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자양분이 되고 지지대가 될 때

Date: 22/02/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이 차넘치게 하자

자양분이 되고 지지대가 될 때

보통강구역 보통강1동 55인민반 리광성동무의 가정에서

《저는 지금도 특류영예군인인 저의 남편에게 빨간 별을 달고 찾아와 노래를 불러주던 소년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그 소년이 소년단원이 되였다고, 훌륭한 자식의 뒤에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는 말은 정말 옳은것이라며 대동강구역 탑제1동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안영근동무의 안해는 말하였다.

그의 부모들은 정말 본받을만 한 사람들이라고.

리호정소년이 공부한다는 보통강구역 신원소학교를 찾았을 때 교원들은 한결같이 소년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한마디로 나무랄데가 없는 학생입니다.》

자식을 키우는데서 확실히 남다르다고 교원들이 한목소리로 칭찬하는 그의 부모를 만나보고싶어 우리는 보통강구역 보통강1동 55인민반에서 사는 리광성동무의 가정을 찾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녀들을 잘 키우는것은 부모들이 당과 혁명, 사회와 인민앞에 지닌 중요한 임무입니다.》

소학교에 입학한 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고 묻는 선생님에게 호정이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 할아버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할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부모와 함께 특류영예군인의 가정을 처음으로 찾아가던 날 호정이는 유치원생이였다.그날 영예군인은 어떤 사람인가고 묻는 손자에게 당일군이였던 그의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해주었다고 한다.

《조국을 지켜 용감하게 전투임무를 수행한 사람들이란다.이 할아버지나 우리 호정이가 언제나 존경하고 잘 도와드려야 할분들이지.》

그날부터 오늘까지 사경에 처했던 영예군인을 다시 일으켜세우고 생의 활력을 안겨주며 그의 온 가정이 함께 걸은 길은 그 얼마였던가.

그 나날 어린 호정이의 가슴에 깊이 간직된것은 남을 먼저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 영예군인아저씨처럼 조국을 지키는 인민군대가 되리라는 맹세였다.

명절날, 기쁜 날마다 온 가족과 함께 꽃다발을 안고 만수대언덕으로 오를 때면 아버지는 호정이에게 늘 이렇게 말하군 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 인사를 드릴 때는 마음속결의를 꼭 다져야 한다.》

그 결의를 안고 호정이는 붉은넥타이를 매였고 자랑많은 최우등생이 되였다.

나라에 보탬이 될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였으며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에도 수백그루의 나무들이 뿌리내리게 하였다.

학교에는 호정이가 1학년때부터 제손으로 심고 가꾸는 나무들이 적지 않다.그 한그루한그루에는 하루일을 마친 늦은 밤에도 아들의 숙제장이며 일기장을 빠짐없이 보아주면서 무엇은 잘했고 무엇은 고쳐야겠다고 꼭꼭 다심하게 글을 남기군 하는 그의 어머니의 사랑도 스며있다.

선생님의 생일을 맞을 때면 갖가지 색종이를 정성껏 오려 꽃다발을 만드는 호정이와 함께 그의 부모는 기쁘게 밤을 새우군 한다.

웃어른들을 존경하고 동무들을 사랑하며 나라의 고마움을 알도록 참되게, 원칙적으로 이끌어주는 부모의 사랑은 호정이의 가슴속에 그대로 애국의 자양분이 되고 곧게만 자라도록 받쳐주는 지지대가 되고있다.

자식을 응석받이나 호부자집자식이 아니라 나라의 기둥감으로 키우기 위하여 집안사람모두가 생활의 거울이 되고 스승이 되여 진정을 다하는 이런 가정들이 늘어날 때 조국의 앞날은 얼마나 창창할것인가.

자녀교양에서 부모의 실천적모범이 중요하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다시금 외워보며 리광성동무는 말했다.

《자식에 대한 교양을 소홀히 하면 조국과 시대앞에 떳떳한 부모가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항상 첫걸음마를 떼여주던 그 심정으로 자식을 키우겠습니다.》

본사기자 조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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