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예비라고 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은 기술혁신을 먼저 화제에 올린다.옳은 말이다.하지만 일군들이 물감장사하듯 소비되는 원료, 자재를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기업관리를 깐지게 해나가는 단위들에 가보면 또 다른 말도 듣게 된다.

생산의 직접적담당자인 로동자들이 각성분발해야 원료와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수 있다는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놓고볼 때 부령합금철공장에 대한 취재길에서 윤철웅지배인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교훈적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입니다.》

지난 어느날 월생산총화때에 있은 일이였다.

지배인방으로 들어서는 합금철１직장 초급일군의 얼굴은 여느때없이 밝았다.생산계획을 초과완수하였으니 그럴만도 하였다.그의 옆에 앉은 초급일군들도 오늘 생산총화에서 단연 앞자리는 합금철１직장이 차지하는것이 응당하다는 표정이였다.그런데 총화결과는 예상밖이였다.앞자리를 다른 단위가 차지했던것이다.

사연인즉 이러했다.생산실태를 료해하던 공장일군은 합금철１직장에서 원료를 원단위소비기준보다 초과하여 리용하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구체적으로 따져보니 ０.３％정도였다.많은 량은 아니였지만 결코 스쳐보낼수 없었다.현재의 생산조건에 빙자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묵인한다면 한달후, 일년후에는 얼마나 많은 원료가 랑비되겠는가.

문제는 일부 초급일군들을 비롯한 생산자대중이 계획수행에만 치우치면서 그만한 량의 원료소비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향이였다.

절약은 몇몇 일군들에게만 국한된 사업이 아니다.모든 로동자들의 가슴속에 한g한g의 원료를 나라의 재부로 여기는 애국의 마음이 간직되여있어야 한다.그래야 귀중한 원료를 자기 살점처럼 여기고 극력 아껴쓰면서도 생산량을 더욱 늘일수 있다.

지배인의 이야기는 참가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자기 단위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었는가를 심각히 돌이켜보게 하였다.

그후 공장에서는 생산계획수자에 앞서 원료, 자재, 전기 등의 소비정형을 먼저 분석하고 그에 토대하여 평가하는 사업체계를 세운데 이어 로동자들로 담당제를 실시하였다.다시말하여 누구는 기술관리, 누구는 원료관리 또 누구는 공구관리하는 식으로 생산의 중요고리들을 고정담당시키였다.그리고 그 정형을 기록하고 그에 기초하여 로력일평가를 진행하게 하였다.

３호전기로가 본보기로 설정되고 그후 온 공장에 일반화되였다.

이 방법이 은을 냈다.로동자들이 절약의 주인이 되여 설비관리, 원료관리 등을 량심적으로 해나가니 종전보다 많은 원료가 절약되면서도 생산의 질량적장성을 안아왔다.

탄소량에 따르는 원료들의 정확한 배합비, 페설물에 의한 원료합성 등 원료장입을 과학기술적으로 할수 있는 각이한 방법들도 도입함으로써 여기에서만도 적지 않은 절약예비를 찾아냈다.

원단위소비기준을 꼼꼼히 따져가며 모든 공정을 기술적으로 보다 완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린 결과 로동자들의 책임성, 승벽심이 높아지고 절약의 된바람은 더욱 세차게 일어번지였다.이 과정에 원단위소비기준은 점점 낮아지고 공장적으로 많은 량의 원료, 자재, 전기가 절약되게 되였다.

절약의 관건적고리는 역시 사상관점이며 생산자대중이 한g의 원료도 제 살점처럼 귀중히 여기고 극력 아끼기 위해 노력할 때 단위의 발전도 이룩하고 나라에도 실지 보탬을 줄수 있다.

이것이 공장의 현실을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이다.

본사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