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있는 대성산유원지관리소 로동자 김희수는 대를 이어오는 양봉가이다.
그의 아버지는 농촌경리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나라의 정책을 받들어 1950년대중엽 강원도 고성군에서 제일먼저 양봉분조를 조직하고 양봉을 시작하여 근 50년간 양봉업에 종사하였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벌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성장한 김희수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원산농업대학에서 꿀벌학을 전공하였으며 그후 평양농업대학에서 꿀벌학을 가르치는 교원이 되였다.
《나이가 들고보니 아버지처럼 양봉가가 되고싶었다.》고 김희수는 말하였다. 그는 3년전부터 벌을 치기 시작하였다.
산천경개가 수려하고 여러가지 꽃들이 많이 피여나는 대성산은 참으로 리상적인 꿀원천지였다.
그는 매해 이른봄에 벌통을 내놓아 아카시아꽃꿀로부터 시작하여 가을까지 갖가지 꽃꿀을 뜨고있으며 때로는 꽃을 찾아 나라의 방방곡곡을 다니기도 한다.
그에게는 근 50개의 벌통이 있는데 통마다에 3만마리정도의 벌이 있다. 1개의 벌통에서 해마다 30~50㎏까지의 꿀을 뜬다고 하니 꿀생산량을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벌통의 꿀을 뜰 때의 기쁨이란 이를데 없다고 한다.
《꿀벌치기는 여러모로 좋다. 꿀과 함께 생산되는 벌풀이나 밀랍, 왕벌젖 등 꿀벌산물은 그것대로 쓸모가 많다. 벌을 많이 치니 건강도 좋아지고 생활도 향상된다.》고 김희수는 말하였다.
김희수는 선조들이 창조한 벌치기의 경험과 풍습들을 적극 살려나가면서도 벌관리와 벌산물가공에 현대과학기술을 받아들여 해마다 많은 꿀과 꿀벌산물들을 생산하고있다.
그는 조선양봉가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양련희
당 제9차대회를 향해가는 조선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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