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6, 2022
KCNA DPRK Today (Kr)

해방만세!

Date: 15/08/2022 | Source: DPRK Today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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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8월이 오면 우리 할아버지는 손자들을 거느리고 개선문을 즐겨찾군 한다.

아직도 온 민족이 터치던 《조국해방만세!》의 환호성이 귀전에 쟁쟁한 유서깊은 개선문과 개선문광장!

목청껏 만세를 높이 부르는 항일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을 형상한 개선문의 조각상들을 이윽토록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뜨거운 감회에 젖어 말하였다.

《정말 그땐 해방만세를 많이도 불렀지. 아직두 아버지가 나를 목마에 태우고 거의 한달동안이나 〈해방대렬〉을 따라다니며 만세를 부르던 광경이 눈에 선해…》

한달, 얼마나 감격에 겨웠으면, 얼마나 환희에 넘치고 격정에 사무쳤으면 무려 한달이나 해방만세를 불렀겠는가.

망국시인 리상화가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울분을 터쳤던 조선, 하지만 그 세월의 우리 조선, 우리 민족은 단순히 빼앗긴것만이 아니라 다 죽었던 조선이고 민족이였다.

육체는 숨쉬여도 정신은 죽었고 땅은 있어도 마음대로 디딜 곳도, 묻힐 곳도 없는 우리 조선이였고 민족이였다. 왜놈의 고역장과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성노예가 되여 이역의 하늘가에서 두눈도 감지 못한채 치욕속에 쓰러진 이 과연 얼마였던가.

그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되였으니 우리 조선, 우리 민족은 과연 무슨 말로 해방의 감격과 환희를 노래해야 하는가. 정견과 신앙, 재산의 유무를 초월하여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거리에 떨쳐나서 해방만세를 불렀다. 얼마나 해방의 기쁨이 사무쳤으면 돈밖에 모르던 장사군들도 길가던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해방국수》를 대접했다는 일화까지 생겨났고 그해에 태여난 아이들을 《해방동이》로 불렀겠는가.

해방만세!

그것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던 혈통이, 섬나라오랑캐들의 칼에 맞아 끊어져 원한의 선혈로 딩굴던 그 토막토막을 부둥켜안고 몸부림치던 우리 겨레가 민족재생의 감격과 격정속에 터치는 환호성이였다.

하지만 그날의 그 감격, 그 기쁨은 결코 하늘이 준 기적이나 그 누구의 선사품이 아니였다.

나라를 찾겠다고 나섰던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횡포무도한 일제앞에 겁을 집어먹고 구복을 채우는데 급급하고있을 때 14살 어리신 나이에 도탄에 빠진 조국의 운명, 민족의 운명을 구원하시려 조국해방의 길에 나서신 절세의 애국자!

이 땅의 정의인들이 노래의 구절구절에 감사와 보답의 마음을 담아 천년바위에 정대로 쪼아박듯 새겨놓은것처럼 조선의 운명을 구원해주신분이 누구이신가를 장백산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이 다 말해준다.

한두해도 아니고 장장 스무해동안이나 백두의 설한풍을 다 맞으시며 가장 포악한 강도 일제를 쳐물리치고 나라를 찾아주신 민족재생의 은인, 민족의 위대한 태양 김일성장군!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것이야말로 조국과 민족앞에 쌓아올리신 만고불멸의 공적이고 천만년세월이 흐른대도 길이 전해갈 크나큰 은공이다.

하거니 온 겨레가 터쳐올린 《조국해방만세!》의 환호성이야말로 도탄에 빠진 민족을 구원해주시고 휘황한 앞길을 펼쳐주신 민족재생의 은인, 만고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께 드리는 크나큰 감사와 고마움의 인사가 아니겠는가.

그 만세소리와 더불어 지난날 국호마저 빼앗겨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조선, 우리 인민이 영웅조선, 영웅인민으로 이 세상에 다시 태여났고 오늘은 가장 존엄높은 인민의 영예를 떨치고있다.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 쟁쟁히 울리는 해방만세소리는 말하여준다.

위대한 수령을 모신 나라와 민족은 절망의 나락속에서도 천백번 솟구쳐오를수 있고 가장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가장 위대한 기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그렇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위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이어나가시는 또 한분의 위대한 태양을 높이 모시여 우리 인민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의 만세소리가 진감할 그날을 반드시 안아오고야말것이다.

최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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