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2, 2024
KCNA Rodong Sinmun (Kr)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Date: 23/12/2024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정다운 부름에 비낀 모습

라진영예군인일용품공장에 가면 종업원들이 우리 어머니라고 스스럼없이 부르는 한 녀성이 있다.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로동자 최혜숙동무이다.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지난 9월 어느날 로동자 김원주동무의 집으로 최혜숙동무가 급히 들어섰다.앓는다는것을 늦게 알고 찾아와 미안하다며 가지고온 건강식품을 놓기 바쁘게 이마도 짚어보고 방안온도도 가늠해보면서 살뜰한 정을 기울이는 그를 보며 김원주동무는 눈굽이 뜨거워졌다.그러는 그의 눈앞에 최혜숙동무가 부모잃은 자기를 위해 마음써온 지난 일들이 감동속에 되새겨졌다.

제대되여 공장에 배치된 후 가정을 이루고 보금자리를 펼 때에는 제 자식이 세간을 나는 심정으로 집꾸리기에 정성을 다하였고 자식이 백날과 돌생일을 맞을 때에도 곁에는 인정많고 다심한 최혜숙동무가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더는 자기때문에 마음쓰지 말라고 할 때마다 그는 우리야 한공장에서 일하는 동지가 아닌가고 웃으며 이야기하군 하였다.최혜숙동무의 진정에 김원주동무는 병을 털고 일터에 설수 있게 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뜻밖에 발을 상하고도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 서는 종업원에게 자전거를 마련해주고 중앙병원과 료양소로 떠나는 종업원들을 위해 성의를 다하였으며 한 종업원이 결혼식을 한다는것을 알고 인차 제대될 자식의 결혼식에 쓰려고 마련했던것을 서슴없이 내놓았다.

뿐만아니라 공장에서 제기되는 일도 스스로 맡아안고 뛰여다닌 그였다.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 종업원들에게 이렇듯 다심한 정을 기울인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하지만 최혜숙동무는 그것을 더없는 보람과 행복으로 여기고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였다.

이렇듯 집단과 동지들을 위해 헌신하는 녀성을 종업원들이 어찌 우리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으랴.

본사기자 김진욱

결혼식장에 울려퍼진 노래

지난 12월초 중등학원을 졸업하고 남포항에서 일하는 김영화동무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하였다.

제집 경사인듯 기쁨을 금치 못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김영화동무의 가슴속에는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정이 뜨겁게 흘러넘쳤다.

사실 결혼식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그는 부모없이 이날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러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항의 일군들이 친부모가 되여 자기의 결혼식을 보란듯이 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였다.

학원졸업생인 자기의 결혼식을 위해 협의회를 진행하고 자기 자식을 시집보내듯 살림살이에 필요한 가정용품들과 부엌세간들까지 그쯘히 갖추어주는 초급당비서 심동선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의 모습을 보는 그의 마음은 뜨거워졌다.철따라 새옷과 갖가지 생활용품을 안겨주며 정을 다해 보살펴준것만도 고마운데 또다시 이렇게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정성을 기울이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 친부모의 모습그대로였다.

그뿐만이 아니다.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그가 살게 될 집을 찾은 항의 일군들은 앞으로 새살림을 펴는데 맞게 집을 번듯하게 다시 꾸려주겠다고 하면서 필요한 조직사업을 다 해주고서야 떠나는것이였다.

하기에 신랑신부는 사랑과 정으로 따뜻한 사회주의대가정을 가꾸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고마움의 큰절을 드리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목메여 불렀다.

결혼식장에 울려퍼진 노래, 진정 그것은 사람들모두가 친형제로 화목하게 사는 이 세상 제일 좋은 사회주의 내 조국에 대한 다함없는 찬가였다.

본사기자 김일경

마을사람들을 위해 기울이는 진정

평천구역 륙교1동 28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영실동무는 동의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 주변사람들로부터 쉽지 않은 녀성, 인정많은 어머니라는 평가를 받군 한다.

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여 마을사람들로부터 진심어린 사랑과 존경을 받는것인가.

언제 보나 겉모습이 수수하고 집살림도 지극히 평범한 그가 늘 품고다니는 작은 수첩이 있다.

거기에는 마을의 전쟁로병들과 영예군인들의 집주소와 생일, 건강상태, 인민군대에 입대할 학생들의 집주소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여있다.

달마다 로병들과 영예군인들에게 꼭꼭 토끼곰을 해주고 명절과 생일이면 성의껏 마련한 부식물과 기념품을 안고 찾아가는것은 수년세월 그가 스스로 진행해오고있는 변함없는 일과로 되고있다.

몇해전 한 청년이 특류영예군인이 되여 돌아왔을 때에는 조국보위의 길에 한몸 서슴없이 내댄 그가 우리 동의 자랑이라고 하면서 네바퀴차도 마련해주었다.

동의 주일탁아소를 더 멋있게 꾸리자고 하면서 품들여 마련한 많은 장미를 구내에 정성껏 심어주고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는 마을의 고급중학교졸업생들에게 토끼곰과 함께 목달개, 학습장 등을 마련해가지고 어김없이 찾아가군 하는 그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인정이 많은것은 그의 천성이라고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는 단지 인정미를 천성으로 타고난 녀성이 아니였다.

마을사람들을 위해 진정을 바치는것이 화목한 우리 사회를 위해, 고마운 우리 제도를 위해 자기가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는 헌신의 그길에서 생의 보람을 찾는것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강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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