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마지막년대는 류례없는 고난과 시련의 시기였다.

지구상에 사회주의가 남아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종말을 고하느냐 하는 인류사적문제도 무겁게 실려있던 준엄한 시기였다.

과연 무엇으로 이 난국을 타개할것인가. 무슨 힘으로 한 나라, 한 민족을 목표로 달려드는 제국주의떼무리를 물리칠것인가.

짙은 우려를 담은 정의와 량심의 눈길들이 조선을 지켜보고있을 때 조국땅에서는 력사적인 눈보라가 일었다. 고립과 압살, 봉쇄의 광풍을 쳐갈기고 역풍을 길들이며 우리 조국의 북변에서 일어번진 강계의 눈보라였다.

지나온 년대들에 조국땅에 나래친 시대정신들은 그 얼마였던가.

그 위대한 시대정신들에 줄기차게 관통되여온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은 강계정신에도 맥맥히 흐르고있었다.

사회주의수호의 위대한 정신이 창조되던 그 시기 자강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이렇게 하는것이 바로 자력갱생이라고, 자력갱생이 제일이라고 확신에 넘쳐 이야기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의 사상과 의지가 위대한 시대정신을 탄생시켰다.

사회주의수호정신,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일관된 강계정신은 위대한 장군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의 고귀한 산아였다.

주체89(2000)년 6월 강계정신이 창조되던 나날을 돌이켜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난의 행군을 어떻게 이겨내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많이 생각하였다고 하시며 자강도를 본보기로 하여 고난의 행군을 이겨낼것을 결심하신데 대하여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

일찌기 김형직선생님께서 력사의 새벽길을 헤치신 거룩한 발자취가 스며있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혁명의 천리길에 남기신 혁명사적이 새겨져있는 자강땅이였다.

우리 혁명사에서는 참으로 의의있고 유서깊은 고장이기에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 지펴올린 자력갱생의 불길은 비상한 감화력과 견인력으로 온 나라에 타번질수 있었다.

하기에 자강도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일군들에게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의 빛나는 승리를 위한 작전을 바로 이 자강땅에서 구상하시고 펼쳐나가시였다고, 자신께서도 오늘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돌파구를 자강땅에서 열어나가고있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심장을 울려주고있다.

수천리 눈보라강행군을 이어가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불씨를 주시고 온 나라에 타번지게 하신 강계정신은 간고하였던 시기 우리 인민에게 멸적의 힘과 불굴의 의지를 주었다.

우리 인민이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을 때 창조된 강계정신은 사회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르게 한 위대한 투쟁정신이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계정신을 언제나 잊을수 없다고, 노래 《우리는 잊지 않으리》를 들으면 강계정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고, 그래서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자신의 심중을 터놓으시였다.

우리 당력사에서 가장 준엄했던 시기의 난국을 이겨낼수 있게 한 잊을수 없는 강계정신에 대한 절세위인의 감동깊은 추억이였고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창조한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후대들에게 길이 전해주시려는 뜻깊은 당부가 아니였겠는가.

사회주의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력사적시기에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창조되고 전체 인민의 힘찬 발구름속에 온 나라에 타번진 투쟁정신, 강계정신은 우리의 사상과 신념, 우리의 힘과 기술, 이 땅의 자원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차게 다그쳐나가는 주체조선의 억센 기상으로 되였다.

존엄높은 오늘의 우리 조국에 차넘치는 영광을 생각할수록 우리 인민은 고난의 행군의 나날을 잊지 못한다.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생활인 사회주의를 가장 준엄한 시련의 나날에 백절불굴의 정신, 자력갱생의 시대정신으로 수호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업적은 주체조선의 찬란한 미래와 더불어 불멸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