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직들의 전투력이 한층 강화된 투쟁의 해, 승리의 해

수필

마음속에 안고 사는 노래

천이런가 만이런가.

우리의 당일군들이 온 한해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 묵묵히 새겨온 그 무수한 발자취들을 더듬어보느라니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시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귀전에 쟁쟁히 울려온다.

충복수첩의 첫 갈피에 새겨진 노래 《당이여 그대 있기에》를 늘 마음속으로 부르면서 인민들의 눈빛앞에 자신을 세워보군 한다고, 그러면 잠시나마 쉬고싶던 마음에 스스로 채찍을 얹게 된다고 토로하던 당일군,

왜서 그는 그 노래를 그토록 사랑하며 늘 마음속에 안고 사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일군들은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다는 비상한 자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류달리 사랑하는 노래가 있다.기쁠 때도 힘겨울 때도 때없이 부르는 노래에는 그 인간의 사상과 지향, 인생관이 비낀다.그래서 그가 사랑하는 노래는 곧 그를 비쳐주는 거울이라는 말도 있는것이다.

노래 《당이여 그대 있기에》를 마음속으로 부를 때마다 시당책임일군의 심장을 두드린것은 일편단심 우리 당만을 따르는 인민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지키는 길에 혼심을 다 바쳐야 할 당일군의 무거운 사명감이였다.

나는 과연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고있는가.

이런 물음앞에 매일, 매 시각 자신을 세워주는 노래이기에 그 구절구절을 마음속에 새기며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자욱을 쉬임없이 찍어온 시당책임일군이다.

어찌 그의 가슴속에만 울린 노래이랴.

어려울 때일수록 인민들속으로 더 깊이, 더 가까이 들어갈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큰물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그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개선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 함경남도의 당일군들,

피해복구전역으로 향한 발걸음을 순간도 지체할수 없어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가슴노리까지 차오르는 산골물에 솔선 뛰여들 때, 집을 잃고 생일을 맞는 평범한 농장원의 심정을 헤아려 뜨거운 진정을 기울일 때 그들의 마음속에 울린것도 노래 《당이여 그대 있기에》의 선률이였으리라.

룡등탄광과 평양화력발전소, 단천제련소, 원산구두공장을 비롯하여 나라의 방방곡곡 그 어느 단위에나 이 노래를 삶의 주제가로 삼고 온 한해 종업원들을 위하여 발이 닳도록 뛴 참된 당일군들이 있거니 정녕 그들의 가슴속에는 어찌하여 이 노래가 그리도 깊이 새겨진것인가.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한 당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해의 첫아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신 친필서한을 접하던 때를 잊을수 없습니다.어려운 세월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것을 다시금 맹세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친필서한을 몇번이고 새겨보면서 그이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뜻을 한몸바쳐 받들어갈 결심을 더욱 굳히였습니다.》

그렇다.당일군들의 마음속에 노래 《당이여 그대 있기에》가 늘 울리게 하여주신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가장 고귀한 재부로 간주하시는 그이의 고결한 인생관은 당일군들로 하여금 무한한 헌신으로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신뢰심을 굳건히 지켜갈 의지를 백배해주었다.

노래 《당이여 그대 있기에》, 그것을 한생의 주제가로 안고 살 때 당일군으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있고 그 노래가 마음속에서 멀어지면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당일군들은 그 구절구절을 수첩의 갈피에만이 아니라 심장속에 소중히 새기고 산다.꺼질줄 모르는 생의 박동마냥.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