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 공화국의 인민들은 누구나 앞날에 대한 보다 아름다운 꿈과 포부를 가슴마다에 안고있다.

가치있는 학위론문을 완성해 세상을 놀래울 결심을 다지는 과학자, 기술자들도 있고 과학농사열풍을 일으켜 올해에도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올 결심을 굳히는 농민들도 있으며 사회주의대건설장들에서 더 큰 위훈을 떨쳐가자고 서로서로 약속하는 청년들도 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 인민들 누구나 서로 주고받는 인사말들마다에도 아름다운 미래가 약속된 날과 달들에 대한 크나큰 기대와 확신이 그대로 어려있다.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건강하여 맡은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랍니다.》

서로가 더 잘되기를 바라며 따뜻이 건네는 새해의 인사말들이다.

새해인사를 나누며 우리 인민은 누구나 《희망찬 새해》라는 문구를 례사로이 쓰군 한다.

그것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한해 또 한해 밝아오는 새해는 언제나 아름다운 희망과 꿈의 대명사로 되기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이 땅에 흘러온 한해한해는 그대로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여가는 조국산천의 모습과 더불어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가득 차넘친 기쁨과 랑만의 날과 달들이였다고 할수 있다.

지난 한해만 놓고보아도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 극도에 이르렀지만 만복의 꿈과 리상이 빛나는 현실로 꽃피여나는 이 땅에서는 세인의 경탄을 자아내는 눈부신 기적들이 그 얼마나 수없이 이룩되였던가.

평범한 근로자들이 현대적으로 일떠선 화성지구와 대평지구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펴는 꿈같은 현실이 펼쳐진것을 비롯하여 농촌마다 지역적특성을 살린 단층, 소층, 다락식살림집들에 넘쳐나던 새집들이경사, 강국의 무진막강한 힘을 과시하며 솟구쳐오른 주체병기들과 열병식충격, 나라의 농업발전을 담보하는 귀중한 토대인 황주긴등물길공사 완공, 주체조선의 활기찬 전진기세를 과시하는 자립의 창조물인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와 각도에 일떠선 양묘장들…

이렇듯 자랑찬 현실들은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언제나 자신들의 복된 삶에 대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느끼게 한다.

하지만 새해가 누구에게나 또 어디서나 희망의 대명사로 되는것은 아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새해에 희망과 락관보다도 불안과 위구가 짙게 어린 목소리들이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새해에 해고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쳐보내기에는 너무나 류별난 인사말이라 하겠지만 사람들이 하루밤사이에 실업자로 되여버리고 또 직업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언제 해고장을 받을지 몰라 가슴을 조이는것이 례상사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세계에서 이러한 새해인사말은 그리 놀라운것이 아니다.

비닐로 대충 둘러친 집아닌 집에서 새해를 맞으며 오물장과 빈민구제소를 찾아다니고 길가에서 구걸하지 않으면 안되는 불쌍한 사람들이 나누는 인사말은 《더이상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이라고 한다.

집이 없어 골목길과 다리밑에 대충 꾸려놓은 판자집과 천막에서, 그것마저도 없이 모포 한장을 걸친채 길가에 쭈그리고앉아 동냥을 하는 사람들과 전란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새해를 맞이한 피난민들이 불행하기 그지없는 자기들의 처지를 한탄하며 나누는 인사말이기도 하다.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고 맞이해야 할 새해를 불행과 고통, 절망의 한숨소리로 맞이하다 못해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있다.

반인민적인 사회제도하에서는 아무리 해가 바뀐다고 해도 근로인민대중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새해는 언제 가도 오지 않을것이다.

너무도 판이한 대조를 이루는 두 사회제도의 현실은 세상사람들로 하여금 근로인민대중의 진정한 삶과 희망이 꽃피여나는 사회가 과연 어디인가를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