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다시 초소에로

Date: 19/06/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것이라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에 접한 온 나라 인민은 가슴후련함을 금치 못하고있다.

모두가 드디여 때가 왔다, 배신자, 쓰레기들과는 그 어떤 말도 필요없으며 오직 물리적인 결산만이 남았다, 우리 군대의 씩씩한 발걸음에 심장의 보폭을 맞추자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어제날 병사였던 제대군인들의 심정은 류다르다.

원쑤들에 대한 증오가 커갈수록 떠나온 초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강렬해져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공개보도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는 그야말로 전투명령이나 같은것이였다.

비록 혁명의 군복은 벗었어도 마음은 언제나 초소에 두고 사는 천성청년탄광 강호영청년돌격대의 제대군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4일부터 때없이 집벽면에 걸려있는 군복앞에서 자기의 총번호를 되새겨보기도 하고 자기가 지켜섰던 초소의 병사들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였으며 치솟는 분노와 복수심을 속보에 담기도 하는 그들이였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발표가 전해진 날 그들은 또다시 약속이나 한듯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원쑤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는 그들로 하여금 복무의 나날에 대한 추억을 더 자주 떠올리게 하였다.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전개하여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하게 될것이라니 정말 속이 근질거려 참을수 없구만.》

최전연초소에서 군사복무를 한 제대군인이 당보를 펼쳐들고 한 이 말은 여기저기에서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전우들과 함께 대적군사행동에 직접 참가하여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짙게 어려있었다.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들이 개방되기만 하면 선참으로 달려가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의 더러운 서식장에 오물을 들씌우겠소.》

《나도 가겠소.

한바탕 삐라를 뿌리면 속이 풀리겠는지.》

이것이 어찌 그들의 심정만이랴.

공장과 농촌, 거리와 마을 그 어디에서나 우리의 최고존엄과 우리 인민을 모독한 대가를 깨깨 받아낼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는 제대군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다시 초소에로!

이것은 결코 어제날 병사들의 가슴속에서만 울리는 분노와 징벌의 웨침이 아니다.

온 나라 인민이 우리의 가장 신성한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해나선 인간쓰레기들과 그 망동질을 묵인한 배신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할 의지에 넘쳐있다.

본사기자 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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