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09, 2025Sep 09, 2025
KCNA Naenara (Kr)

공화국기발

Date: 09/09/2025 | Source: Naenara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이하는 내 조국의 맑고 푸른 하늘가에 공화국기가 힘차게 나붓기고있다.

이 땅에서 국기는 곧 모두의 삶이고 넋이며 존엄과 영예라는 숭엄한 감정이 인민들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잡고있다.

공화국기발에 대한 긍지와 자부가 커갈수록 진정한 인민의 정권을 세우시고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과 경모의 정에 휩싸이는 우리 인민이다.

반만년 오랜 력사를 두고 아름다운 강산과 슬기롭고 근면한 인민이 있으면서도 자기의 강토를 일제에게 송두리채 빼앗겨야 했던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 께서 나라를 찾아주시고 1948년 9월 9일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심으로써 비로소 참다운 인민의 국가, 진정한 조국을 가지게 되였다.

공화국기발은 공화국창건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 께서 직접 도안을 구상하시고 완성시켜주신것이다.

우리의 국기가 처음으로 나붓기던 그날로부터 장장 77년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 을 건국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승리와 영광의 한길을 힘차게 걸어왔으며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빛내여왔다.

행복한 날에나 준엄한 시기에나 변함없이 공화국과 운명을 함께 하는 길에서 우리 인민이 아낌없이 바친 피와 땀, 드팀없이 간직해온 신념과 량심, 부럼없이 꽃피워온 행복과 희망이 붉고 푸르고 희며 오각별 빛나는 저 기폭속에 모두 담겨져있다.

수도의 보통강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270여발의 총탄자욱이 있는 공화국기발이 소중히 보존되여있다. 적탄이 우박치는 돌격의 길에서 한사람이 쓰러지면 또 다른 사람이, 이렇게 12명의 기수들이 이어받으며 불타는 고지우에 휘날린 공화국기발, 비록 색이 날고 참혹한 상처를 입은 기발이지만 그것은 국기는 곧 조국이며 그것을 잃으면 또다시 노예가 된다는 진리를 새세대들에게 새겨주고있다.

눈부신 백광을 뿌리는 김일성 광장의 국기게양대에 우리의 기발을 띄워올리는 인민군군인들의 기백넘친 례식이며 명절날 아침 공화국기를 자랑스럽게 휘날리는 사람들, 국기가 그려진 하얀 연을 하늘높이 날리는 학생소년들, 크레용으로 공화국기발을 그리는 귀여운 어린이들⋯

수도로부터 외진 등대섬의 마을에 이르기까지 인민이 살며 일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어느때나 공화국의 성스러운 상징을 볼수 있다.

반만년력사에 처음으로 진정한 인민의 국가를 세워주시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전변시켜주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을 되새기며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다그쳐나갈 애국의 의지를 가다듬고있다.

양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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