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3, 2026Jan 23, 2026
KCNA Naenara (Kr)

푸른 숲에 량심을 바쳐

Date: 28/05/2024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록음이 우거진 푸른 숲은 멀리에서도 한눈에 안겨오지만 그 숲을 가꾸는 사람들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수 없다. 허나 무성한 산림에는 반드시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참된 주인들이 있다.

평안남도 평원군산림경영소 지배인 김영철도 그런 사람들중의 하나이다.

김영철이 이곳 지배인으로 임명된것은 지금으로부터 15년전이다.

그때 경영소는 나무심기실적에서 린접군들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진 상태였다. 원인은 재래식방법으로 나무모를 생산하다보니 산림조성에 필요한 나무모량을 따라세우지 못한데 있었다.

이를 해결하자면 나무모생산의 과학화, 집약화를 실현할수 있게 양묘장을 현대화하여야 하였다.

김영철지배인은 즉시 양묘장현대화에 달라붙었다. 자재와 설비를 마련하려고 신발이 닳도록 전국각지를 뛰여다녔으며 설치할 각종 설비와 조절장치들의 자동조종을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과학연구단위들도 쉬임없이 찾아다니였다.

한편 그는 대중의 창의창발성을 적극 계발시켜 원형삽목장현대화에 필요한 회전식분무기를 비롯한 설비들도 경영소자체의 힘으로 제작하였다.

김영철지배인이 앞채를 메고 헌신하는 모습은 종업원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켰고 공사를 두고 난감해하던 사람들도 양묘장현대화공사에 너도나도 떨쳐나서게 하였다.

현대화공사를 시작하여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통합조종생산체계가 실현된 1 000여평의 나무모온실과 야외재배장이 일떠선데 이어 과학기술보급실, 생물농약생산기지, 기생벌서식장, 축산기지 등도 꾸려지게 되였다.

김영철지배인은 나무모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연흐름식물길공사도 통이 크게 벌려 그 어떤 가물에도 끄떡없이 안전하게 나무모를 생산할수 있는 확고한 토대도 마련하여놓았다.

그는 이에만 그치지 않고 분소들에도 양묘장들을 일떠세웠다.

결과 평원군산림경영소는 해마다 수백만그루의 나무모를 자체로 생산하여 군의 산림조성에 필요한 나무모수요를 충족시킬수 있게 되였다.

나무모생산에서 진전이 이룩되자 김영철지배인은 산림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양묘장현대화공사와 마찬가지로 산림조성도 여간만 힘에 부치지 않았다.

매일 왕복 수십리의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나무모와 거름을 날라야 했고 심은 나무들의 사름률을 높일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느라 과학기술도서들을 뒤적이며 밤을 새운적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언제인가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양묘장으로부터 수십리 떨어진 야산에 잣나무모들을 심고 종업원들과 함께 어둠이 깃들어서야 산을 내리던 그는 산중턱에서 유기질비료가 들어있는 마대를 보게 되였다. 그날 운반도중에 흘린것이 분명하였다.

아무말없이 그 마대를 메고 다시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에게 한 종업원이 밤도 깊었는데 래일 비료를 마저 주는것이 어떤가고 이야기하였다.

그때 그는 물론 이 비료를 래일 준다고 하여 나무모의 생육에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조국의 산림을 가꿔가는 우리들의 마음에는 공백이 생기게 된다고 하면서 밤늦게까지 어린 나무모들에 골고루 묻어주고야 산을 내리였다고 한다.

자기는 비록 덕을 보지 못하더라도 군안의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어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는 하나의 생각안고 김영철지배인은 해마다 나무를 심었고 그의 발자국이 찍혀지는 곳마다에서 어린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였다.

이런 날과 달이 흐르는 속에 해마다 수백정보의 산들이 푸르러졌고 10여년이 지난 오늘에는 소나무, 잣나무, 밤나무, 창성이깔나무를 비롯한 수종이 좋은 나무들이 키높이 자라게 되였다.

조국의 재부를 늘여가는데서 인생의 더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김영철지배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나라에서는 그를 국토관리총동원운동열성자대회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의 대표로 불러주었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김영철지배인이 종업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나무는 애국의 마음으로 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는 일이야말로 나라의 재부를 늘이는 일이고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후대들을 위하여 하는 일이다.》

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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