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전 평양시 평천구역 미래동 6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공훈과학자, 원사, 교수, 박사인 김책공업종합대학 반도체연구소 소장 박영택의 가정을 찾았다.
초인종을 누르니 맏며느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박영택의 안내를 받으며 살림방들을 돌아보았다. 수백㎡에 여러칸이나 되는 방들은 아담하고 정갈하였다.
한 살림방에 이르니 벽면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증서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는 우리에게 집주인인 박영택원사는 《우리 집식구들이 받은 학위학직증서들입니다.》라고 하면서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안해는 부교수, 석사이고 맏아들은 의학박사, 맏며느리는 경제학박사라며 일일이 소개하였다. 남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안주인 박혜옥이 세간을 낸 둘째아들과 며느리도 석사라고 뒤를 이었다.
박영택은 이 증서들을 볼 때면 생각이 많아진다며 지나온 나날들을 더듬었다.
그가 태여난 곳은 함경북도의 어느한 산골마을이였다. 의료설비들을 수리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그는 앞으로 커서 전자공학분야의 과학자가 될 꿈을 가지고있었다. 그는 그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희망대로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입학하였다. 대학생시절에 여러 학과목들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졸업후 대학의 반도체연구소 연구사로 사업하였다. 그 나날 그는 현실에서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을 연구종자로 잡고 심화시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과학연구성과들을 많이 내놓았다.
나라에서는 그를 박사로, 교수로, 원사로 내세워주었고 미래과학자거리가 일떠섰을 때에는 새집도 배정해주었다.
그는 그 고마움을 언제나 잊지 않고 더 많은 연구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자식들도 실력과 실적으로 조국을 받드는 과학자가 되도록 이끌었다. 최근년간에만도 그는 연구사들과 함께 여러가지 압력수감소자들과 온도수감소자 등을 연구개발하였다.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서 의사로 사업하는 맏아들은 선진수술방법을 도입하여 의학박사가 되였고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인 맏며느리는 재자원화의 경제기술적방도를 제기하고 해결하여 경제학박사로 되였다.
추억의 상념에서 벗어난 박영택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이 증서들이 매 개인의 학위학직에 대한 단순한 증서라고만 생각지 않습니다. 이 증서들에는 과학기술로 조국을 받들려는 우리 가정의 마음이 담겨져있으며 오늘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성과를 내놓기 바라는 조국의 당부가 담겨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예보다 연구실적으로 조국을 받드는것을 량심으로 여기고 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과학탐구의 길을 걷고있는 박영택가정.
우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과학자의 긍지와 영예는 학위학직에 있는것이 아니라 과학연구성과들로 조국을 받들어나가려는 애국의 마음에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며 학위학직소유자가정의 집을 나섰다.
김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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