻을 받들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에서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과업과 그 수행방도를 전면적으로 밝혀주신데 이어 지난해 5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강령적인 서한 《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를 보내주시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는 휘황한 설계도를 마련해주시였다.

자본주의 이역땅에서 람홍색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조국을 옹위하고 조직을 사수하며 애국애족위업을 힘있게 다그쳐가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은 끝이 없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충신들의 대오에 총련의 초대의장이였던 한덕수동지를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이 존함과 태양상을 모신 공화국의 최고훈장인 김정일훈장이 새로 제정되였을 때에도 총련의 책임일군들을 첫 수훈자명단에 넣도록 세심히 헤아려주시였다.

허종만총련의장에게 우리 당과 혁명의 귀중한 원로, 해외교포운동의 명망높은 활동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인연을 맺어주신 첫 해외혁명동지라는 최상의 믿음과 함께 로력영웅칭호를 안겨주시고 생일을 맞는 그에게 축전도 보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은 그가 로당익장하여 총련의 부흥발전과 동포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을 정력적으로 벌려나갈수 있게 하는 무한한 활력소로 되고있다.

총련중시, 해외동포중시는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고 백방으로 보호할것이며 각별한 정을 기울여나갈것이라고 선언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새로 개정된 당규약의 서문에 해외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할데 대한 내용을 특별히 명기해주도록 하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채택하도록 하시여 해외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담보를 마련해주시였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재일동포들모두가 무병무탈하고 동포가정들에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축원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빈번한 자연재해에 세계적인 보건위기사태까지 겹쳐든 이역땅에서 동포들이 겪는 고통을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총련에서는 재일동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보살피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은 재일동포들이 모진 곤난을 웃으며 맞받아나갈수 있게 하는 근본원천으로 되고있다.

이처럼 열화같은 사랑과 정으로 총련을 주체조선의 귀중한 재부로 지켜주시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삶을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총련은 력사의 온갖 풍파를 과감히 이겨내며 주체의 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조직,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는 열렬한 애국애족의 선각자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더욱 빛내여나가고있는것이다.

참으로 총련의 68년사는 절세위인들께서 재일동포들에게 베푸신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진 사랑의 력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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