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원산농업대학에서는 이미 거둔 과학연구성과에 토대하여 과학연구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당의 농사제일주의방침, 농업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야 하며 우리 나라의 농업을 가장 발전된 수준에로 끌어올리는데서 한몫하여야 합니다.》

정면돌파전에로 부른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올해의 진군길에 떨쳐나선 원산농업대학 교원, 연구사들이 심장으로 하는 말이 있다.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의 돌파구를 우리가 열자.

누구나 이런 의지로 가슴을 끓이며 가치있는 연구성과로 나라의 농업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고있다.

우리와 만난 농업과학기술교류실 실장 박사 리영준동무는 농업생산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더 많은 농장들에 도입할 열의에 넘쳐있었다.그가 연구완성한 어느 한 과학기술성과는 알곡소출을 높일수 있는것으로 하여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결코 쉽게 이룩된것이 아니였다.

지금으로부터 １０여년전 봄씨붙임이 한창인 통천군의 어느 한 농장에 나갔던 리영준동무는 마음이 무거웠다.

로력이 긴장한 조건에서 벼모판씨뿌리기와 강냉이영양단지찍기를 함께 진행하느라 부지런히 땀흘리며 일하던 농장원들의 모습이 좀처럼 눈앞에서 떠날줄 몰랐다.그럴수록 농업부문의 과학자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한 자책감으로 얼굴을 들수 없었다.

그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결심이 자리잡았다.

불합리한 영농공정을 해결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두 공정이 서로 겹치지 않게 강냉이영양단지찍기를 앞당겨 먼저 하면 되겠는데 아니 영양단지를 찍는 공정을 대담하게 없애고 모든 물질들을 농축해서 종자에 일정한 크기로 피복을 한다면…

며칠후 대학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리영준동무의 연구제안이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어 필요한 조치들이 취해졌다.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였다.

처음 영양단지에 들어가는 물질들을 고루 섞어 빚어서 강냉이종자에 씌우니 탁구공만 한 크기가 되였다.그것을 심었더니 싹은 텄지만 기일이 오랜것이 부족점이였다.

방도를 모색하던 끝에 경량화라는데 서로의 생각이 모아졌다.

리영준동무를 비롯한 연구집단은 지혜를 합쳐가며 어려운 고비를 하나하나 넘기였다.

원료들의 배합비률을 찾고 경량화하기 위해 화학, 물리학을 비롯한 여러 기초과학분야를 파고들었고 우리 나라 실정에 맞으면서도 크고작은 종자들을 모두 피복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며칠밤을 뜬눈으로 새우기도 하였다.

피복작업의 기계화에 필요한 다기능종자피복기며 초미분쇄기 등을 만드는데 드는 자재를 마련하려고 걸은 길이 그 얼마인지 모른다.

너무 지쳐 마음이 나약해질 때도 있었다.그때마다 그들은 대학을 찾으시여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원산농업대학이 차지하고있는 위치와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과학연구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당의 농사제일주의방침, 농업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되새기며 농업부문 과학자의 본분을 다할 결의로 심장을 끓이였다.

그들은 실험실과 시험현장을 당정책을 결사옹위하기 위한 격전장으로 여기고 연구사업에 헌신하였다.

피타는 사색과 탐구, 진할줄 모르는 열정은 드디여 결실을 낳았다.

그 연구성과는 로력과 자재를 많이 절약하면서도 알곡소출이 높고 가물에 대한 견딜성이 센것으로 하여 현실에서 그 우월성이 뚜렷이 확증되였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해 제３４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생물공학연구소 연구사들의 기세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들은 이미 거둔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더 높은 목표를 내걸고 탐구의 길을 이어가고있었다.

알곡증산의 돌파구를 열어제낄 무거운 임무가 자기들의 어깨에 지워져있다는것을 자각하고 떨쳐나선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

그들의 가슴은 가치있는 농업과학연구성과로 주타격전방에 다수확의 열풍을 더해줄 탐구의 열정, 애국의 일념으로 불타고있었다.

글 본사기자 김진욱

사진 본사기자 리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