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yugyong

전화의 나날에 태여난 영예군인학교

Date: 29/05/2023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어버이주석님의 위대한 손길아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수많이 꽃펴났다.

주체41(1952)년 6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포연을 헤치시며 어느한 영예군인학교를 찾으시였다.

식당과 학생들의 방, 지어는 마당가의 우물까지 들여다보시며 생활에서 불편이 없는가를 하나하나 헤아려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애로되는것이 없는가를 알아보시였다.

한사람같이 아무 애로도 없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그러면 동무들의 상처나 한번 보자고 하시며 의족을 한 영예군인의 앞으로 다가가시였다.

의족이 불편하지 않은가를 물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손수 그의 바지가랭이를 걷어올리시고 벗어놓은 의족을 들어 세심히 살펴보시였다.

잠시후 안색을 흐리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의족이 너무 무겁다고, 이것은 영예군인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탓이라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저 동무들이 누구를 믿고 피를 흘리며 싸웠겠는가고, 당을 믿고 우리를 믿고 자기 한몸을 바쳐 싸운것이라고, 우리 영예군인들은 금싸래기와 같이 귀중한 사람들이라고 위대한 주석님께서 뜨겁게 교시하실 때 영예군인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누구나 전쟁승리밖에는 다른것을 더 생각하지 못하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와의 전쟁을 온 세계가 가슴을 조이며 지켜보고있던 주체40(1951)년 3월 3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협의회를 여시고 영예군인학교를 설치하도록 하시고 오늘은 또 이렇게 영예군인들을 찾으시고 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시는것이였다.

영예군인들자신도 전쟁시기인것만큼 의족이며 의수를 만들어준것만으로도 만족해하고있었지만 어버이주석님께서만은 더 쓸모있고 간편하게 만들어주지 못한것을 가슴아파하시였던것이다.

영예군인 한사람한사람을 미더운 눈길로 둘러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한 처녀영예군인의 얼굴에서 시선을 멈추시였다.

화상당한 그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나이어린 동무가 이렇게 부상을 당했다고 하시며 어디서 부상당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의 부상당한 왼손을 만져보시며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 동무의 얼굴을 잘 고쳐줄수 없겠는가에 대하여 알아보시였다.

치료를 잘하면 될수 있다는 일군들의 이야기에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꼭 고쳐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의 딸이 이렇게 되였다고, 우리가 내 딸이 이렇게 되였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고칠수 있다고, 꼭 고쳐주자고 하시였다.

처녀는 위대한 주석님께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수가 없었다.

잠시후 용감한 처녀가 울면 되는가고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시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얼굴을 꼭 고쳐주자고 다시금 이야기하시였다.

그날 학교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고 차에 오르시려던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처녀의 앞에 오시여 다시 손을 잡아주시면서 걱정말라고, 이제 미국놈들을 몰아내고 다 고쳐주겠다고 거듭 이르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영예군인들에게 아무러한 불편도 없도록 잘 보살펴주라고 일군들에게 몇번이고 당부하시고서야 차에 오르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피를 흘린 영예군인들을 이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워주시려는 어버이주석님의 사랑은 이렇듯 위대하고 뜨거운것이였다.

전화의 불길속에서 태여난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는 어머니당의 은혜로운 품속에서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고있는 영예군인들만이 아닌 조국인민들의 마음속에 오늘도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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