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Rodong Sinmun (Kr)

철산봉, 여기도 경제건설의 1211고지이다

Date: 11/05/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사관철하는 당정책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 굴지의 철광석생산기지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지금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철산봉, 여기도 경제건설의 1211고지이다.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이 투철한 자각을 안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발휘하며 당이 제시한 쇠돌생산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

지난 1월말 어느날 로천분광산의 일군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어떻게 하면 불리한 생산조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쇠돌생산목표를 점령할것인가를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기존의 채굴방법으로는 올해 쇠돌생산계획을 도저히 수행할수 없었다.

협의회에서는 여러가지 안들이 제기되였지만 신통한 방도로는 되지 못하였다.

이때 기사장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현 조건에서 쇠돌생산을 끌어올리자면 결정적으로 합리적인 채굴방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그러자면 최량화된 설계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 제8차대회에 참가하여 철광산들에서 보다 합리적인 채굴방법, 박토처리방법을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그였다.

이렇게 되여 로천분광산의 당조직에서는 현장조건에 맞는 최량화된 설계를 완성하여 월별, 분기별 쇠돌생산목표를 점령할데 대한 문제를 당결정으로 채택하게 되였다.

로천분광산의 기술일군들이 분발해나섰지만 최량화된 설계를 짧은 기간에 완성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

현 단계에서 채굴작업의 중심을 어디에 두겠는가, 어떤 채굴방법을 받아들여야 생산성을 최대로 높일수 있겠는가 등 그들이 풀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였다.뾰족한 수가 나지지 않아 손맥이 풀리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때마다 초급당일군들은 정치사업을 참신하게 벌렸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가 금속공업의 생명선이라면 로천분광산은 련합기업소의 제일전초선이라고, 어떤 일이 있어도 쇠돌생산계획을 수행하여 철산봉을 지켜선 로동계급의 본분을 다하자고 하는 당일군들의 절절한 호소는 그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기술일군들은 8월광구를 비롯한 드넓은 채광장을 메주밟듯 하면서 현장을 깊이 료해한데 기초하여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갔다.

마침내 그들은 현실조건을 충분히 반영한 최량화된 설계를 완성하게 되였다.그리하여 1광체의 채굴구역에서 시공, 발파, 굴착, 운반 등 채굴작업을 한개 계단씩 하던 종전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세개 계단씩 동시에 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받아들여 생산성을 3배로 높일수 있게 되였다.

그들은 3광체와 4광체의 채굴구역에도 합리적인 채굴방법들을 받아들여 박토처리를 최소화하면서도 많은 쇠돌을 생산할수 있게 하였다.

로천분광산의 광부들이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으로 생산의 돌파구를 열어나갈 때 운광사업소의 운전사들속에서도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초급당위원회의 지도밑에 사업소에서는 얼마전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대형자동차운전사 박영백동무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

작업반장, 당세포비서를 비롯한 초급일군들이 운전사들속에 깊이 들어가 당결정을 반복하여 침투시키면서 그들이 쇠돌증산을 위한 투쟁에 더욱 분발해나서도록 고무추동하였다.그 과정에 운전사들속에서 공구와 예비부속품을 충분히 마련하고 자동차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게 되였다.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배심있게 돌파하며 당결정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은 2선광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속에서도 힘있게 벌어졌다.

얼마전 한 대형마광기의 중요부속품에서 이상개소가 발견되여 설비가 멈춰섰을 때였다.일부 로동자들은 그 부속품을 교체하지 않으면 마광기를 살릴수 없다고 하면서 맥을 놓고있었다.

이때 보수를 맡은 작업반의 당세포비서는 당원들에게 마광기를 돌리지 못하면 정광생산이 지장을 받고 나아가서 우리가 손을 들어 채택한 당결정을 관철할수 없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나 부속품을 되살려쓸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기술자, 기능공들속에서 여러가지 안이 제기되였다.그들의 지혜와 열정이 합쳐지는 과정에 그 부속품의 수명을 연장할수 있는 대담하고 기발한 기술혁신안이 나오게 되였다.

또다시 기운차게 돌아가는 마광기를 보며 그들은 하자고 결심하고 떨쳐나 이악하게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결정을 결사관철할수 있다는 신심을 더욱 깊이 새겨안았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은 창조의 원동력

련합기업소구내의 그 어디에 가보아도 가슴뿌듯이 느껴지는것이 있다.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다는 투철한 관점밑에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려는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의 진취적인 일본새이다.

올해초 련합기업소 기술집단이 철광석증산의 전망을 토의할 때였다.

여기서 론의의 초점으로 된 문제가 있었다.선광공정의 뽈분쇄기들에 설치할 자석안붙임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물론 이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된것은 아니였다.

이미전부터 련합기업소에서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석안붙임을 자체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그 과정에 못쓰게 된 자석편들을 회수, 재리용하여 제작한 안붙임을 뽈분쇄기의 보수작업에 리용하였다.

그러나 재리용할수 있는 파자석량이 줄어들고있는 현실은 이 문제에 대한 시급한 해결책을 요구하고있었다.

지금까지 뽈분쇄기보수작업에 필요한 자석안붙임을 자체로 해결할 대책을 세우지 않은것은 우리 기술일군들에게 련합기업소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려는 투철한 각오와 립장이 결여되여있었기때문이다.

이런 자책감을 안고 련합기업소의 기술집단은 3대혁명소조원들과 함께 광산에서 나오는 자철정광으로 자석편생산원료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심화시키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경험도 없었고 참고할만 한 기술자료도 부족했다.자석편을 생산하는데서 나서는 난문제들은 적지 않았다.원료분쇄립도를 기술적요구대로 보장하는것도 문제였다.

두뇌전, 탐구전이 벌어졌다.

실패가 거듭되였지만 련합기업소 기술자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성공의 지름길은 끝까지 해내려는 각오가 투철할 때 나지게 된다.

그들은 이렇게 자신들을 부단히 채찍질하며 걸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그 과정에 여러가지 기술적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게 되였다.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자석안붙임의 시제품을 만들어냄으로써 뽈분쇄기들의 정비보수를 원만히 진행할수 있는 기술적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현재 련합기업소의 기술집단은 화물자동차들의 정상운영에 필요한 여러가지 부속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에서도 큰걸음을 내짚고있다.

련합기업소의 숨결에 활력을 더해주기 위해 남모르는 사색과 탐구로 날과 날을 이어가는 사람들속에는 공무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도 있다.

어느날이였다.

공무분공장의 작업현장에서 날이 저물도록 작업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술과장을 비롯한 기술자들과 3대혁명소조원들이였다.

과연 이들은 무슨 일거리를 안고 그토록 고심하고있는것인가.

지난 시기 공무분공장에서는 전동기본체를 비롯한 주물품들이 파손되면 다시 녹여 제작하군 하였는데 여기에 많은 로력과 전력이 소비되였다.

파손된 주물품들을 재생할수 있는 방도는 없겠는가.

이렇게 문제를 세운 분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주물품을 용착하여 재생리용하기 위한 토의를 심화시키였다.

여기서 제일 걸린 문제는 주물품용착에 필요한 용접봉을 제작하는것이였다.

분공장에서는 지금껏 이러한 용도의 용접봉을 만들어본적이 없었다.

허나 이쯤한 난관에 주저하거나 동요할 이들이 아니였다.

우리는 금속공업의 생명선을 지켜선 무산의 로동계급, 철산봉의 주인들이다.한번 실패하면 열번, 백번을 다시 해서라도 무조건 우리의 힘과 기술로 새형의 용접봉을 개발해야 한다.

이런 배심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나갔다.

이들은 가장 어려운 문제로 제기되였던 각종 재료들의 합리적인 배합비률을 찾아내고 끝끝내 새형의 용접봉을 제작해내고야말았다.

이렇게 되여 전동기본체와 원추형파쇄기본체를 비롯한 주물품보수를 원만히 진행할수 있는 또 하나의 물질기술적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현재 분공장에서는 벨트콘베아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굴개도 제작하고있다.최근에만도 수지베아링과 굴개축, 고정쇠 등을 자체로 해결하면서 적지 않은 량의 굴개를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슬라크재용해로를 설치하는 등 각종 공구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문제해결에도 계속 큰 힘을 넣고있다.

지금 련합기업소의 그 어느 단위를 돌아보아도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책임과 본분을 다해가려는 철의 의지가 맥박치고있다.

뽈분공장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교대가 교대를 돕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고있다.모든 로동자들이 자기 교대뿐아니라 다음교대의 생산에 지장을 줄수 있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내고 대책을 세우는 속에 뽈생산량은 부쩍 오르고있다.

정머리분공장에서도 어렵고 부족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정머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고있다.

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불리한 조건과 환경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발전의 큰걸음을 힘있게 내짚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 *

지금 이 시각도 무산광산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자신들도 지켜섰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총돌격전을 벌리고있다.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이들모두의 심장마다에는 금속공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 자립경제의 기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전반적경제발전을 힘있게 추동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갈 신념과 의지가 맥박치고있다.

그 신념, 그 의지를 안고 무산의 로동계급은 진군보폭을 더 힘차게 내짚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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