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포연서린 당결정서들이 전시되여있다. 그것은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간직하고 당결정관철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조국의 고지를 지켜낸 인민군용사들의 의지와 신념을 보여주고있다.

《로동신문》은 《전화의 당원들은 당결정을 이렇게 관철하였다》는 제목의 련재기사에서 전쟁시기에 채택된 당결정서들의 내용들을 소개하고있다.

당결정을 엄숙히 채택하는 인민군용사들(《로동신문》)

《김일성장군의 노래》 소리높이 부르며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포연에 그슬린 나무통과 탄피통우에 펴놓은 보풀이 인 당결정서초안이 있다.

1211고지방어전투때 제2보병사단 17련대 2대대 6중대 당세포에서 작성한 결정서초안이다.

1951년 10월 8일 새벽, 1211고지에는 짙은 안개가 꽉 내리덮여 코앞도 분간하기 힘들었다.

교활한 적들은 이 안개를 리용하여 1211고지앞중턱에서 방어하고있는 5중대와 6중대의 린접점에 맹렬한 집중포사격을 퍼붓고 일시적으로 조성된 통로를 따라 고지로 기여올랐다.

고지를 지키고있던 방위자들은 원쑤격멸의 싸움에 떨쳐나섰다.

바로 이러한 시각 6중대의 용사들도 적들의 기도를 짓부셔버리기 위한 완강한 전투를 벌리고있었다.

탄알이 부족한 그들에게 있어서 정황은 매우 불리하였다.

중대의 당세포부위원장은 즉시 당회의를 열기로 결심하였다.

총포탄이 우박치는 치렬한 전투장에서 당회의를 가진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다.더우기 모든 당원들이 자기의 전호에서 싸우고있으므로 한자리에 모여앉아 토론할 겨를도 없었다.

이때 그의 머리속에는 옥에 갇혀있으면서도 옆방에 있는 동지들과 벽을 두드려 의사를 주고받으며 조직적행동으로 강도 일제와 맞서싸운 항일혁명투사들의 투쟁이야기가 떠올랐다.하여 그는 총탁우에 봇나무껍질을 펴놓고 당원들에게 돌릴 당회의결정서초안을 써나갔다.

《첫째,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받들고 일보도 퇴각하지 말것. 자기에게 부과된 전투명령을 무조건 집행할것.

둘째, 목숨이 붙어있는한 끝까지 싸우라! 탄알을 아끼라!

셋째,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소리높이 부르며 1211고지를 끝까지 사수하자.》

그는 이런 결정서초안을 세통 작성하여 탄피속에 말아넣어가지고 각 전호에 보냈다.

《세포부위원장동무! 나는 결정서초안을 전적으로 지지하오.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조국의 고지를 지켜내겠소…》

많은 당원들과 민청원들이 자신들의 드팀없는 맹세를 담은 쪽지들을 탄피속에 넣어 당세포부위원장에게 보내왔다.

불타는 전호속에서 작성된 당결정서초안, 그것은 당원들과 민청원들에게 굴할줄 모르는 투쟁정신, 완강한 당결정집행정신을 새겨주었다.

월미도방어전투, 351고지공격전투, 포항해방전투, 감악봉전투, 주문진해상전투, 락동강도하전투 등 조국해방전쟁사에 새겨진 무수한 전투들에는 당결정관철을 위해 당원들의 위훈이 깃들어있다.

《로동신문》은 《그날의 당결정서들에는 집행란이 없다.아니 그것이 필요없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당결정서는 수령께 다진 심장의 맹세였고 오직 집행과 승리만으로 대답해야 하는 절대적인것이였고 삶의 전부였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한 그때로부터 장장 70년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혁명이 끝난것이 아니라며 《이 땅에 아직 원쑤들이 남아있고 부흥강국에로 향한 우리의 전진이 계속되는한 전화의 영웅전사들이 발휘하였던 당결정결사관철의 정신은 영원히 투쟁의 기발로 나붓겨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