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백두의 칼바람아 이야기하라

Date: 15/08/2020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업적 영원불멸하리

백두의 칼바람아 이야기하라

백두의 칼바람,

지금도 조용히 귀기울이면 무섭게 용을 쓰며 휘몰아치는 백두의 칼바람소리가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혁명가들에게는 혁명적신념을 벼려주고 기적과 승리를 가져다주는 따스한 바람이지만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들에게는 돌풍이 되여 철추를 내리는 날카로운 바람인 백두의 칼바람,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더욱 숭엄히 어려오는 8월에 백두의 칼바람을 마음속에 안아보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격정의 불이 인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상에 위대한 수령님처럼 조국의 해방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혈전만리 생눈길을 헤치며 고생하신분은 없을것입니다.》

백두의 칼바람!

파란많은 이 나라 력사에서 과연 백두의 칼바람과 제일 깊은 인연을 맺은분이 어느분이시며 오늘도 메아리치는 칼바람소리는 무엇을 소리쳐 말하고있는가.

나라와 민족의 운명, 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20성상 일제와의 혈전을 치르시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만고생을 다 겪으신 우리 수령님,

돌이켜보면 항일무장투쟁은 시시각각 육체적, 정신적극한점을 이겨내야 하는 시련의 련속이였다.

적들의 끈질긴 추격과 하루에도 수십차례 계속되는 피어린 격전, 뼈속까지 얼어드는 혹심한 추위, 겹쳐드는 식량난, 무서운 병마와의 투쟁, 혁명가의 신념을 검토하는 복잡한 정세변화…

라자구등판에 사납게 휘몰아치던 칼바람소리가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일으켜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로흑산일대로 진출하시여 이끄시던 항일의 대오는 어느덧 10여명으로 줄어들었다.원정을 떠나면서 입었던 군복마저 다 찢기고 터져서 살이 드러났다.대오가 혹독한 추위와 허리치는 장설로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있는데 적들은 비행기까지 동원하며 이리떼처럼 뒤따랐다.이 10여명의 유격대오가 사면초가의 역경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 혁명이 험한 벼랑끝에 닿게 된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간고성에 대하여 다시한번 절감하시였다.안도에서 나팔을 불며 도도하게 출발하였던 혁명대오가 황량한 이 산등에서 전진을 멈추고마는가 하는 생각이 그이의 가슴을 아프게 파고들었다.걸어온 길을 돌이켜보고 걸어가야 할 먼길을 더듬으시는 우리 수령님의 심중은 얼마나 무거우시였으랴.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 력사는 우리에게 아직 죽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는 비상한 자각과 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결연히 일어서시였다.

이런 사선의 고비들을 우리 수령님께서는 얼마나 많이 넘고 헤치시였던가.

혁명앞에 가로놓인 불가피한 시련만이 아니라 승리를 앞당길수 있다면 평탄한 길도 마다하시고 서슴없이 눈보라를 맞받아나가신 까닭에 더욱더 고생을 많이 겪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백두산을 항일혁명투쟁의 거점으로 삼으신 그때로부터 백두의 칼바람은 이 나라의 혁명가들과 애국적인민들을 조국해방성전에로 힘껏 떠밀어주는 혁명의 폭풍으로 되였다.

백두의 칼바람, 여기에는 후손만대가 새기고 전해갈 절세위인의 가장 뜨거운 애국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그렇다.천지를 진감하며 울리는 백두의 칼바람소리는 우리 인민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절세의 애국자, 전설적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영웅서사시를 말하여주는 장엄한 메아리이다.

력사의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으시며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를 앞장서 헤치시여 세계지도에서 영원히 사라질번 하였던 우리 조국을 구원하시고 우리 인민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주신 민족재생의 은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해방업적을 우리 인민은, 후손만대는 무궁토록 전해가며 칭송할것이다.

본사기자 림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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