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시대와 나》, 누구나 이 글발앞에 자신을 세워보자

새 승리는 새 인간이 안아온다

주되는 투쟁대상-소극과 보수

지난 ３월 중순 황해제철련합기업소 강철직장에 뜻밖의 난관이 조성되였다.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였던것이다.

이때 책임기사 강철동무가 기업소에 흔한 원료들을 혼합하여 로에 장입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안을 내놓았다.그러자 일부 사람들속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아직까지 이런 방법을 도입해본적이 없는 조건에서 만약 실패라도 한다면 아까운 쇠물을 버리게 되지 않겠는가.

무거운 침묵을 깨며 초고전력전기로 로장 림영철동무가 말하였다.

조건과 환경에 빙자하면서 숨고르기만 한다면 영영 소극과 보수에서 헤여날수 없다.온갖 잡사상을 붉은 쇠물로 태워버리자.

이어 전투가 벌어졌다.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새로운 용해방법에 성공할수 있었다.

그렇다.당의 구상을 실현하는 길에서 소극과 보수는 우리의 주되는 투쟁대상이며 천리마시대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살며 일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

일군도 로동자도 늘 어깨가 무거워야 한다

지난 겨울 어느날 저녁 세포군민발전소 언제건설려단 일군들이 도로닦기작업을 하고있었다.언제건설장에 작업도로가 하나밖에 없어 자동차들의 운행에 지장을 주었는데 이 문제를 놓고 고심하던 이들은 공사장에 륜환선도로를 내기로 결심하고 험한 눈길을 헤치면서 자기들이 직접 도로닦기작업에 달라붙은것이다.

이때 갑자기 어둠을 헤가르며 수많은 전지불빛들이 비쳐들었다.돌격대원들이 작업공구들을 들고 달려왔던것이다.려단의 일군들이 어떻게 된 일인가고 묻자 그들은 우리모두가 발전소건설을 당앞에 함께 책임지지 않았는가고, 어깨가 무거울수록 마음은 가벼워진다고 하면서 바삐 일손을 잡았다.그러는 돌격대원들을 일군들도 더는 막을수가 없었다.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길을 열어나갔다.짧은 기간에 번듯하게 닦아진 륜환선도로를 바라보며 그들은 생각하였다.

맡은 일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중압감, 바로 그것이 위훈과 혁신에로 이어진다는것을.

당대회결정관철로 들끓는 오늘의 시대에는 일군도 로동자도 늘 어깨가 무거워야 한다.

진취적인 일본새가 무엇보다 귀중하다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실장 김광호동무는 우리 나라 계산대수기하학분야의 관록있는 학자이다.

지금으로부터 １５년전, ２０대에 벌써 박사의 학위를 수여받았을 때 그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았다.

오늘의 이 성과를 세계첨단의것이라고 당당히 소리치며 말할수 있는가？

우리들곁에는 이미 이룩한 성과에 자만도취되여 리상을 더 멀리, 더 높이 세우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지어는 지난 시기의 낡은 지식과 경험에 매달려 집단의 전진을 저해하는 시대의 락오자로 굴러떨어지고마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그렇게는 살수 없었던 김광호동무는 세계패권을 쥘 새로운 리상과 목표를 내세우고 연구사업을 줄기차게 벌렸다.그는 계산대수기하학분야에서 공인된 미해결문제들을 해결하여 세계과학계를 놀래웠으며 나라의 학술적권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２０２０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로 선정되기까지 미지의 세계를 파헤치며 김광호동무가 걸어온 간고한 과학탐구의 길, 새로운 포부와 리상을 품을줄 알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고심할줄 알며 발견, 창조, 혁신과 같은 새것이 아니고서는 물러서지 않는 진취적인 일본새는 천금보다 더 귀중하다.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