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이 뛰여나서가 아니다

내가 물유리변성글리프탈수지칠감의 제조방법과 진공랭동건조기의 제작 등 여러가지 기술혁신성과를 이룩하게 된것은 남들보다 능력이 뛰여나서가 아니다.

자그마한 기술혁신의 싹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꽃피우도록 끝까지 믿어주고 떠밀어준 공장일군들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창조의 열매를 안아오지 못했을것이다.

진공랭동건조기의 제작과정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사실 남들이 제작하는데 우리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기술혁신의 길에 뛰여들었지만 실패가 거듭되니 손맥이 풀릴 때도 있었다.하지만 그때마다 공장일군들은 열번, 스무번을 실패해도 탓하지 않겠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필요한것이 있으면 아무때나 서슴없이 제기하라고 하며 나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군 하였다.

하기에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주저앉지 않고 내세운 목표를 향해 용감하게 돌진할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일터에 도움이 되는 기술혁신성과들을 거둘수 있었다.

압록강선박수리공장 로동자 정기철

따뜻이 위해주는 마음에 받들려

우리 기술혁신조를 찾는 광산일군들의 첫 물음은 참으로 류다르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만나면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집에 땔감은 떨어지지 않았는가, 집수리를 할 일은 없는가 등 사업조건, 생활조건에 대해 먼저 묻군 한다.

얼마전에도 광산일군들은 내가 앓고있다는것을 알고 필요한 약도 구해주고 치료대책도 세워주며 성심성의로 도와주었다.

이렇듯 인재들을 귀중히 여기고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따뜻이 위해주는 광산일군들이 곁에 있기에 평범한 로동자인 나도 자동소절기조종체계의 개조를 비롯하여 １０여건의 기술혁신을 하게 된것이다.

하기에 나는 사람들이 광산의 보배라고 떠받들 때마다 이렇게 말하군 한다.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인재들을 귀중히 여기는 일군들이 있는 우리 광산에서는 누구나 발명가, 기술혁신의 명수가 될수 있다고.

룡강화강석광산 로동자 류일환

언제나 곁에 있는 사람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창의고안의 능수라고 말하군 한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나의 곁에 진짜 기술혁신의 １번수가 있음을 이야기하고싶다.

몇해전 내가 수입에 의존하던 고압뽐프의 어느 한 부속품을 나무로 대용할것을 발기했을 때였다.

당시 련합기업소의 책임일군은 나에게 부속품의 재질을 수지로 하면 수명을 늘이고 원가를 더 낮출수 있다는것을 튕겨주었다.그때 나는 아직은 착상에 불과한 의견을 즉석에서 긍정해주고 그 실현을 위한 더 좋은 방도를 내놓는 책임일군을 보면서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그후 내가 각종 뽐프의 베아링을 수지메달로 대신할수 있게 한것을 비롯하여 현장에서 수십건의 창의고안을 하게 된것은 바로 우리 련합기업소와 공장일군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가 있었기때문이다.이것은 비단 나의 체험만이 아니다.우리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에는 가치있는 새 기술을 창안도입하여 석탄생산에 이바지하고있는 로동자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곁에도 언제나 높은 실력을 지니고 기술혁신에로 떠밀어주는 실력가형의 일군들이 있다.

득장탄광기계공장 로동자 장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