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9, 2025May 09, 2025
KCNA Ryugyong

로투사들을 위하시는 마음

Date: 04/10/2023 | Source: Ryug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73(1984)년 7월 어느날 우리 나라 최북단 국경역두에서는 력사적인 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맞이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주석님을 모신 렬차가 도착하기 퍽 전부터 뜨거운 폭양이 쏟아져 내리는 역구내에 나오시여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시다가 항일혁명투사들이 서있는쪽에 문득 시선을 멈추시였다.

몇달전에 병원에 보낸 한 항일혁명투사가 눈에 띄우셨기때문이였다.

그이께서는 놀라신 기색을 지으시며 그에게 다가가시여 병원에서 언제 나왔는가고, 지금 건강은 어떤가고 자세히 물으시였다.

투사는 황송함을 금치 못해하며 장군님께서 특별히 관심해주신 덕분에 다 나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높으신 년세에도 우리 혁명과 세계혁명을 위하여 수만리 먼길을 다녀오시는데 전사인 제자신은 자기 한몸만 돌보고있으니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꾸밈을 모르는 투사를 믿음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며 그 심정만은 알만하다고, 그러나 몸이 불편하면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에 참가했던 동무들이 이제는 나이도 많고 몸도 건강하지 못하다고 늘 걱정하시면서 그들이 일은 못해도 좋으니 앓지 말고 자리에 앉아있어만 주어도 자신께서는 힘이 된다고 하시는데 모두들 건강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투사의 손을 따뜻이 잡으시고 건강이 회복되였다고해서 절대로 마음을 놓지 말고 치료의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몸조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렬차가 도착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데 나이있는분들은 밖에서 기다리지 말고 안에 들어가 앉아있다가 나오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그러나 누구도 자리를 뜰념을 못하였다.

고령의 년세임에도 불구하시고 머나먼 외국방문길을 다녀오시는 위대한 주석님을 앉아서 맞이하면 전사의 도리가 아니라는 충성의 마음에서였다.

꼬물만한 가식도 허식도 없는 투사들의 그 불같은 마음을 헤아리시고 그이께서는 거듭 사양하는 투사들의 등을 떠미시며 병원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는데 해볕에 오래 서있으면 나쁘다고 하시면서 몇분 되지 않는 항일투사들이 모두 건강해야 수령님께서도 기뻐하신다고, 렬차가 도착할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투사들은 더는 사양할수가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한 손길에 떠밀리워 끝내 시원한 방에 들어온 투사들이였지만 그이에 대한 흠모의 마음은 폭양이 쏟아지는 문밖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있었다.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내 조국의 국풍으로 되고있기에 주체조선의 위대한 승리의 력사와 전통도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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